너무 오렌만에 왔죠ㅠ_ㅠ...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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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야!! 너 왜 울어!!! "
"....."
"씨발...어떤새끼가 너 울렸어!!!!"
"..."
"내가 씨발....가서 때려줄까..?"
언제 왔는지 왼쪽 기브스에는 하트를 크게 그려논 지구가 내 앞에서 신나게 욕을 하면서
소리치면서 내 눈물을 병원복으로 열심히 닦아주고 있었다.
"놔..."
"야! 누가 이랬어...내가 가서 때려준..."
"놔....아....우리 여기서 이만 끝. 아무리 소문이 무서워서 사겼다곤
하지만.
더이상은 내가 싫어. 다신 만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
마즈막이야...나이스투 밋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마음에도 없는말을 조용히...또 조용히........녀석에게 말하면..
녀석은.......또 그놈의 슬픈 눈동자로...
"내일....올꺼지..?"
"아니...안와. 우리이제 아무사이도 아니야."
"내일 올꺼지..?"
"아...전에도 아무사이 아니였었구나..."
비틀...비틀..
내가 지구를 찾아해맨 그날 처럼....비틀비틀....마음도 비틀비틀...
한걸음 한걸음 병원밖으로 나와 집으로 가는데..
왜 자꾸 눈물이 멈추질 않아...?
지구놈이랑은 몇칠 되지도 않았는데....왜 자꾸 눈물이 나와...
왜 자꾸 마음이 아려와...
왜 자꾸.........내가 뻥 찼는데.....멋지게...멋진말하고 내가 뒤돌아섰는데....왜 내가 더 힘들어..
제길....전부다..제길..
공원을 지나쳐 그렇게 택시타고 가면 20분이면 갈 거리를...
걸어서 가는데....제길 춥다.
아까 그냥 막 나오는 바람에....돈도 안가지고 나오고...
있는 돈이라고는 딸랑 2300원.
너무 울면 많이 울면 눈물도 말라버린다는 말이 정말 맞나봐.
"난! 한우산이다!!! 난 한우산이다! 슬프지 않다!!! 제길..."
열심히 걷다가......슬퍼져버려서.....제길 내 이름을 잊어버린것 같아서...
내이름이 차라리...."야!" 였으면 좋았을뻔 했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그냥 하늘에 대고 대뜸 소리쳐버렸다.
크게.......하늘까지....지구놈이 있는 병실까지 들리게...
"당연히...안 슬퍼야지..씨발..."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내 남자친구는 행성이다?!● (( 28 )) 나이스투 밋유..
미친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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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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