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노골적으로 화를 내며 나에게 말을 하는 윤태하.
그리고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포게졌다. 그런데, 의외로 베이비 키스만 하고 떨어지는 태하
난 약간 놀라 태하를 보며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았고,
그에대하여 태하는 한쪽 입꼬리만 살짝 올려 웃더니,
침대에서 내려 보조 침대에 앉으며 내 귀에다 대고 소근거렸다.
(여태 내 침대에 걸터 안아 있었다. = _ =)
"아껴야지, 이제 시작인데. 훗. "
난 짜증난 다는 표정을 지으며 태하를 바라보았고,
잠시후, 그러자 태하는 무언가 생각 났는지, 벌떡 일어나서는 아까 자기가 떨어트렸던
까만봉지를 다시 주워와서는 내 침대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그 까만봉지 속의 음식들을 꺼내며 중얼중얼댔다.
정말 태하놈이 이상해진게야 (-_-) 그러지 않고서야, 지금 이럴 수가 없어,
맨날 내가 중얼중얼 거리면 나를 슬금슬금 피하던 태하놈이
이제는 지가 알아서 중얼중얼 거리더니, 아무래도 더위를 먹은 것 같단 말이야 ?
" 저기,, , 태하야. . .
너 너희 아빠한테 진찰받아보는게 어때?
내 짧은 소견으로는 너 아무래도 더위 먹은 것 같아. "
"죽을래 ? 맞을래 ? 터질래 ? 셋중에 하나만 골라라. "
" 음. .. 난 맞을래 !! 터지면 아프고 죽기는 너 .. .
아!! 그게 아니잖아. 난 정말 너를 위해서 해준 말이였는데 ... ."
" 나도 너를 위해서 한말이다. 야. 빨랑. ...-_-^ "
너무나 배가 고팠던 나는 태하가 먹으란 말을 하기도 전에,
이미 내 손은 그 먹을것들에게 마구마구 향하고 있었다. .. . = _ =
그러자 무드도 없냐며 툴툴거리는 태하.
배가 고픈데 어쩌라고 !! 나 죽으라는 말이야 ?! 그리고 지금 여기서 무드가 왠말이야 ?
지금 여기서 무드나오게 생겼냐 ? 그럼 차라리 평소에 무드 잡힐때나 잘하든가, -0-
난 태하를 쳐다보며 내 가슴속에서 응얼거리는 말들을 수업이 다다닥 쏘아 붙였다.
물론, 마음속으로만 -0- 아마 내가 저렇게 말했다면 난 아마 무덤파야할 거다.
"야, 정휘연. 그렇게 맛있냐 ? "
"그럼!! 넌 뺏어먹을 생각하지마, 이건 니가 나한테 사다 준거다~!"
"뺏어먹을려고 했다가 니가 하도 개걸 스럽게 먹어서
다시 나올까 무서워서 못먹겠다. 어쩌면 여자가 그렇게 개걸 스럽게 먹냐?
아휴 진짜, 내가 너랑 결혼한걸 하루에 수백번이고 더 후회를 한다. "
"뭐?! 나랑 결혼한게 영광이라고? 내가 먹는게 너무 복스럽다고 ?
으흐흐, 내가 쪼끔 그래, 그래도 너무 많이 반하지는 말으렴 ~
난 아직 족쇠에 채워지고 싶지 않단다 아가야 ~>_< "
" 지랄을 떨어요 -_-^ "
태하는 날 째려보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쉬고는
병실을 나가버렸다. 저놈 분명히 또 간호사 아줌마들 보러가는 거겠지 -_-^
하여튼 간에,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아직까지도 저러냐 !!
부인이, 마누라가 이렇게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않되겠어 !!
오늘 부로 내가 윤태하 고놈의 나쁜 버릇을 싹 고쳐 놓을꺼야 !!
난 남아있는 음식들을 내입으로 대충 밀어넣고 음료수를 한번 마셔준다음
아까 태하가 정성스래 꽃아준 링겔과 연결되어있는 링겔약(?)을 들고 병실을 나왔다.
태하를 찾으러 여기저기 둘러보다 내눈에 포착된 한 그림 !! +ㅁ+
태하가 어떤 여자랑 막 수다를 떨고 있었다.
사실적으로 말하자면, 저 여자가 작업을 건 것 갔았다.
호호 웃으며 하트를 날리고 있는 여자와 아주 귀찮아하는 태하의 표정. -_-
윤태하, 저 여자를 않떼어내고 그냥 가만히 있어 !! +ㅁ+
역시 여자의 질투는 한게가 없나보다 . .. = _ =
어느새 난 그 여자와 질투하고 태하를 원망하고 있었기에 . ... = _ =
난 당당하게 그둘에게 나가가 소리쳤다.
" 아줌마 뭐예요!! 얼굴은 화장에 떡칠을 해가지고는 !!
아줌마 원조예요 ?! 아니 고등학생한테 꼬리쳐 봐야 뭐가 남는다고,
그러는 거예요 !!!!! 빨리 않 비켜요 ?! "
" 저기, 애기야 ? "
" 아줌마, 내가 왜 애기얘요 !! 혹시 박신양따라 하는거예요 !!
그런 거. .... . .. 허억 !! 어머님 !! "
태하와 얘기를 하고 있던 아줌마는 다름아닌 태하의 엄마. 즉 어머니셨다 .. . = _ =
어머님 아주 황당하다는 듯이 날 쳐다봤고,
윤태하 그놈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처음에는 킥킥대고 웃다가 정신을 차리곤
벽에 기대서 나를 쳐다보며 황당하다는 표정반, 바보같다는 표정 반이 석여 나를 봤다.
아니, 어머님은 왜이렇게 자꾸만 이뻐지시는 거야, 진짜 알아보지도 못하게 !! ㅠ0ㅠ
어머님은 나이에 맞지 않으시게 파릇파릇 하셨다. 아니 늙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그리고 아버님도 인자하신게 너무나 좋으시다 ㅠ0ㅠ
난 애꿋은 어머님을 원망하며 내가 숨을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자 곧 어머님도 쿡쿡하며 웃음을 참으시려는 듯 했고,
난 얼굴이 빨개진채, 머뭇머뭇 거리며 어머님에게 말했다. .
" 하하;; 아.. 안녕하셨어요. 어머님. "
" 응 그래,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찾아와 봤더니,
별로 외상은 없는 듯하구나. 다행이네 그리고 새아가 우리 태하 붙잡아 줘라. "
" 어머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 엄마 !!!! 내가 말한다고 !!!!! "
" 그래, 난 이만 가봐야 겠구나. 할일이 아직 많이 남아서,
그럼 새아가 몸졸이 잘하고 퇴원하면 집에좀 들리려무나 그럼 그때 보자. "
나에게 연한 웃음을 띄우며 나에게 말씀 하셨고,
난 그런 어머님께 인사를 꾸벅했고, 뻣뻣하게 있는 태하놈의 머리를 한대 팍 치고는
인사하라는 싸인을 보냈자. 그러자 황당한 윤태하의 말. . .. = _ =
" 엄마 빨리 좀가요. 얘가 나랑 단둘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잖아 -_-^ "
" 그래, 호호호. 새아가 그럼 이 방해꾼은 사라져 주마 "
" 어버버 . .."
난 당황해 아무말도 나오지 않아 버벅 거리고 있을때,
상황은 다 정리되고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새 어머님은 병원에서 나가버리신 후였다.
흐엉 ㅠ0ㅠ 이제 어머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
나를 혹시 변녀라고 생각하시는 거아니야, ?? 그러시면 않되요 어머님 ㅠ0ㅠ
저는 아주 청순 가련. .. 아니. .. 순수한 소녀랍니다 . .. ㅠ0ㅠ
난 분한 마음에 태하를 톡 쏘아 보았다.
그러자 띄겁다며, 여기는 병원이니 자제하라는 말과 함께 나를 쓱 지나쳐
내 병실로 갔다. 그러자 내 옆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나를 변녀 취급하며
이상한 눈으로 나를 한번 쭉 훝으며 지나갔다.
젠장할. 젠장할. 젠장하알 !!! ㅠ0ㅠ
"윤태하 너 정말 그럴꺼야 ?!! "
"뭘. "
"날 왜 이상한 애로 만드는 건데 !! "
" 너 원래 이상하잖아.
야, 이거어떻게 한톨도 않남았냐? 와, 니뱃속에 식충이 사나보다. "
" -_-^ "
" 뭘 그렇게 보냐,
그렇게 띄겁게 보면 내가 널 유혹하라는 눈빛으로 들리는데? "
난 요리조리 아주 잘 피하며, 항상 이상한 쪽으로 말을 돌리는 윤태하.
이런놈이 무엇이 좋다고 결혼한 것인가 !! ㅠ0ㅠ
그래도 이년전에는 아주 순수한 놈이였거늘. .. ㅠ0ㅠ
그래 누굴 탓해, 나를 탓해야지 . ..
처음에 태하가 나한테 고백을 해왔는데, 너는 너무 순진하게 생긴것 같다고,
너보다는 섹시하고 카리스마있는 남자가 훨씬좋다고 해버렸고,
윤태하 그놈은 정확히 일년후 정말 쌔끈한 누구라도 유혹할만한 그런 남자가 되어 있었다ㅠ0ㅠ
아, 이럴 거에는 차라리 예전이 낳았는데. ㅠ0ㅠ
난 순간 나도 모르게 태하를 확 째려봤고 그러자 태하는 뭘 꼬라보냐는 듯이
나를 눈썹이 꿈틀댔다. 그리고 쫄아서 다시 내 눈을 원상복귀 시키는 나.
아, 한심해 한심해. 그런데. 아까 태하를 붙잡아 달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 ㅇ_ㅇ
난 지금도 충분히 태하를 붙잡고 있는데, 말이야. -ㅁ-aa
"태하야, 근데 아까 어머님 무슨 말이야?
너를 붙잡아 달라니 ??ㅇ_ㅇ 이미 넌 내 손아귀에 있잖아 >_< "
" 지랄사절. - _ - "
"미안해. ㅠ0ㅠ 진짜 무슨일이야 ? "
"일본에서 친구가 온댄다. "
"그거하고 나하고 무슨상관인데 ㅇ_ㅇ??
니 친구면 내 친구도 되니까, 아! 친하게 지내면 되겠다 >_<
근데 그게 무슨문제야. . .? 응?"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흘려 들어. "
태하는 그렇게 나에게 말하고는 내 병실을 나갔다.
아무래도 답답한 표정을 짓는것이 담배를 피러가는 듯 했다.
쳇, 병원안에서는 담배피는 거 아니데, 그리고 그렇게 답답하면
담배 피지말고 담배대신 나로 만족하라니까. 흐흐흐
난 태하가 가고난 뒤의 병실문을 바라보며 한참동안이나 히죽거리다가
이불을 내 머리끝까지 올리고는 잠이 들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 ..
누군가 내 이불을 확 걷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 씨!! 누구야 !! "
――――――――――――――――――――――――――――――――――――――――――
아무래도 너무 황당해서 바꿨습니다.
읽어주셨던 분들 너무나 죄송합니다. ㅠ0ㅠ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일어나면 키스광 침대선 섹시.내 남편 윤태하가 유혹해!!○●((014))
스피리아★
추천 0
조회 1,286
05.02.25 10:14
댓글 7
다음검색
첫댓글 ㅋㄷㅋㄷ
>_<그래도 재미있어요~~
ㅈ ㅐ ㄸ ㅏ ㅁ
잼 따!!
Good 정말이에요...^^
재미있엉용용용
재미써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