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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미국은 Credit Suisse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0.7%], 달러화 강세[+1.1%], 금리 하락[-23bp]
ㅇ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은행권 불안 등으로 하락세 지속
유로 Stoxx600지수는 은행주 중심으로 매도 증가하며 2.9% 급락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이 반영
유로화는 1.5% 절하, 엔화는 0.6% 절상
ㅇ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통화긴축 완화 가능성 등이 배경
독일은 미국 채권시장과 유사한 이유 등으로 29bp 하락
※ 원/달러 1M NDF환율(1310.6원, +6.9원) 0.7% 상승, 한국 CDS 상승
금일의 포커스
n Credit Suisse, 유동성 위기 부각. 스위스중앙은행은 필요 시 지원 제공할 방침
○ 스위스 중앙은행과 감독당국은 자산규모 기준 스위스 2위 은행인 CS(Credit Suisse)가
충분한 자본을 보유했지만, 필요할 경우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
이번 조치는 CS의 유동성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한 당국의 의지로 인식
○ CS의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은행은 CS의 추가 자금수요가 있어도 지원에 나서지않을 것이라고 발표.
이는 CS 주가의 급락(24.2%)과 금융시스템 불안 증폭을 유발.
다만 CS의 울리히 쾨르너 CEO는 고품질의 유동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도 양호하다고 반박
○ 이와 관련 ECB는 역내 은행들과 접촉하고 CS 관련 익스포저를 조사.
다만 관계자들은 CS의 유동성 위기가 해당 은행의 고유한 문제이며
위험이 유럽 은행권 전체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
○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CS 우려 여파로 미국 대형은행
(JPMorgan, BofA, Morgan Stanley, Wells Fargo 등)의 CDS가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
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CS에 대한 익스포저는 충분히통제가능한 수준으로평가
○ 이날 미국 지역은행 관련 불안이 지속되었고,
First Republic Bank(-21.4%), PacWest Bancorp(-12.9%) 등의 주가는 큰 폭 하락.
Black Rock의 로렌스 핑크 회장은 향후 인플레이션 지속과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미국 지역은행들이 위험 가운데 있다고 경고
글로벌 동향 및 이슈
n 미국 2월 소매판매, 전월비 감소했으나 소비 기조 양호. 생산자물가는 상승세 둔화
○ 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감소하여 1월(3.2%)에 비해 부진.
그러나 이번 결과는 소비가 연초에 미리 이루어진 영향이 크며,
전반적인 소비 기조는 양호한 상황. 이에 1/4분기 경제는 확장세를 이어갈 전망
○ 한편 2월 생산자물가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1월에 비해
모두 하락(각각 5.7%→4.6%, 0.3%→-0.1%).
일부에서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제어 노력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있어
향후예상보다신속하고강한금리인하가진행될수있다는의견제시
n S&P,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지는 않는 상황
○ 일부 지역은행들에 대한 불안이 높지만 이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
또한 향후 상황은 매우 가변적이지만 당국은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
n Barclays, ECB는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0.25%p 인상에 나설 전망
○ 은행권 불안 등으로 ECB가 이번 주 회의에서 0.25%p 인상에 나설 가능성(60%)이높다고 분석.
한편 금리동결 혹은 0.50%p인상가능성(모두 20%)은낮다고 평가
n 중국 2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증가세 지속. 경기회복 강화 신호 발신
○ 2월 소매판매의 연간 증가율은 3.5%로 1월(-1.8%)과 비교하여 플러스 전환.
같은 달 산업생산의 연간 증가율 역시 전월비 높은 수준(1.3%→2.4%).
이번 결과는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
○ 다만 일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실업률 지속과 취약한 부동산 부문 등으로
향후 경기회복 흐름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
n 중국 인민은행, 중기대출제도(MLF)를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 1년물 금리는 동결
○ 금융기관에 481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만기 도래에 따른 재투자를 제외할 경우 순공급 규모는 2810억위안.
다만 1년 만기 MLF 대출금리를 현행 2.75%로 유지.
시장에서는 최근의 양호한 경기회복 등으로
당국에서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n 일본은행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수익률곡선제어의 추가 조정 여부 논의
○ 다수의 위원들은 수익률곡선제어의 추가 조정이
실행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
또한 향후 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여러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대규모 완화정책의 중단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주요 경제지표 n ○ 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3월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해외시각 및 외신평가
n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미 둔화되고 있는 경제에 어려움 가중
- 블룸버그 (The SVBCollapse Threatens an Already Fragile Economy)
○ 과거 최근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이 경기침체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
풍부한 유동성에 가려졌던 닷컴 버블의 붕괴, 베어스턴스·리먼 파산등이
금리상승으로 촉발된 충격의대표적 사례
○ SVB, 시그니처 은행, 실버게이트 은행의 파산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현재의 중론.
이는 대형은행들의 재무상태가 견고하고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불안이 진정되었다는평가에 기인
○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시점. 일각에서는 연금, 보험사 등의 사모펀드 투자가
크게 확대된 동시에 사모펀드의 IT기업 투자 또한 증가한 점을 불안 요소로 지적.
관련정보가적은만큼잠재위험에주의할필요
n 미국 은행권, 금리하락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
WSJ (Falling RatesCould Also Be a Headachefor Banks)
○ 최근은행권불안과이에따른연준의금리인상속도조절가능성이높아지면서
단기 국채금리가 장기 국채금리보다큰 폭 하락.
이러한움직임은 통상적인 경우 단기금리로 자금을조달하여
장기금리로대출을제공하는은행의수익성제고에긍정적
○ 그러나 은행들은 현 상황에서 대규모 예금인출 가능성 등으로
예금금리를 낮출 수 없어 수익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아울러 최근 모기지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주택경기 역시 부진.
이에 모기지대출 증가 및 관련 수익의확대역시상당기간현실화되지않을소지
n 경제 불확실성, 전세계적인 고물가 현상의 원인 중 하나
FinancialTimes (Who’sto blamefor sticky prices?)
○ 그동안 글로벌 고물가의 주요 원인으로 노동공급 부족 및 러·우 전쟁 등이 거론.
그러나 경제 불확실성 또한 고물가의 원인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
이는 서로상충하는 경제지표 등으로 현재 경제여건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
○ 서로 상반된 신호를 보내는 경제지표들로 수요예측이 어려울 경우
가격결정력을 확보한 기업들은 가격인하에 소극적.
이는 당국의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효과를 저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통화당국은 정책 관련 정확한 정보제공 등에 노력할 필요.
다만 SVB 사태 등으로 당분간 경제 불확실성은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
n 당국의 SVB 해법, 자본주의 원칙을 위배
TheNewYorkTimes (The SiliconValleyBankRescueJustChangedCapitalism)
○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출범 취지는 은행파산에서 소액예금자를 보호하는데존재.
FDIC는 설립 초기에 은행 파산위험 관련하여 안전판 역할을 수행.
하지만 1980년대 이후 다수의 은행 파산으로 예금보호시스템 문제가 발생
○ SVB 파산은 과거 저축대부조합(S&L) 위기와 유사.
1980년대 S&L과 같이 SVB은 많은 자산을 고정 장기채권으로 운용했고,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파산. 다만 FDIC는 SVB에 대해 예금을 전액 보호
○ 이는 자본주의 원칙에서 투자 리스크를 무시한 행동이며,
은행의 위험행동을 제거할 경우 시장원리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문제.
게다가 구제금융 조치는 금융 불안을조장한인플레이션해결에도기여하지못할소지
n 연준, 중소은행 보고의무 강화로 은행위기 차단할 필요
- 블룸버그 (The Fed’s Easy Fixto Avert Another Bank Crisis)
○ 연준은 SVB 사태를 계기로 감독 범위 확대를 검토.
SVB가 `18년 감독 대상 기준 완화(자산규모 500억달러 이상→2,500억달러 이상)의
혜택을 받았던 만큼 자산규모 1,000억달러~2,500억달러의은행도감독대상이될가능성
○ 감독 범위 확대보다 더 쉬운 방법은
중소은행의 매도가능증권 미실현 손익의 규제자본비율 반영 의무 강화를 통해
현금보유 확대 및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방안.
미실현손익 전액 반영 시 많은 중소 은행들의
CET1(Common Equity Tier 1: 보통주)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은행 규제 강화는
‘시스템 측면에서 중요한’ 대형은행에 집중되었으나,
금번 사태로 중소은행도 무시할 수 없음이 판명
n 미국의부채조정문제,정치권의이해관계로해법은기대난
Financial Times (A loominggame of chickenon USdebt)
n 신흥국 금융시장, SVB 사태 등으로 변동성 확대 위험에 직면
블룸버그 (Emerging-Market Fear Gauge Soars as Traders Expect Turmoil)
n 일본은행, 급격한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은 주의할 필요
블룸버그 (Somewhere intheMultiverse, SVBCould Bethe BOJ)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