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cToc] 머스크가 트위터 내부고발자를 좋아합니다 - 법정 싸움에 미치는 영향과 정치권 주목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Trend of Contents'입니다
트위터의 전 Head of Security였던 피터 자트코가 트위터의 보안 정책과 스팸 관련 내부고발을 진행했습니다.
고발장은 SEC, FTC, 법무부 등에 제출되었는데요
머스크의 인수 관련 법정 다툼과 연계 해석되며 주가는 7.3% 하락했습니다.
■ 내부고발 주요 내용
- 프라이버시, 디지털 및 물리적 보안, 콘텐츠 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 극도의 심각한 결함 존재
- 해킹, 보안 대책, 스팸 계정 등에 대한 거짓 주장. 플랫폼 내 만연한 스팸을 축소 보고
- 봇의 실제 규모를 파악할 능력과 의욕이 없음
- 일반적 일간 유저가 아닌 mDAU를 제시하는 것이 문제
- 외국의 영향에 취약. 미국 안보에 위협. 회사 내부에 스파이 존재 가능성
■ 머스크의 입장
내부 고발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논란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머스크 변호인단은 10월 진행될 재판에서 증인으로 참석 시키기 위한 소환장을 송부했습니다.
자트코의 폭로 내용은 인수 계약 파기를 위한 머스크 측의 주장과 유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법정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잭 도시 전 CEO를 증인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흐름이 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 트위터의 입장
자트코의 해고(지난 1월)은 비효율적인 리더십과 부진한 성과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내부고발자의 주장은 일관되지 않고 부정확하며 중요한 맥락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는데요
현 시점에서 고발에 나선 것을 두고 기회주의적으로 회사와, 고객, 주주에게 해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정치권의 주목
고발장을 수령한 기관을 포함해 의회에서 관련된 내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 입니다.
SNS 기업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정치권의 주목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다만 앞선 메타 플랫폼즈의 내부고발 이후 뚜렷한 정책이 도입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펀더멘털 측면에 미치는 실제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이즈 자체가 부담인데요, 더구나 법정 다툼이라는 이벤트를 앞둔 상황입니다.
아직 사실 관계에 대한 명확한 윤곽이 나온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진행 상황에 대해 추가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