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중이던 썬더가 펠리컨스 상대로써 홈에서 승리함으로써 연패를 끊었습니다.
뉴올이 부상선수가 많은데 심지어 갈매기까지 어깨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않아서 어쩌면 경기가 쉽게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사실 오늘 역시 경기내용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1. 거북이 날다
오늘도 거북이는 mvp급 스탯을 찍었습니다.
36분 4초 출장에 43득점(14-25, 자유듀 15-20),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턴오버.
거북이가 이정도의 스탯을 찍어도 사실 별로 언급이 안될정도로 기대치가 이제는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요
썬더 팬 여러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러스가 이정도의 스탯을 찍는게 사실 반갑지만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팀원의 역할이 없었다는 반증도 될 수 있으니까요.
1옵션이 나가있는 상태에서 팀의 멱살을 잡고 강제로 끌고 가고 있는 느낌인지라 부상의 염려와 방전의 걱정 또한 생깁니다.
그래도 러스는 자신의 몫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자유투는 생각보다 미스가 있었지만 야투율도 굉장히 좋았고
3점 성공은 못했지만 많은, 혹은 무리한 시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듀란트가 빠진 경기에서 30-9-9(새로운 9성애자)를 찍으며 팀을 캐리하는 모습이 팀원들의 조화로써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2. 로테이션 변화???!!!
칸터의 출장시간이 대폭 늘었습니다. 듀란트가 아웃된 워싱턴 전 이후 출장시간이 20분 미만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31분 28초의 플레잉 타임을 받았습니다.
늘어난 시간만큼 스탯 역시 어느정도 상승을 가져왔는데요,
24득점(8-15, 자유투 8-12), 14리바운드(!!!!!), 0어시스트(ㅡ_ㅡ)
썬더에서 그동안 없었던 유형의 빅맨임은 확실하네요.
승리했었던 대 필리 전 19분 출장
패배했었던 대 보스턴 전 16분 출장
패배했었던 대 멤피스 전 17분 출장이었습니다.
후기를 적으면서 줄곧 주장했었던 주전 라인업의 변화나 로테이션에서 칸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주장했었는데
한경기뿐이지만 어느정도 변화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좋은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러스가 꽤나 훌륭한 기여도를 보이고 있지만 듀란트가 없는 상황에서 주전라인업이
러스-모로우-싱글러-이바카-아담스이거나 러스-모로우-로벗슨-이바카-아담스의 라인업인데
경기초반이나 3쿼터의 경기력이 정말 안좋았거든요. 사실 러스와 이바카를 제외하고는 상대에서 텐션을 줄 수 있는
공격옵션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썬더가 수비적으로 완성된 팀도 아니고
상대보다 높은 에너지로 공격으로 승리를 가져와야하는 현실인데
주전 라인업이나 벤치자원의 출장시간 배분이 아쉬운 실정이었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칸터의 활용도를 높였으면 좋겠네요.
3. 웨이터스, 웨이터스, 웨이터스.
동영상Dion Waiters misses a breakaway layupWhen the Oklahoma City Thunder traded for Dion Waiters last season the franchise was under the imprewww.youtube.com
웨이터스는 올시즌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무리한 스탭백 롱2를 줄이고 있고
수비시에도 피지컬로 상대를 압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잘하는 날도, 못하는 날도 있겠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오늘은 이바카(초반 야투 0-6)와 웨이터스(2-10, 자유투 시도 0)가 동시에 대삽을 들긴 했지만
잘하는 모습을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위 영상에서처럼 레이업 미스할 때는 진짜 뒷목이 땡겨옵니다ㅋㅋㅋㅋ
사실 이렇게 노마크 레이업을 미스하는게 이번이 첫번째는 아닌데
더 안타까운건 자기가 수비 열심히해서 이런 일이 생기는데 이제는 안쓰러운 마음도 드네요.
확실히 썬더는 퍼킨스 이후로 ?틴어풀의 명가입니다.
다른 핵심 로테이션 멤버인 어거스틴과 싱글러는 평타정도로 돌아와줬네요.
주전라인업 싸움에서 경기의 흐름을 내주는 경우보다 벤치싸움에서 벌어놓은 점수파를 까먹는데
선봉장이었던 어거스틴과 리그 최악급의 per을 자랑하시던 싱글러는 오늘 나름 쏠쏠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어거스틴과 싱글러는 팀내 마진 1, 2위를 기록했죠.
어거스틴(+12), 싱글러(+16)
4. 1옵션 근황
듀란트는 오늘 경기전에 슈팅연습과 드릴을 실행했다는 말을 중계중에 언뜻 들었습니다.
트위터랑 기사를 찾아보니 경기전에 슛팅 연습이랑 드릴을 소화했었다네요.
닉스와의 경기에서는 1옵션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완벽히 나은 후 돌와와서 작년처럼 다시 부상에 빠지는 일은 없었음합니다.
첫댓글 듀랑이 부상이 완벽하게 완치된 후에 왔으면 좋겠어도 또 빨리 보고싶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