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산악회-5월산행-결과
일시: 2015.5.17.
장소: 백마산(464m,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소재)
참가: 박정천(회장), 곽대현(총무) 부부, 김종용 부부, 이영호 부부, 김용만, 류제형, 문상두, 손정수, 송관순, 모두 12명
산행개요:
-오늘 산행은 광주(경기도)의 백마산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9시에 출발한 5명과 초월면쌍동리 현지에서 6명(손정수, 문상두,김용만, 류제형, 김종용 부부) 모두 11명이 모이기로 되어 있었다. 제일 먼 인천에서 손정수가 9시도 되기 전에 먼저 와서 기다렸고 집결장소가 제대로 공지가 되지 않은 탓에 버스를 갈아타기도 하며 우여곡절 끝에 e편한세상 아파트 정류소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백마산은 초월면에 주욱 걸쳐있어 쌍동리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도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오늘은 원점회귀를 하기로 계획되어있었으나 이 백마산 북쪽 끝에서부터 올라 남쪽 끝의 태화산까지 종주도 가능한데 몇 년 전에 신수호, 송관순, 장갑문 셋이 함께 7시간 걸려 종주했었다고 한다.
아마 여주-모란간 전철이 완공되면 이곳에 쌍동역이 개소되므로 이 부근에 올망졸망 흩어져 있는 산들을 쉽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집결하는데 조금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10시 좀 못 미쳐 예정보다 늦게 산을 올랐으나 느린 경사의 오르막이 조금 있을 뿐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우거진 나무그늘 사이로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에 다다랐다. 능선과 정상부근에서는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내려오는 길도 마찬가지로 잘 닦여진 등산로라 아마 모두 편안하게 산행을 즐겼을 것이다. 전체 소요시간은 3시간이 걸리지 않고 휴식시간을 빼면 실 소요시간은 2시간 남짓이면 될 듯~
새로 참여한 손정수는 조금 힘들다곤 했지만 회장에게 보통 쉬는 시간에다 한번만 더 쉬는 시간을 갖게 해주면 무난하게 따라올 수 있겠다는 작은 주문만 있었을 뿐~ 요즈음에는 일요일도 쉬는 식당이 많아 점심 식당을 찾기가 힘들었다. 어렵게 찾은 식당에서 점심특선을 시켰는데~그런데 중론이 특선은 아닌 듯 하다고~
-때때로, 아니 자주 느낌이 와 닿는 말,
해마다 꽃은 같은데 해마다 사람은 다르네(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피는 꽃이야 같은 꽃일 수는 없지만 어쨌든 매년 다시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으로 인생무상(人生無常)이란 말씀.
근데 진짜 인생무상이란 이 시의 작자 유정지(劉廷芝)에게 해당될 듯하다. 이 싯귀를 유정지의 구척(舅戚:아마 외삼촌?시아버지?)인 초당(初唐)의 명시인(名詩人)이었던 송지문(宋之問)이 탐을 내어 양보해달라고 했다는데 단박에 거절했다. 그것이 얼마나 괘씸했는지 하인을 시켜 때려죽였다 한다. 오, 심하도다!
“매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도록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도록 합시다.”—김종용이 단언했다. 오늘 회장의 건배사에도 그런 뜻이? 오늘도 바라는 대로 마음껏 이루고 힐링(healing), 러닝(learning,running?), 리딩(reading,leading?)하자는 것—오바마! 힐러리합시다!!
La Maritza(trumpet).mp3
첫댓글 신마담 침석 못해 미안합니다.
즐거웠읍니다...오바마!힐러리!
다들 다리 힘이 좋네요. 좇아가느라고 엄청 고생했네요. 하지만 땀을 흠벅 흘려으니 갑진 고생이었네요..
다음에는 도착장소에 대하여 신경 좀 써주구려 .나의 산행에 도움준 대현, 관순, 용만, 제형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