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스님 법문은 그야말로 불법의 엑기스를 우리들 가슴에 울려주셨던 주옥같은 법문이었습니다. 특히 제8조 불타난제(佛陀難提)와 제9조 복타밀다(伏 蜜多)의 대화와 그리고 제9조 복타밀다와 제10조 협존자(脇尊者)의 대화는 중국 선사들과는 약간 색깔이 다른 인도의 선을 보여주는 송곳처럼 날카로운 선문답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제12조 마명보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마명보살은 불교문학의 백미라 할수 있는 부처님 생애를 찬탄한 '불소행찬'과 '대승기신론'을 지은 대승불교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분이십니다. 물론 14조 용수보살도 대승불교를 확산시키데 큰 역할을 했지만 그 뿌리는 마명보살에서 시작된다고 봐야겠지요.
마명보살은 원래 외도신자였습니다. 워낙 언변이 뛰어나서 마명과 대화하여 이길 상대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히말라야서 협존자가 내려와 마명과 토론을 하는데 도무지 협존자의 질문에 대답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불문에 귀의하여 수행한 끝에 14조가 되었습니다.
마명(말의 울음)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일화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유력한 설은 마명이 크게 도를 펼치고 있을때 이웃나라에서 쳐들어와서 그 나라를 함락시킵니다. 그때 승리한 이웃나라 왕은 전리품으로서 마명보살을 데리고 가겠다고 합니다. 폐전한 국가에서는 다른 것은 몰라도 마명보살은 안된다고 했으나 마명보살은 더 이상의 피혜를 없애기 위해 스스로 이웃나라로 갑니다. 그런데 이웃나라 대신들은 수많은 값진 전리품 대신 승려 한명만 데리고 오니 화가 난 것입니다. 왕은 그래서 마명보살에게 "그대가 진정한 도인이라면 저 축생들이 알아듣게 설법을 해보시오" 라고 하며 마굿간으로 데리고 갑니다. 거기서 마명보살은 말들을 위해 설법을 했는데 그러자 말들이 여물을 먹다 말고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말의 울음'이라는 뜻의 마명이라는 별칭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첫댓글 ()
()^^
법문 내용을 올려주시면 안되나여...()
()
자성지님, 홈페이지 보완 작업을 하고 있으니 작업이 끝나는대로 음성 법문을 홈페이지에 연속으로 올려 들으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니 기다려 주시기를 바라오.()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예 큰 스님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미소님 부처 지나간 것은 그렇다 치고 부처님 설함은 듣지 못하셨나요?()
()~ 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