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의 유래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민족의 성웅 강감찬 장군의 사당도 참배할 겸 저와 함께 떠나 볼까요~
낙성대(落星岱)는 글자가 말해 주듯이 고려 때의 명장 강감찬(姜邯贊 948~1031) 장군이
태어난 전설의 현장으로 출생 시 큰 별이 떨어졌던 곳에서 장군이 출생하셨다는 출생신화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강감찬장군이 막아낸 외적은 거란(契丹)이었다.
고려 때 우여곡절 끝에 목종에 이어 현종이 즉위하자, 거란의 성종은 목종을 끌어내린
강조(康兆 ?~1010)의 정변을 구실 삼아 여러 차례 고려를 침공하였고, 1018년 세 번씩이나 거란의 침략을 물리친 인물이 강감찬장군이다.
이후 현종의 친조(親朝)를 들어 강동 6주의 반환을 요구하며, 재차 침입한 거란의 소배압(蕭排押)장군을 귀주(龜州)에서 뛰어난 계략으로 물리침으로서 고구려 때의 을지문덕(乙支文德) 장군에 이어 문무를 겸비한 민족의 성웅으로 영원히 추앙을 받은 분이다.
이곳에는 고려시대에 건립된 삼층석탑이 있으며, 탑에는 ‘姜邯贊落星垈(강감찬낙성대)’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 탑은 원래 강감찬이 태어난 봉천동 218번지 집터에 있던 것을 1973∼1974년 정화사업에 따라 현 위치로 옮겨왔으며, 그 터에는 따로 유허비를 세워 사적지임을 표시하였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석탑의 대석(臺石)을 비틀어 어기고 탑의 위층을 빼어
한층을 낮추어 정기를 줄이고 탑 안에 있던 보물을 훔쳐갔다는 일화가 전한다.
그들은 탑만이 아니라 탑 주위에 있던 병풍바위와 선돌바위도 모두 부수고, 탑의 동쪽
구릉을 파내어 땅의 혈맥을 끊기도 하였다고 전하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