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리고 새끼야 카페들어와서 주접이나 떨지말구 새끼야
시를 한편쓰지 아예
일이나 열심히해라 새끼야.. 니네 가게 먹 을 맛이 나야
대포를 까지 씹새야 내가 아무렴 니보다 낮지 빙신아
쪽팔린줄 알어 새끼야 고삐리나 웨이터지 나이에
맞게 일을해라 새까만넘아 나이값도 못하는 새끼야
--------------------- [원본 메세지] ---------------------
연말이다 신년이다 다들 바삐 지내드라.
알다시피 난 웨이터니까 즐길 시간에 즐기지 못하고 봉사헀지만...
우성이랑 산에 갔었다.태백산 갔는데 ... 좋더라.뭐랄까 조금 설레이기도
하고..원랜 정식이도 가기로 헀는데 째구 둘이 갔지 뭐.
백두대간...말 그대로지 뭐.새해가 밝고 오르는 산이라 그런지 새롭더라
산이라는건 마음의 흐름을 정리해주는 좋은 친구 같아.
영민이도 갔고 우성이도 갔고...
어느덧 흐르는대로 살다가 보니 벌써 스물셋이야.
그런생각 했다. 이제는 재원이 빠가처럼 어디서 대포 칠 궁리나 하는게
아니라 똑바로 살면서 정착할 시기라고...
까페에 들르는 모든 친구들.우리 정착해서 고여있자.
흐르는대로 살던 시절은 가고 이젠 고여있고 머물 시기같아.
올해는 다들 복 받구 건강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