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으로
험한 인생길에 누구에게나 수시로 닥쳐오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이들 너머에 숨겨진 하나님의 의도를 찾아 모든 세상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면, 그의 인생은 마침내 승리하는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聖靈)이 임하면, 성령은 우리의 눈과 생각을 바꾸어 놓는다. 주변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좋게 보이기 시작한다. 성령은 적용의 영(靈)이요, 해석의 영이다. 성령의 눈으로 보면, 좋지 않은 것이 없다. 왜 그런가? 성령이 내게 임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이 합력(合力)하여 선(善)을 이루게 하시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고비 고비 많은 자극들이 이어진다. 고난, 환란, 악인의 공격, 극심한 시험 등이 있다. 그런데 성령의 눈으로 보면, 그것들이 좋아 보인다. 고난이 악으로 보이지 않고, 뿌리를 강하게 만드는 자극으로 보인다. 나를 넘어뜨리는 사람이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나를 단련시켜서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서 매사에 바로 이런 성령의 시각을 갖도록 노력하자.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만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도록 이끄신다. 그것이 그의 영성과 삶을 보호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성령은 모든 능력을 다해 도우심으로 그가 최종승리를 얻도록 하신다.
우리의 삶이 언제 변화되었는가? 내게 찾아오는 자극이 긍정적이고 좋았을 때이다. 좋으면, 변화한다. 좋으면, 성장한다. 성령의 시각으로 매사를 바르게 해석하고, 모든 자극이 성장의 디딤돌이 되는 축복을 받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실패란 스스로 실패라고 인정할 때만 찾아온다. 성령의 사람에게는 결코 실패란 없으며 다만 훈련과 새로운 경험이 있을 뿐이다. 성령의 사람에게 이런 훈련과 경험들이 쌓이고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반드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 고진감래( 苦盡甘來)라는 동양의 경구는 이런 세상의 이치를 말해주는 것이다.
2024. 1.12.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