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대건회 모임에서 이동재 암브로시오 회장님께서 부모에 관한 효(孝)
생노병사 (生老病死)에 대해서 멋진 강의를 해 주셨지요.
정말 좋은 강의 였습니다.
회의 끝난후 시내 맛 집에서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자연산 버섯 찌개를 한턱 내셨답니다.
대건회 하루는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젊은 사람이나 할아버지나 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마음이 울컥 해지지요.
청주출신 반영동 작가의 사모곡 으로 우리 부모님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봅시다.
"자식들과 부딪칠까
경노당 내집처럼
눈길 멀리 하시든 어머니
그 마음 미워도 돌아설 수 없습니다.
소낙비 주룩 주룩
수수깡 같은 어머니 장맛비에 떠 내려 가실까
경노당 가신 어머니 빗길 마중 나섰다가
업힌등 무거울까..
아직은 아니다 아니다 하시는
어머니 달래업고 몇 발자욱 걸어오다
업혔는지 나 몰라.
어머니 어머니 불러 봅니다
이제 됐다 됐다 하시며
내려달라 하실적에
기르신 정 어이하랴, 업힌등 한 발자국도 짐이라 하시는데
아직도 어머님 백냥도 못 되면서
자식들에게 천냥,만냥 짐이될까
감은손 풀어 등에서 내린 발끝 땅 깊이 짚으시고
자식등 무거울까 내려달라 하실적에
차라리 등 바꿔 어머니 마음 달래 보고 싶네요.
몇년 전 칠순잔치 장구춤 덩실 덩실
업힌등 무거워 추석거리기 열 손가락 해아린다
엄마 똥개 무겁다고 웃음 장단 어이 하시고
그 짧은 세월마져 누가 업어 갔단 말입니까.
하늘은 가벼워서 업을수가 없다든
어머님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