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쿠보 다츠히코(29·요코하마 마리너스)가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고통받고 있다.
지난 8일 교토통신은 쿠보가 만성적인 요통이 훈련 중 재발해 연습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5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입단해 프로에 입문한 쿠보는 2003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이적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선수.
한때 J리그에서 뛰던 안정환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쿠보는 장기간의 부상에 허덕이다 간신히 최근 부상에서 회복, 지난 1월 지코감독의 소집 명령을 받고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상승세에 있었다.
하지만 쿠보는 8일 프로 소속팀 요코하마의 연습 도중 부상이 다시 재발하게 됐다. 요코하마의 다케시 오카다 감독에 따르면 사실 쿠보는 지난 7일 훈련이 끝난 후 부터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카다 감독은 "쿠보가 통증 때문에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한다. 일단 그가 잘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본격적인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현재 쿠보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쿠보의 부상 재발은 일본 대표팀에 큰 악재가 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최근 지코 감독은 쿠보를 대표팀의 다른 공격수들과 경합 시켜 오는 6월 독일월드컵 본선에 활용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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