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설] 스노우플레이크(SNOW US), 경기 침체.. 잘 모르겠는데요?
FY 2Q23 실적 발표 - 세일즈포스와 엇갈린 이유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김철민의 '소프트웨어 썰' 입니다.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 때는 2분기를 상당히 어둡게 점치면서 급락한 바 있는데요.
2분기는 리세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과 함께 전망치를 오히려 상향하면서 시간 외 주가는 17% 가량 상승했습니다.
■ FY 2Q23 주요 지표
- 매출액: 4.97억 달러, YoY +82.7%
(컨센서스 상회, 4.67억 달러)
- 조정 EPS: -0.7달러
(컨센서스 하회, -0.58달러)
- RPO(수주잔고): 27억 달러, YoY +50.6%
(컨센서스 하회, 27.6억 달러)
- NRR(순유지비율): 171%
(컨센서스 상회, 160%)
- FY 2023 Product 매출 가이던스 상향: 19.1억 달러 (이전 18.9억 달러)
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83% 늘어나 전분기 대비 증가 속도는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고성장을 이어갔습니다.
기존 고객의 업그레이드와 신규 고객의 유입을 의미하는 NRR은 171%로 여전히 확장세를 나타냈는데요.
고객 수 증가는 둔화되었지만, 고액 지출을 의미하는 백만달러 이상 고객 수는 YoY +112% 증가하면서 기존 고객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경영진의 자신감, 하지만 의문은 존재
경영진은 컨퍼런스 콜에서, 매크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회사에 유의미한 영향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견고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인데요.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닌데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주잔고를 의미하는 RPO는 전분기 대비 4%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RPO 중 12개월 이내에 매출로 인식되는 cRPO의 비중이 늘어났는데요.
신규계약이 늘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장기계약 건들이 12개월 이내로 진입해 cRPO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결론적으로 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미래 매출로 인식할 것들은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세일즈포스와 달랐던 스노우플레이크, 왜?
같은 날 실적 발표한 세일즈포스와 스노우플레이크의 의견은 상당히 다른데요.
같은 업종에서도 왜 이렇게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을까요?
1) 상이한 전방산업
세일즈포스의 주요 전방산업은 기업들의 영업부서이며, 기업의 판관비가 세일즈포스의 매출이 될 수 있는 것인데요.
최근처럼 비용관리가 중요해진 시점에서는 다소 불리합니다.
반면 스노우플레이크 전방산업은 기업들의 IT 예산인데요. 판관비 대비 경기 사이클에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일 수 있습니다.
2) 대세인 클라우드에 편승
또 하나는 대세인 퍼블릭 클라우드에 편승할 수 있냐는 것인데요.
세일즈포스의 CRM 서비스는 클라우드 대세 이전부터 사용되어왔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대세와 다소 무관한 것이죠.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 사업은 클라우드가 생겨나면서부터 각광을 받았습니다.
클라우드로 데이터 관리 형태가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세에 편승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