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도 친환경이다!: 아마존, 플러그 파워와 그린수소 계약 체결
[김중한의 PLUS, Platform for US)]
아마존이 플러그 파워와 연 1만 950t 규모의 그린수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등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 하는 궁극의 친환경 연료입니다.
2025년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며 이를 활용하면 연간 지게차 3만대 또는 대형트럭 800대를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아마존은 플러그 파워 주식 1,600만 주에 대한 워런트(신주인수권)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이중 900만 주는 행사가 22.98달러)
아마존이 7년간 2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줄 경우 워런트를 완전히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아마존은 이미 플러그파워의 오랜 파트너인데요,
2017년부터 아마존과 계약을 체결하여 연료전지 솔루션 매출에 연동해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워런트를 부여해 왔습니다.
트랜치에 따라 조건은 다르지만 최대 5,528만 6696주의 워런트를 확보하며 이미 수조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업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이 기존 수소 지게차 솔루션에 이어 수전해 부문까지도 적극 밀어주는 것으로 보이네요.
결국 이번에도 매출을 올려주는 대신 주식을 받고 차익을 올리는 상부상조의 관계가 지속되는 상황인데요,
아마존 정도의 사이즈가 되면 솔루션 확보와 투자 수익을 동시에 올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진다는 사실이 새삼 부럽네요.
이번 뉴스가 아마존 단기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서 앞서 나간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월마트 정도를 제외하면 풀필먼트 치킨게임을 따라가야 하는 후발 주자들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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