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짧고 강경했던 파월 의장 연설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RA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2%대 하락세 기록해 2,420선대로 레벨다운. 다만, 추가적인 하락이나 낙폭 축소 없이 2,420선에서 제한적 등락 반복 중. 지난주 금요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강경하고 매파적인 발언에 증시 변동성 확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고착화되는 것이 더 위험요인이라는 언급과 함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불행한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
- 이번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억제와 당위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언급은 부재. 최근까지 금융시장은 통화정책 완화, 2023년 금리인하 기대를 지속해왔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잭슨홀 미팅을 통해 이같은 시장의 기대를 억제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임. 자산시장에서 채권금리의 경우 미국채 금리는 지난주보다 금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 보이며 2년물은 3.5% 근접, 10년물은 3.1% 상회. 달러 인덱스는 109p를 상회하며 원/달러 환율 1,350원 돌파로 외국인 수급에도 비우호적인 여건 형성
-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 특히, 대만 가권지수(-2.0%), 일본 닛케이지수(-2.72%) 가 가장 큰 폭 하락. 중화권의 경우 상해종합지수는 0.14% 하락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
-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역외 위안화 약세 영향에 장 중 1,350원 돌파
- 전 업종 일제히 하락. 섬유/의복(-3.96%), 운수창고(-3.65%) 업종이 가장 큰 폭 하락. 하락종목수는841개인 반면 상승종목수는 64개에 불과. 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 하락 중. 특히, 주요 반도체, 인터넷주 약세에 전기전자, 서비스업은 각각 2.46%, 3.22% 하락. 한편, 한국항공우주(+3.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9%), 씨에스윈드(+3.07%), 현대에너지솔루션(+2.47%) 등 일부 방산/신재생에너지 테마 관련주는 강세 기록 중
- KOSDAQ은 기관 1,200억원 규모 순매도세에 약 2.6% 하락. 전 업종 하락하는 가운데 반도체(-3.69%), 제약/바이오(-3.26%) 업종이 가장 부진. 시총 상위단에서 2차전지, 제약, 게임주 골고루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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