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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여행을 좋아하는 여시
안녕 여시들!!! 며칠 전에 뉴욕여행 다녀온 여시야
미국 처음가보고, 뉴욕 한곳에 쭉 있었어. 혼여행은 많이 해봤고 혼여행에 굉장히 능숙한 편인데 그간은 다 길어도 5박 6일 정도의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재질이지 바다건너 혼여행한건 처음이야!
여행 다녀오면 남는건 뭐다? 사진과 후기다
그래서 후기를 적어두고싶어서 여시에 남기려고 해
투 머치 토커를 주의해줘.
나는 1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10박 11일로 여행 다녀왔어
근데 두 번의 밤을 비행기에서 보냈기 때문에 집에 도착하니까 2월 12일 아침이더라 이건 12박인가 10박인가.. 막 헷갈리고......
아무튼 미국에서 10박을 했음. 열 번의 밤을 숙소에서 쿨쿨 자며 보냈음. 10박 11일은 그런 의미임
먼저 경비
이번 여행은 잘 먹고 잘 놀고 하고싶은거 다 하자 가 테마였어
그래서 기간에 비해 경비가 쎈 편이야
비행기 : 출발 직전(20일쯤 전)에 끊었고 아시아나항공 직항 이코노미석으로 113만원
숙소 :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 비수기라 박당 10만원+@(facility fee)정도? 박당 12~13만원 선으로 생각하면 될 거 같아
환전 : 1700달러 + 비상용 카드
예약 : 공연 3개(뮤지컬+연극) 58만원(해밀턴 $216 + 라이온킹 $173 + 슬립노모어 $107), 빅애플패스 23만원($196)
후... 10박 11일에 거의 500만원 가까이 쓰고 왔네^^... 그래도 잘 놀았다...
다음 숙소
나는 Pod 39 라는 호텔을 호텔엔조이라는 나도 처음들어보는 서드파티 통해서 예약했어. 오~ 사진 괜찮네... 가격 괜찮네... 위치 괜찮네... 여기로 하자! 하면서 고름. 같은 호텔 같은 방이라도 어떤 사이트 통해 예약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신중하게 골라 여시들!!
근데 중간에 내가 예약 변경할 일이 생겼는데(변경가능 기간 내였음) 이때 호텔엔조이 측에서는 가능하다, 호텔이랑 우리가 이야기하고 변경되면 알려주겠다 라고 말했는데 이게 호텔측 답변이 거의 3~4일이나 늦게 오면서 일이 꼬였거든? 그때 호텔엔조이 고객센터 담당자님이 자기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겁나 신경써주셨고 실제로도 금액적으로나 방 컨디션으로나 손해 안 보게 잘 해결해주셨어. 정말 다행이었음...
1박에 약 9만원 정도의 가격에 벙크 베드(이층침대) 방이었고, 거기에 하루 약 $20의 퍼실리티 피(서비스피 개념인가봄. 안돌려줌. 걍 내는 돈임)를 현장에서 지불해야 했음. 그 외에 디파짓도 상당한 액수를 요구하는데 이건 어차피 돌려주는 돈이니까 계산하진 않았어. 꽤 비싼 돈인데 이게 지금 핵비수기라서 싼거고 성수기엔 이 호텔 방이 박당 30만원 넘고 퍼실리티피도 올린대... 무서운 맨하탄...
아무튼 Pod 39는 저가형 비즈니스호텔로 깨알같은 방들 전문인 호텔이야. Pod 51, Pod 39, Pod Times Square 세 군데 있음. 타임즈스퀘어점은 당연 타임즈스퀘어 근처인거같고, 내가 머문 곳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였어.
결론적으로 룸컨디션, 가격 만족이고 위치는 조금 불만족임. 내가 타임스퀘어점에 머무르지 않아서 타임즈스퀘어 점 역과의 거리나 상태는 모르겠지만 나는 거의 매일 어디 움직이고 싶으면 무조건 지하철 타고 Times Square 역으로 간 다음 거기서 갈아타야했어...... 한번 갈아타는거 겁나 일인데다가 하필이면 내가 머물 때 타임즈스퀘어 역과 그랜드센트럴 역을 잇는 지하철 노선인 7호선이 운행예정 변경되고 특정시간대에는 운행중지까지 되는 일이 있어서... 정말 고생했지뭐야ㅠㅠㅠㅠㅠㅠ 타임즈스퀘어에서 호텔까지 지하철로도 2정거장 넘는 거리를 몇 번이나 걸어댕김... 지하철 운행중단되고 그래서......
다음에 간다면 좀 더 타임즈스퀘어 근처나 차라리 첼시 쪽을 알아보고 싶더라.
세상에 아직 여행 얘기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사족이 뭐 일케 길어...
그래도 조금만 더 사족 붙이고 들어가자.
예약한 건 일단 뮤지컬과 연극인데, 슬립노모어는 15분 단위로 사람들 입장시키고 15분 단위로 예매가능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무조건 가능한 최대한 이른시간으로 예매해. 늦게 들어가면 그만큼 공연 놓치는거야. 그리고 만약 7시 입장이 매진이라 7시 15분이나 7시 반 걸로 예약하더라도, 일찍 도착하면 예약자인것만 확인하고 일찍 들여보내주기도 하더라. 나는 7시 15분 표 끊고 7시 정각에 도착했는데, 굉장히 일찍인 3번째 입장 타임에 입장함.
라이온킹과 해밀턴은 티켓마스터 통해서 예매했고, 한국 카드 아주 잘 됨. 반드시 예매한 카드와 바우처를 가져가야 표로 교환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바우처만 확인하고 쓱쓱 바꿔주더라. 하지만 혹시 모르니 카드 꼭꼭 챙겨다니자. 공연 약 20일 전에 예매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라이온킹은 좋은 자리 많이 남아있었고, 해밀턴은 아예 자리가 1도 없는 수준인데 천운으로 맨 끝줄 자리 구함^^... 그게 라이온킹 앞블럭중앙 초센터자리보다 더 비쌈... 심지어 그게 시야제한석인지는 몰랐지....... 나중에 풀게
가격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이런 공연 즐기는 게 내가 뉴욕 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기때문에 하하하~ 미래의 여시가 알아서 해결해줄거야~~ 하면서 열심히 긁음.
또 예약한 것 중 하나인 패스, 이건 각종 뉴욕여행사마다 다 자기들만의 패스를 내놓고 있는데 잘 찾아보고 신중히 사도록 해. 어떤 박물관은 패스에 올라있지만 도네이션 입장 되기도 하고, 어떤 미술관은 특정시간대에 도네입장 오픈하기도 하니까 각자 일정이랑 보고싶은거에 맞춰서 신중히 사면 될듯
내가 산 건 타미스에서 파는 빅애플패스 7개권이고, 산 내역은 아래와 같아.
-탑오브더락 전망대 입장권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입장권+타미스 한국어 도슨트 해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전망대
-911 메모리얼 박물관
-UN본부 한국어 가이드 투어
-브루클린 로맨스 뉴욕 야경투어
-뉴욕 한바퀴 & 허드슨 가이드 투어
나는 일일투어 도는거 좋아해서 뉴욕도 무료 일일투어(walking tour 나 free tour 붙여서 검색해보면 웬만한 큰 도시들엔 다 있음. 참고로 거의 죄다 영어임.) 찾으려고 했는데, 비록 무료는 아니지만 차 태워서 포인트들 돌아다녀주는 투어가 있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타미스에서 하는 투어 두개나 신청하고, 유엔투어랑 메트로폴리탄 도슨트도 신청함.
와.. 여행가기 전에 준비할거 진짜 많다 그치?ㅠㅠㅠㅠ
근데 가서 느낀 건 이정도는 준비하는게 좋은거같다... 였어. 물론 더 프리하게 아무 계획 없이 와도 뉴욕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야(성수기엔 아니라는 듯 줄을 하도 많이 서야해서...)! 그치만 미리 예약하고 돈 내놓고 간 게 여행에서 여러모로 도움 많이 되더라...
아무튼 여행 전 계획은 이정도 해놓고 이제 출발하자... 출발도 못했는데 이만큼 길어진거 실화?
1월 31일(금)
와!! 앞내용 생략하고 드디어 비행기를 탔어요!!! 왜냐하면 쓰는 여시가 귀찮아져버렸기 때문에!
내가 탄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 OZ224 편, 오후 8시 25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JFK 공항 행 직항편이었어. 비행시간은 딱 14시간.
밥은 쌈밥과 새우볶음밥을 먹었고, 일회용슬리퍼와 일회용칫솔을 기내에서 나눠주더라
하지만 나는 긴 비행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비행기를 탔지!
이거 내 꿀팁인데 여시들한테 풀게
~10시간 이상 장거리비행 그나마 편하게 하는 방법~
목베개 : 필수인거 다들 알지? 나는 씨가드 목베개 사서 몇년전부터 쓰고 있는데 장거리여행할때 참 좋아...
옷 : 브라를 하고 장거리비행은 너무나 가혹하다. 웬만하면 공항에서 벗어서 배낭에 쑤셔넣자. 나는 겨울이라 맨투맨 하나 입고 속옷은 전부 벗어서 배낭에 쑤셔넣어벌임. 평소 브라 안입고 캡나시 하는데 캡나시도 장거리비행엔 불편함. 걍 긴팔티나 맨투맨에 겉옷 하나 걸치는 차림새가 베스트. 하의도 마찬가지다. 공항에서 평상복 말고 잠옷으로 갈아입자. 물론 수면잠옷같은 왕 티나는 거 말고 적당히 잠옷스러운 편안한 추리닝으로 골라!! 진짜 숨쉬기, 뒤척거리기, 다리 스트레칭하기의 편안함이 달라짐.
슬리퍼 : 다X소 가면 여행용이란 이름붙여진 일회용 천슬리퍼같은거 있는데 그런거 사지 말고 EVA재질의 대충 신기 편한 싼 슬리퍼... 삼선슬리퍼재질 RGRG? 그런녀석으로 하나 골라가! 크린백에 신발 꽁꽁 싸서 짐챙겨도 되고 다이소에 방수 신발주머니 3000원이면 하나 사는데 슬리퍼 넣었다가 평소신발 넣었다가 슬리퍼 넣었다가... 하면서 아주 뽕뽑으면서 씀. 이거면 비행기 화장실 갈때 일회용 얇은 천슬리퍼와 달리 1도 안찝찝하고 도착지 숙소에서도 미친 편안함을 자랑할 수 있음!!!
안대 : 비행기는 불을 다 꺼줘도 생각보다 밝음. 옆사람 뒤척도 신경쓰이고... 잠들기 위한 편안한 안대가 있으면 암흑속에서 수면 가능!!
이 모든 템들이 갖춰져서 나 진짜 편안하게... 한 두어번 자다 깨다 반복하니까 14시간 지나 있더라
우와~~ 도착했다!! 뉴욕이다~~~
뉴욕과 시차가 14시간이고 비행기가 14시간 걸렸기 때문에 오후 8시 반 출발했는데 도착하면 또 그대로 같은 날 오후 8시 반임^^ 대신 한국 들어올때 28시간 한번에 사라짐 잼^^ 미국 입국심사는 빡세고 줄도 겁나 길다길래 내려서 잠옷차림 그대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입국심사대로 달려감. 근데 비수기라 그런지 음 뭐 사람 별로 없더라. 안내직원 말 따라 first ESTA / return ESTA 및 기타 비자 이렇게 나눠서 줄서고, 키오스크에서 하라는 거 하고 심사관한테 달려가면 됨(아 달려가지 말아야 하는데 이놈의 빨리빨리 본능...)
심사는 뭐... 미국 뭐하러왔니?(관광왔어) 관광와서 뭐 특별히 보고싶은거있니?(부족한 영어실력에 존나 어려운 질문이었어... 뮤지컬보고, 연극보고, 자유의여신상, 전망대, 웅앵웅... 하니까 다음질문으로 넘어가더라) 같이온사람 있니?(혼잔데 유학중인 친구가 주말엔 같이 지낼거야) 돈 얼마나 가져왔니?(1700달러) 하고 끝났어
빛의 속도로 짐 찾고 나와서 셔틀버스 탑승장소 찾음. 터미널이 작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어.
아시아나항공은 JFK 공항에서 맨해튼/뉴저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맨해튼행은 밤비행기만 가능한데, 아시아나 탈 사람들 꼭 찾아봐!! 공항에서 맨해튼 섬까지 이동이 큰 문제인데(대중교통 상태가 안좋아서 캐리어 끌고다니기 정말 힘듬), 기사 팁 5불에 맨해튼 한복판까지 편안한 이동을 할 수 있어!!
셔틀 내려준 곳이랑 숙소랑 걸어서 15분? 내외의 뭔가 택시타기도 애매한 거리였기 때문에 난 캐리어 끌고 쭐래쭐래 걸어감. 걸어가는 사이에 찍은 처음 만난 뉴욕의 풍경~~
숙소에는 미국에서 유학중인 친구가 미리 체크인하고 기다리고 있었고 숙소 도착시간은 약 밤 12시였어! 우리는 오랜만에 재회한 김에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셨다고 한다
2월 1일(토)
전날 새벽 4시까지 마신 덕분에 정오 12시쯤 되어서 일어났어^^;;; 친구와 함께 에싸베이글을 먹으러 숙소에서 걸어 갔는데 이게 10블럭 넘어가니 걸어가기엔 좀 힘든 거리더라...
위에서부터 The pepe, 스트로베리크림치즈+연어, A signiture favorite 순이야!
이게 섭웨 싸대기치게 주문이 어려운데, 난 미국 온 첫날이라 좀 쫄아있는 기분이어서 약간 버벅거렸어ㅠ 기본적으로 빵 종류를 고르고(플레인베이글, 갈릭베이글, 어니언베이글, 세서미베이글, 에브리띵베이글 등등 있음), 크림치즈 또는 두부크림의 종류를 고르고, 토핑(?)을 고르면 돼! 또는 크림치즈(두부크림)+토핑을 한큐에 해결해주는 정해진 베스트메뉴가 있긴 한데 이 경우에도 빵 종류는 골라야 해!
먹으면 처음엔 되게 맛있어! 근데 이게 생각보다 크기도 엄청나고... 한개 다먹어갈때 쯤이면 슬슬 크림치즈가 느끼하게 느껴지고 물리기 시작하더라
둘이서 세개 시킨거 좀 후회함... 여긴 한국이 아니었음을...... 세개 시켜도 한개는 크림치즈 말고 두부크림으로 시켜볼걸...
이때 베이글에 물려서 돌아가는 날까지 베이글 더 안먹음
에싸베이글에서 모마 그리 멀지않아. 걸어가는 길에 성 패트릭 대성당이 위용을 뽐내고 있음.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현대카드 중 특정 종류는 모마 무료입장이 가능함. 원래 카드 주인 신분증까지 확인하고 준다는데 걍 현대카드 보여주니까 오~ 예쓰 유캔겟인~ 하면서 바로 뽑아주더라! 심지어 혜택 받는 현대카드가 아닌데도 현대카드 보여주니까 오케이 하면서 표 뽑아줬다는 얘기도 들어봣음(걍 들은거임)
혜택 해당되는 현카 한장당 3장의 무료입장권 + 5장의 5달러 입장권 발급가능함. 친구들 두명까지 데리고갈수도 있어!!
그리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임. 근데 한국어로 더빙 안된 가이드도 여럿 있어서 그런 경우엔 분명히 한국어 오디오가이드에 입력했는데 영어가 흘러나오는 쓰라린 경험 가능
모마에서 제일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 유리케이스 안에 들어가 있지 않은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오디오가이드 들어보니 프리다칼로가 디에고 리베라와 이혼하고 그린 그림으로, 수트를 입고 있고 머리카락은 짧고 바닥에 잘린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으며 그림 상단에 멕시코 민요 악보가 그려져 있는데, 이 노래는 아름다운 머리칼 때문에 어떤 여자를 사랑하다가 그녀가 머리를 자르자 떠나가버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래.
이거 보고 이것은 탈코다!!!!!!! 하면서 마음에 팍 꽂혀버렸어. 너무 좋아서 이 그림 포스터 사려고 했는데 뮤지엄샵에 안팔더라 젠장^^... 게다가 디에고 리베라 그림 포스터는 있어서 기분 재기해벌임
모마 5시 30분에 문닫고 할랄가이즈로 왔어. 오리지날 할랄가이즈 푸드트럭이 모마랑 되게 가까워!!
근데 주변에 짭이 진짜 많대 내생각에 아마 우리는 짭에서 먹은듯 줄이 없었거든^^... 똑같이 할랄가이즈 적힌 푸드트럭 겁나 많은데 여시들은 찐인지 짭인지 잘 확인하고먹어!! 그래도 맛은 있었어!
중간중간 가게들 구경하면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던 록펠러 센터 빌딩으로 가서 탑 오브 더 락 구경함. 이건 예약할때 미리 입장시간까지 픽스해주고, 나는 7시 반 입장으로 빼박 야경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 이거 예약할 때 시간이 다 차서 6시 넘어서 입장하거나 오후 3시에 입장해서 선셋까지 존버하거나였는데 우리는 몇시간 존버할 가치는 없다고 판단, 그냥 야경 보러 옴. 날씨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야경이 잘 나와줘서 너무 좋았고 친구가 나 놀러왔다고 정말 온 정성을 다 들여 사진찍어줬어ㅠㅠ
저녁엔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술 한잔 하고 타임스퀘어 구경하고, 길거리 핫도그(저걸 핫도그라고 부르더라)를 먹음
2월 2일(일)
또 늦잠자서 허버허버 일어나가지고 우버(친구가 부름)타고가서 아침 10시 허드슨야드쪽에서 출발하는 혼블로워 크루즈 탐. 크루즈도 각종 여행업체에서 패스권에 끼워팔던데, 우리는 따로 크루즈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했고 한시간 반짜리 크루즈 인당 15달러에 예매했어! 후기 중에 간간히 사람 꽉 차서 터져나가더라 같은 후기 있어서 걱정했는데 굉장히 여유있게 갔음. 근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게....^^....... 진짜 추웠어
강바람 재질 미침 걍 동사템임
겨울엔 많은 크루즈가 운행중단하는 이유가 있더라.... 진짜... 진짜 추움......
겨울에 크루즈 탈 여시들은 단디 준비해....
저 혼블로워 크루즈 탑승 장소가 허드슨 야드 쪽인데 하이라인 시작점이랑 굉장히 가깝고... 인트레피드 해양항공박물관이랑도 가까웠어.(참고로 크루즈 탑승장소는 크루즈 종류마다 다 다름) 그래서 크루즈 끝나면 하이라인 걸어서 첼시마켓 갈까 했는데 진짜 이 날 바람이 뼈가 시리도록 불었고ㅠㅠㅠㅠ 우린 덜덜 떨면서 버스 타고 첼시마켓에 도착함
랍스터는 M사이즈였는데 맛은 있고 둘이 먹기엔 좀 작아. 수프나 밥같은 추가 시켜도 그냥 둘이 적당히 배가 찰 수준?
팻 위치 베이커리에서 미니 브라우니 사서 둘이서 나눠먹었는데 음 걍 브라우니맛... 기본 말고 좀 특이한 걸 사볼걸 그랬나?
그리고 유학생인 친구는 다음날을 위해 떠나고, 나는 M&M 월드하고 디즈니샵 구경하고 타미스 사무실에서 티켓 찾음.
탑 오브 더 락은 이티켓이라서 여행사에서 보내준 이티켓으로 바로 입장 가능했는데, 종이티켓인 곳을 패스로 사면 사무실 들러서 직접 찾아야 해~ 대부분 여행사 사무실은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더라!
그리고 진짜 얼어붙어 죽을 것 같아서 숙소 들어가서 잠을 잤어.
니가 여시를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지만,,, 이 자리를 빌어 제 친구 펭귄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너 덕분에 너무 잘 놀았다ㅠㅠ 내가 춥다고 나만 챙겨서 미안해... 다음엔 내가 챙겨주는걸 부디 받아주라......
밤에 깬 다음 신나게 그리니치 빌리지에 술마시러 갔는데, 공용 옷걸이에 걸어뒀던 패딩이 새벽 2시에 술집 문닫을때 내가 기진맥진해서 나가려고 보니까 없 는 거 야........ 와 이거 뭐냐... 나도 술취했고 오늘 날씨 미쳤는데 패딩이 없다고요???
그나마 패딩 주머니에 넣어둔 게 하나도 없다는게 정말 다행이었음
나 울면서 겉옷 없이 택시타고 갔는데 술취한 상태에 너무 충격받아서 택시 팁주는걸 까먹어버림.
택시기사 아저씨 미안합니다... 이거 외에는 계속 팁 잘챙긴거같은데.. 암튼 나중에 아맞다 택시 팁줬어야했는데!! 해벌임....
2월 3일(월)
아침 8시쯤에 눈뜨고, 친구도 패딩도 없는 내 신세.. 하고 조금 한탄하다가 다행히 코트 한 벌 더 가져온 게 있어서 그거 입고 센트럴파크 남쪽 사라베스에 브런치 먹으러 감.
연어 에그베네딕틴/버터밀크 팬케이크/4 플라워 주스 시켰는데 주스가 제일 맛있는게 실화입니까?
에그베네딕틴 연어는 짜고 소스는 느끼해서 첫 몇 입의 와 맛있다! 가 지나니까 먹기 힘들었고 버터밀크팬케이크까지 먹으려니 양이 너무 많더라. 조금 남기고 주스는 너무 맛있어서(+짜고 느끼한 거 먹으니까 자꾸 주스 땡겨서) 전부 마심
센트럴파크를 걸어서 자연사박물관 가는데, 겨울이라 고즈넉하고 좋더라. 푸릇푸릇하지 않고 공원이 갈색이고 휑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좋았어! 구글 맵상 30분 걸을 거리를 굳이 지도 따라 안 움직이고 여기저기 헤메면서 1시간 30분 정도 돌아다님.
센트럴파크의 주인은 저 슦꿔럴들인듯. 약간 3나무 1슦꿔럴 느낌으로 높은 나무 있는데는 다 있고 몇마리는 진짜 가까이까지 와서 너무 좋았고ㅠㅠ
근데 자연사박물관 가자마자 기분 재기함. 자연사박물관 건립에 큰 공을 세운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동상이 박물관 앞에 세워져 있는데 존나 동상한테 인종차별 당하는 기분^^!!! 말 탄 루즈벨트 양옆에 총을 들고 있는(같이 사냥하는 느낌이 아니라 총 드는 시종 느낌임 진짜 레알) 아메리카 원주민과 흑인이 서 있는데, 존나 구도 존나 좆같아서ㅋㅋㅋㅋㅋ 와 박물관 앞에 이런 흉물을 세워놓다니?? 했어
저 동상가지고 갑론을박이 많기는 했는지 저 동상과 동상의 문제점들, 거기 관련해서 이루어진 논의에 대해 다루는 코너가 박물관 입장하자마자 잘 보이는 곳에 따로 마련되어 있긴 하던데(거기서 비디오 틀어주는데 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서서 봄. 내가 보니까 옆에 초딩쯤 되는 아기 둘 있는 유태인 가족(그 유태인이 쓰는 모자 써서 알아볼수밖에 없었어..)도 같이 서서 보더라. 그 집이랑 나만 서서 봄.
아무튼 뉴욕 시에서도 저 동상을 어케해야하나;;;;; 고민하긴 했는데 에라이 일단 그냥 두고 저 동상에 이런이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는 설명을 박물관에 넣어놓자 하는 중립충같은 결말 낸 모양
언젠가는 사라지길 빔
입구부터 인간도 아닌 동상한테 인종차별을 느끼긴 했는데 내용은 너무 좋더라. 나 화석 공룡 좋아해서 간건데 진짜 좋았음 공룡 사랑해,,,,, 나뭇잎화석같은거 만질수도 있음!!!
그리고 특성상 초딩이 진짜 많다. 학교단위인지 단체로 온 초딩도 정말 많았어!! 막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그러면 선생님들 피곤해하던데 정말 어느나라나 다 똑같은듯... 점심 12시 넘으면 사람 더 많아질 것 같았는데 나는 오전에 보고 오후에 빠르게 빠져서 피크는 못 본듯.
근데 각 나라의 동물들 전시해놓은 관은,,, 그거 설마 다 박제는 아니겠지? 박제 아니고 모형이라고^^... 믿는다...^^..... 그 많은 게 다 박제면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장소 중 하나일듯 이곳^^....
돌아오는 길에 7호선이 브라이언트 파크에 우리 열차는 여기까지 운행합니다~ 하고 멈추길래 걍 내려서 한정거장 걸음
브라이언트 파크 얼음범퍼카랑 스케이트장 있던데 넘 재밌겠더라
추운데도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야외에 앉아있는 뉴요커들 리스펙...
걷는 김에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도 보고 음~ 저게 터미널이구나~ 하면서 지나감. 저건 기차 터미널이래.
뉴욕가면 함 먹어야한다는 루크스랍스터롤 숙소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가서 먹었고, 여기 엄청 가성비좋게 맛있어서 한번쯤은 꼭 추천!! 랍스터롤 진짜 가성비좋게 먹을 수 있어!!!!
직원들이 주문받다가 너 여기 처음오는거야? 해서 처음온다고했더니 오마갓!! 반가워!! 하면서 존나 챙겨줌ㅋㅋㅋㅋ
이 날 저녁에는 공연 보러 갔어. Sleep no more 슬립노모어라는 무언극 공연을 봤는데 이건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실험적인 이머시브 연극이야.
한국처럼 미국도 대부분의 공연이 월요일에는 휴무인데, 슬립 노 모어는 휴무 없이 주 7일 하더라! 그래서 월요일로 예약해둠!
이거 보려면 체력안배 잘해야함. 관객이 열심히 뛰어다녀야돼.
예약 시간은 위에서 얘기했으니 넘어가고(늦게 예약하면 그만큼 공연 놓치는거니 무조건 최대한 빨리로 예약하고, 늦게 예약했어도 일찍 도착하면 일찍 들여보내 주기도 함)
1. 잘 뛰는 사람
2. 밤눈 밝은 사람(공연장이 상당히 어두움)
3. 셰익스피어 잘알(특히 맥베스)
셋중 둘 이상 해당된다면 정말 잘 즐길 수 있을거야
난 맥베스 연극도 본적있어서 3은 나쁘지않았던거같은데 1 2가 씹망이라... 뛰다가 퍼포먼스 놓치고.... 안보이고.... 막 난리침...^^.....
아 그리고 공연장에 휴대폰으로 촬영이 안되는거지 반입은 가능함. 특히 맨덜리 바에서는 걍 폰하고 있어도 상관무 나는 안되는줄알고 코트룸에 다 맡겼는데 들고가서 주머니에 넣어두는건 상관없더라
그리고 코트룸 비용은 4달러인가 그래... 겨울엔 돈 아깝다고 겉옷을 안입고갈수 없으니 어쩔수없지....
공연 끝나고 미국 경찰서에 가서 내 패딩 도난 신고를 하고 조서 작성을 함
약간... 미국 경찰서라니 말만 들어도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리는 재질인데.... 걍 가보니까 한국 경찰서랑 비슷한거같더라(한국에서도 중고나라 사기 당해서 경찰서 가본 사람)
직원이 인적사항이랑 이것저것, 당시 상황 같은거 물어보고, 상황 기억나는대로 쓰라 그러고(영어로 써야함... 영작을 총동원해봅시다) 다 쓰면 접수증같은 종이쪼가리 주면서 내일 사건번호(Complaint No.) 나오니까 이 번호로 전화하라고 그럼
아참 또 하나 정말 중요한 사항이 있는데 이런 소소한 신고는 꼭 그 사건이 있었던 지역 관할 경찰서로 가야함!!! 어디 경찰서 관할이 어딘지는 NYPD 사이트에 검색 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럼 20000...
다음날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complaint no. 받고, 이걸 바탕으로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해야 police report 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어... 난 우편으로 우리집(한국) 보내달라고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과연 잘 올까? 걱정된다...
나와서 이번에는 코트를 꼭 끌어안고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또 술마심ㅋㅋㅋ
2월 4일(화)
이 날부터 나의 먹부림이 시작됨. 제가 갔던 이 주... 뉴욕은 레스토랑 위크였습니다.
레스토랑 위크에 참가하는 레스토랑은 레스토랑 위크 프리픽스 메뉴를 만들고, 그걸 레스토랑 위크에서 정한 정해진 가격에 파는 식으로 유명 레스토랑의 2코스나 3코스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야!
제일 처음 간 곳은 Perry Street
약간 뜬금없는 곳에 있음. 한참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곳...
메뉴는 런치 3코스 26+8=$34 (모두 세금 팁 미포함)
Chilled Tuna Tartare
-Pickled Daikon, Chili Aioli, Puffed Rice
Grilled Flat Iron Beef
-Yuzu Broth, Mushroom and Crunchy Rice
Warm Chocolate Cake, Vanilla Ice Cream
타르타르는 오?! 싶은 맛있는 맛이었고, 소고기는 첫맛은 뫄이쩡! 이었는데 먹다보니 저놈의 소스가... 짜..... 짜다고... 맛있는데 짜...
디저트는 걍 특이할 거 없이 무난한 맛이어서 8달러 내고 추가한 보람 사실 못느꼈음ㅠㅠ
아점으로도 레스토랑 위크 식당 가고, 늦은 점심으로도 레스토랑 위크 식당 감
여기는 Café Boulud
나 가게 이름 쓰면서 e에 틸데 못 붙여서 지금 헤멨잖아... 모바일로는 쉽게 붙이는데 컴퓨터가 왜 더 어려워요ㅠ 신세대 인정?
런치 2코스 $26
PÂTÉ DE CAMPAGNE
whole grain mustard, pickled vegetables
PAN SEARED SCOTTISH SALMON
cauliflower, swiss chard, parsley-lemon gremolata
파테는 매우 맘에 들었고, 연어는 소스가 뭘로 된건지 진짜 개존맛이었는데 이것도 먹다보니 좀 짜긴 했어ㅠㅠ
저녁엔 라이온킹 보러 감. 진짜 핵좋은자리였어! 나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스케일에 울먹울먹... 동물들 나오는 장면 너무 좋아요ㅠㅠ 근데 나중에 2막에서 조금 졸았잖아ㅠㅠ
그리고 라이온킹 상영하는 민스코프 극장이 완전 야경맛집이야! 타임즈스퀘어가 아주 밑으로 쫙 펼쳐짐!!!!!
라이온킹 보고나서 배고파서 근처에 있는 쉑쉑에서 밥 먹었어! 쉑메이스터 버거인가 한국에서 못 본 버거였는데 존맛~ 초콜릿 쉐이크는 혈관이 싫어하는 맛~~~
먹고 또 술마시고;;; 숙소 들어감
사진이 너무 많아져서 다음날부터는 2편으로 올게!
첫댓글 슬립노모어 존잼ㅋㅋㅋㅋ 나 3번 갔는데 갈때마다 새로운거 발견해
엇 나두 딱 여시랑 비슷한 기간동안 갔어😎 뉴욕 안그리울줄알았는데 벌써 그립다~~ㅋㅋㅋ
생각보다 사갈 게 많구나 ㅜㅜㅜㅜㅜ 재밌었겠다
오 나 담주에 뉴욕여행가는데 참고할게
와 여샤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잘봤어!!알차게 즐기다왔네 부럽다!! 생생한 후기 읽다보니 나 뉴욕갔을때도 생각나고 그르네ㅠㅠ나도 아샤나 탔었는데 왜 셔틀있는거몰랐냐ㅠㅠ 흑흑
와 나도 뉴욕여행가고싶은데 ㅣㅜㅜㅜ대리만족하고가!!!!
헐 나랑 루트 거의비슷하게가서 완존추억여행했오 ㅠㅠㅠ 에싸베이글이랑 나도 저 미키마우스사진찍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여샤 잘봤어
와 나 3월에 갔을때도 자유의여신상 크루즈 추워죽는줄 알았는데...여시 장난아니었겠다
갑자기 추억돋네 ㅠㅠ
와 부럽다,,,나도 뉴욕 혼여행이 로망인데...재밌게 잘 읽었어
너무너무 좋아보인다 ㅠㅠ LA만 가봤는데 뉴욕은 확실히 재질이 다르구만... 내년에 꼭 가봐야지 ㅠㅠ
나도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야 재밌다!!!
뉴욕 혼여....넘좋다...고마워여샤ㅠㅠ
너무 잘봤어 ㅠ 나 뉴욕 쳐돌이라 😭😭(그래봤자 2번 가봣지만..) 난 작년 성수기에 가서 진짜 12인실인가..하는 게하를 하루8만원가량 주고 잤지 ㅠ.. 지금 모마도 열었구나!!! 나 갔을땐 닫았었어 ㅠㅠ흐흑 간접경험 재미따..
사라베스 진심 오렌지쥬스가 젤 맛잇음 노맛탱 ㅠ ㅅㅂ
슬립노모어 난 존잼이였는데,, 3시간도 짧았어 😭😭
헐 고마워 ㅠ.ㅜ 넘 좋다~~~
우아 너무 좋다 진짜ㅠㅠ 여시 후기보고 뉴욕 너무 가고싶어졌어 진짜 ㅠㅠㅠ
오우 진짜 알차다 나두 내년에 갈 계획있는데 보고만 있어도 너무 기분좋앟ㅎㅎㅎㅎㅎㅎㅎㅎ
홀 나 곧 뉴욕가게되어서 여행계획 짜는중인데!! 이따 퇴근하고 읽어야지! 지우지말아줘ㅜㅜ!!
헐ㄹㄹ여시야ㅠㅠ해밀턴 봤구나 너무 부럽다ㅠㅠ
이야 넘 좋다 ㅋㅋㅋ 여시 넘 웃기다 부러웡 ㅠㅠ
정말 자세하다.. 나도 숙소 여시랑 같은브랜드 생각중이거든. 타임스퀘어에 있는곳으로.. 난 5월에 갈 예정이라 지금 여행계획중인데 정말 너무너무 도움이 되는 자세한 후기 고마워~~♡
나도 센팍가서 사라베스 갈려고 했는데 쥬스가 젤 맛있고 노맛인가부네ㅎㅎㅎ 재밌다ㅎㅎㅎ
여시 덕에 한번더 뉴욕 혼여행 결심한다!!! 고마워 여시야~~♡
와 나 뉴욕가보고싶은데 여시글보니 너무좋다ㅠㅠㅠ
지우지마ㅠㅠ올해 뉴욕여행 꼭 가야지ㅠ
와 여시야 글고마워!
ㅜㅜㅜㅜ뉴욕또가고싶다ㅠㅠㅠㅠ꼭다시갈거야...
나 2017년에 뉴욕다녀왔는데 나랑 디게 비슷하게 간것같아서 신기하다ㅎㅎ 너무너무 추워서 욕만하고 다녔는데 막상 돌아오니까 넘넘 생각나는거 있지~~ 덕분에 추억을 회상할수있었어 고마워!
나도 뉴욕가고싶다 ㅠㅠ 나중에 갈때 참고할게 ㅠㅠ 고마워!!
여샤 뱅기에서 마스크 꼈어? 나도 낼 모레 뉴욕 출국이라!
ㅠㅠㅠ 와 뉴욕편 진짜 재미있다 여샤 진짜 나도 꼭 뉴욕 가본다 코로나 종식되면..
대왕연어 등장!
뉴욕이 너무너무 가고싶어서 찾아왔어
2년 뒤에 꼭 가야지
나도 뉴욕 그리워서 연어옴.... 다시 언제가노 ㅠㅠㅠㅠ 존좋 사진보니 두근두근 넘재미따
후기 너무 좋다 고마워 글 너무 잘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