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내린비로 인해 기온이 많이 떨어진 3월 세째주 일요일 아침입니다.
단톡방도 조용하고.. 이럴땐 커피 앞에두고 입도바이가 딱이죠 ㅋㅋ
모닝커피 앵벌이 겸 9시쯤 호수공원으로 나가봅니다.
용원이도 슝슝 거리는 M5로 나왔고, 기다리던 과장님도 뒤이어^^
처음에 세명이던 입도바이 자리는..
규원형님과 재영씨까지 5명으로 늘었어요^^
규원형님은 과장님의 조언으로 금연을 결심하셨으니, 잘 지켜지는지 제가 두눈 크게뜨고 지켜보도록 할께요ㅋㅋ
규원형님과 용원이는 먼저 일어서고..
투어 목적지에 대한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던차에..
언젠가 재영씨가 전주 한옥마을에 바이크를 주차하고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이삔 아가씨들 구경 했다는 말을꺼내자..
과장님은 남부시장 국밥이 맛있다는 말을 이어하고,
곧이어 제가 그럼 점심은 피순대국밥을 먹으러 가야겠다고 덥석 ㅋㅋ
한시간 반 동안 입도바이를 타고 10시30분에 라이딩이 시작됩니다.
섬진강을 따라 곡성으로 가던 중 주유하는데 결국 리터당 2천원 시대를 경험하는군요.
그마나 고급유가 아닌것에 위안을 ㅋ
임실 청웅면에서 깊은 시골길로 접어들고 진행방향의 하늘이 흐릿흐릿..
맘 속으로 비야 오지마라를 외치며 달립니다.
남부시장 골목에 잘 주차하고..
조 머시기 국밥집 보다 맛난 곳(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따뜻한 피순대 국밥으로 몸을 녹여요.
재영씨가 점심을 쐈구요^^ 오후 커피는 제 차례죠 ㅋ
다음 목적지는 휴카페138 입니다.
진안 방면으로 달리다가 급 우측으로 빠졌어요.
기온도 노면도 아쉬움이 있었지만 4차선으로 계속 달리면 거시기 하자나요 ㅋ
오랜만에 모래재를 넘습니다.
그리고 진안 메타길에서 한 컷.
용담댐을 지나 무주로 향할때는 하얗게 눈덮힌 거대한 덕유산이 아주 인상적이었죠.
휴카페를 찾은 바이크들이 참 많았어요. 다양한 오토바이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맨 앞의 신형 땡알은 차체가 미들급 처럼 슬림하더군요.
뜻밖의 만남도 있었어요.
예전 제가 타던 브루탈레를 사가신 분을 만났죠 ㅋㅋㅋ
역시 라이더들은 길에서 만나게 되있어요. 무척 반가웠네요.
이젠 카페 내부의 바이크 구경할 시간 ㅎ
톰 형님이 미션임파서블2 에서 타고 나왔던 스피트 트리플.. 마스크는 구형이 나은듯..
화목난로 훈기로 몸이 노곤해 지는군요.
복귀 준비를 하자 카페 여사장님의 카메라가 분주해지고.. 떠.. 떨고있니? ㅋㅋ
좋은 사진 감사히 내려받았네요 ㅎ
재영씨도 멋지게 나왔는데.. 과장님건 없었다능 ㅠ
복귀중에도 설산 풍경은 기본 써비스~
압록 삼거리에서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과장님이 순번상 음료를 사신다고^^
이곳에서 남은 입도바이 연료를 태웠지요.
봄이 오는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제대로 맛보며 달렸습니다.
360Km 주행.
첫댓글 역시 라이딩은 즐거워~, 추워도 재미있어~ㅇ
일욜아침 커피 입도바이타임 참 좋다니까요^^
@와인딩러버[정서원] 아무리 입도바이가 좋다지만 커피샵 문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건 처음인 듯.
@NonClub[김종필] 또다른 첫경험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봅니다 ㅋ
@와인딩러버[정서원] 밤늦게 커피샵에서 쫓겨나는 것도 예상해봅니다.
@NonClub[김종필] 밤에는 사모님과 함께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