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21층이다 보니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이지만 해무인지 또렸하지는 않다.
리조트 입구 왼쪽 강아지 민화 전시실에서...
처가 공곶이로 가잔다.
공부 안하고 왔으니 공곶이가 뭔가 하는데 거제 팔경의 하나란다.
공곶이 바다
주차하고 왼쪽으로 오른다.
바다 왼편 에서 들여다 본 예구마을
쉼터가 있어 잠시 쉬고
공곶이 200여미터 남았는데 나무 터널이 좋다.
찔레가 보이고 순이 부드러워 꺾어 가시 떼고 먹어 보니
국민학교때 생각 난다.
요즈음 아이들은 찔레순 먹는 줄이나 알런지.
처제가 동백꽃이 이쁘다고 하여 보니 정말 붉고 이쁘네.
제철에는 떨어진 동백도 나무에 달린 동백 처럼 예쁜데 4월 하순인 지금은
어쩌다 보이는 나무에 달려있는 꽃도, 떨어진꽃도 추례했는데..
처제가 길따라 지나 가는데 내가 오른쪽을 보니 바다도 보이고 경치가 좋아
처제 내려오라 하고 걸음 느린 처형과 보조 맞추어 오는 이들도 내려 오게 하여
아래의 경관을 보게 되니 모두들 좋아한다.
왼쪽 물가운데 있는 바위를 줌으로 보니 아래 갈매기가 막 날아오른다.
바위가 악어의 머리 닮았다.
4월이고 하순으로 접어 드는데 지금 고래가 지나 가면 얼마나 좋을가.
돌고래 전망대라 돌고래 아치
더 가면 천주교 성당인데 되돌아 온다.
공곶이 마을로 막돌 계단길 200m 를 내려 가야 하기에
처형과 동서 아들 세사람은 왔던길로 예구마을로 가고 우리 셋은 돌계단을 내려 갔다.
금줄 넘어에는 무엇이 있는지...
처 왼쪽어깨 뒤로 빼꼼이 보이는 나무 터널을 내려왔다.
200m라니 말도 안된다.400m도 더될것 같다.
바닷가로 내려와 왼편으로 가니 넓은 판매대에 나물과 천리향 화분을 무인 판매하네.
천리향 화분을 사고 싶은데 아직 첫날이라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여,상추만 삿다.
강명식 노인 부부가 수십년간 일구고 가꾸어 4만여평에
동백 종려 수선화 조팝나무 팔손이 등등 참 후박나무도,꽃도 50여가지가 넘고
거제 팔경까지 되었구나.
수선화는 시기적으로 늦어 꽃이 시들시들하다.
종려와 수선화
건너 보이는 섬 이름을 몰랐는데 다음날 베타고 내도엘 갔는데
이섬이 내도로구나.
여름이면 헤엄쳐 건너다니겠다.
후박나무
종려나무
바로 간 사람들이 차에 갔을 시간이라 내려온 돌계단 길 올라 가기도 사나워
바닷가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는데 모노레일도 보이고 합성나무계단길로 올라 간다.
바다에서 50m쯤의 경사길로 가는구나.
이때가 오후6시50분인데 아직 밝으니 낮이 길어진거구나.
차에 오니 우리가 거의 40여분 늦었다는구나.
기다리기 지루하셨겠다.
저녁은 리조트에서 해 먹고 창에서 바라보니 야경은 별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