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몸에 한기가든다
기침이 간간이 나오고 막내에게 약국 앞에 차를 새우게 하고 하벤을 한통 사서
두알을 먹으니 잠이 쏟아진다.
휴계소에 차를 주차하고 나를 깨운다.
"행님요 한 대 피웁시다 "하며 둘째가 말하며 깨운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머리가 팽 하고 돌면서 올바른 걸음 걸이가 안된다.
재빠르게 나를 막내가 부축하며 "행님 몸이 어떻습니까"하고 묻는다.
나는 괜찮다 하면서 흡연실로 발걸음 옮기면서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물고
긴 한 숨과 함께 흡연을 하는데 자꾸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낸다.
식사하고 가자 는 둘째의 말에 나는 배 안고프니 너희들 식사하라고
하고 차에 들어가서 다시 하벤 두알을 먹고 또 잠을 잤다.
동생들이 병원에 가야 되는 것 아닙니까 하며 링겔 주사 맞자고 한다.
그럴 시간이 어디있냐 면서 그대로 강행군을 하였고 이까짓 감기 하나도
내가 못견딜까봐 하면서 정신을 차리며 일을 보았고 그 결과는 참담한 나의 패배였다.
감기에 나는 케이오 패를 당한 것이었다.
동생들은 안되겠다 싶은지 청주의 내과 병원을 찾아 무조건 나를 병원으로
호송 하였고 나는 주사 맞기 싫다면서 안간다 했지만 무지막직한 동생들은
아예 내 말을 들은 척도 안하고 병원에 데려 갔고 다행히도 하벤을 먹으며 견뎌 온 것이 감기가 더
걸리지 않게 한 예방이 되었다는 것이면서 간단하게 주사만 엉덩이에 맞고 3일간 처방약을 주신다.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부른다 주사 맞자면서 아~~누구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던
내 이쁜 엉덩이를 흑~~생판 모르는 처자에게 보여 줘야 한다니 엉덩이가 예뿐 남자라는
소릴 들으며 엉덩이를 금쪽같이 고이 관리 하였는데........
바지를 내리니 성큼 주사바늘을 갖다 되는 순간 아가씨 잠깐요 하니 왜요 하며
묻는다 쉼호흡좀 하고요 그리고요 안아프게 살살 놓아주세요 하니 간호사가 웃음으로
네 안아프게 할께요 하면서 그냥 사정없이 냅다 찌른다.
우~~C 선전 포고도 없이.........
그렇게 3일을 죽을 것만 같았던 감기에서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아직도 젊음이라 이까짓것 하는 나의 자존심이 무너진 3일의 아픔
이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좀더 체계적인 운동과 식사 시간 지키기와
몸에 이상 신호가 오면 본인이 의사가 되어 처방약을 먹는 것 보다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 철처하게 지키며 살아 갈 것이다 스스로 다짐을 하며
아픔은 긴 터널을 벗어난다.
님들 건강에 항상 신경쓰시며 잘 지내시길 바래요
첫댓글 건강하시니 다행입니다.
박희정님이 건강하셔야 카페가 건강해 집니다.
오늘도 무더위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의 최고 특효약은
쉬기, 수분섭취하기
라고 합니다.
기본 룰을 어기면
반칙이지요. ㅎㅎ
무더위 건강 유의하세요 ~~
아프면 병원을 일찍 찾아가야 병을 안 키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