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성서 – 소금항아리]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사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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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0/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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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 19장 25-34절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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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노래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당신을 향한 계획 있었죠/ 하느님께서 바라보시며/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게/ 나의 손으로 창조하였노라/ 내가 너로 인하여 기뻐하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사랑해요 축복해요/ 당신의 마음에 우리의/ 사랑을 드려요”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오늘, 여러분들께 꼭 불러드리고 싶은 노래입니다.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된 사연은, 분명 저의 뜻이 아니라 교회의 어머니께서 제게 오늘 아침 시키신 일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살아 계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내 어머니시고 여러분의 어머니시기에 이렇게 착하고 훌륭한 일을 저에게 시키실 수 있으시지요. 저는 믿습니다. 전쟁과 폭력과 고통으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이 시대, 극도로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사고방식과 사상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교회의 어머니이신 그분과 함께 기도하는 것임을. 저는 믿습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그분의 마음과 하나 되어 드리는 기도를 하느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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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길 마리오 신부(마산교구)
생활성서 2024년 5월호 '소금항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