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생산규모 증가에 따른 부품수요 증가 -
- NAFTA 원산지 규정 변경, 자동차부품 수출에 영향 -
□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부품 시장 규모 확대
ㅇ 국내 자동차 생산량 꾸준히 증가 추세
- 2009년 이후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해 2017년 7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17만732대를 생산함.
자료원: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
- 이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멕시코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임.
· 2017년 중국 장화이 자동차 공장 가동 개시, 2020년 도요타 멕시코 공장 가동 예정
-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부품 시장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음.
·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멕시코 자동차 산업 시장규모는 2010년 649억 달러에서 2016년 1220억 달러로 두배 가까이 성장함.
- 또한 2016년부터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생산이 본격화돼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출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멕시코 수입시장 현황
ㅇ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 수입시장 주도
-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인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한국 등이 멕시코 수입시장을 지배
- 주요 수입품목인 HS Code 8708(자동차부품) 기준 2016년 수입액은 총 227억5100만 달러에 달함.
· 미국이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그 뒤를 일본(약 10%), 중국(7.3%), 한국(5.05%) 등이 뒤따르고 있음.
- 2016년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2.91% 감소했는데, 이는 환율 하락에 의한 것이며 자동차부품의 수입규모는 꾸준히 증가 중
HS Code 8708호 수입규모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한국의 대멕시코 수출, 꾸준히 증가
ㅇ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승
- 한국의 대멕시코 자동차부품 수출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기아자동차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2016년 기준 16억84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0.2% 증가한 수치로, 2017년 7월 수출 누계치는 10억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함.
· 향후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한국의 대멕시코 자동차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대멕시코 자동차 수출 현황
자료원: 한국무역협회(MTI 742 기준)
□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
ㅇ ZF Friedrichshafen AG
- ZF사는 1915년 독일 프리드리히하펜(Friedrichshafen)에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음.
- 주로 자동차 안전장치를 설계·제조 및 판매하며 전 세계 24개국 185개 지역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 약 40개 완성차 업체의 250개 차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음.
- 2015년 TRW Automotive사를 인수 후 기존 TRW사 사업부문을 Active & Passive Safety Technology 사업부로 통합시킴.
· 해당 인수합병으로 세계 자동차부품 기업 순위 5위로 상승함.
- ZF사는 파워트레인 기술부(Car Powertrain Technology), 섀시 기술부(Car Chassis Technology), 상용차 기술부(Commercial Vehicle Tecnology), 상용차 기술부(Industrial Technology), E-Mobility 등 6개 부서로 운영 중임.
- 주요 생산품목은 파워트레인, 섀시(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차축), 전장(센서), 안전장치(에어백, 안전벨트) 제품이며 멕시코 내 총 7개의 생산시설을 운영 중임.
ZF사 주요 생산부품
자료원: ZF Friedrichshafen AG
ㅇ Federal Mogul
- 1899년 미국 디트로이트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부품뿐만 아니라 에너지 발전, 항공우주, 선박 및 철도차량 산업에도 종사하고 있음.
- 34개국 99개의 생산 공장과 24개의 디스트리뷰션(distribution) 센터를 운영하고 있음.
- 자동차부품 사업은 Powertrain과 Motorparts 2개의 독립된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각의 개별 CEO에 의해 운영됨.
- 생산된 부품은 완성차 시장뿐만 아니라 OE 및 A/S 시장에도 유통되고 있음.
- 베어링, 피스톤, 피스톤 핀, 피스톤 링, 실린더 라이너, 밸브 시트, 밸브 가이드, 밸브트레인 부품, 씰, 개스킷 등을 생산하고 있음.
- 멕시코 내 12개 공장을 운영, 9개 공장은 Powertrain, 3개 공장은 Motorparts를 생산함.
- 그 중 Motorparts은 ANCO, BERU, Champion, Interfil, AE, Fel-Pro, FP Diesel, Goetze, Glyco, Nural, Payen, Sealed Power, MOOG, Ferodo, Jurid, Wagner 등의 16개의 브랜드로 부품시장에 유통되고 있음.
□ 관세율 및 규제현황
ㅇ 주요 수입품목 관세율
- 멕시코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 관세율은 0~5% 수준으로 낮은 편
주요 수입품목 관세율
HS Code
| 관세율(%)
|
8708.40.01
| 0
|
8708.29.99 | 5
|
8708.99.99
| 0
|
8708.29.01
| 0
|
8708.95.99
| 0
|
자료원: SIAV(멕시코 관세청)
ㅇ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으로 역내 원산지 규정 강화될 수 있음.
- 자동차부품에 관한 특별한 수입규제제도는 없으나 NAFTA에 따라 부품의 62.5% 이상이 역내에서 조달하도록 돼 있음.
- 현재 2차까지 진행된 NAFTA 재협상에서 미국 행정부는 역내 원산지 규정 강화를 요구해 향후 귀추가 주목됨.
- 미국의 요구대로 원산지 규정이 강화되거나 국가별 원산지 규정이 도입될 경우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 진출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전반적인 수출 규모상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됨.
□ 전망 및 시사점
ㅇ 멕시코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 기대
- 멕시코의 값싼 인건비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미국과 국경을 인접하고 있고, 대부분 품목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진출해 있고 향후 자동차 생산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최근 연비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이유로 과거보다 자동차 1대에 들어가는 철강부품 수요는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플라스틱 부품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임.
ㅇ 고급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 예상
- 과거 값싼 자동차 생산에만 집중하던 멕시코는 최근 BMW 등이 진출함에 따라 고급차 및 상용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음.
- 따라서 상용차 부품, 고급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World Trade Atlas, SIAVI, 한국무역협회, AMIA,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체보유 자료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