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는 23~24일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 150명을 초청, 제주도 특별 여행 '사랑실은 제주드림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3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이후 이달 말까지 광주에 안착할 고려인은 5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따라서 초청 고려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광주 고려인마을에 안착한 고려인이다. 이 곳에는 지난 3월 22일 이후 400여 명이 정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여행은 이 곳에 정착한 피난민들이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피난 과정에서 생긴 질병 등으로 괴로워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혁영 회장이 사비 4000여 만원을 들여 추진했다.
'사랑실은 제주드림투어'는 지난 5월 취항한 진도~제주를 운항하는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를 타고 제주로 이동해 아리랑공연, 일출랜드, 용머리해안, 카멜리아힐, 수목원 테마파크 등의 명승지와 자연을 둘러보는 알찬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혁영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전파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투어를 계획하게 되었다"면서 "향후에도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현재 대형카페리선 2척, 화물선 1척, 초쾌속카페리선 1척, 쾌속선 1척을 운영 중이며, 지난 21년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결과 종합우수선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영국 세계 3대 조선해운 전문지에 국내 최초 Ro-pax분야 올해의 선박으로도 선정됐던 '퀸제누비아호'가 해수부에 의해서도 2021년도 카페리 분야 우수선박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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