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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여행을 좋아하는 여시
안녕 여시들 다시 돌아왔어!!!! 미방은 DUMBO!
여행하면서 뉴욕 대중교통 타고 다닐 일이 정말 많았는데, 일단 7일권 메트로카드 끊으면 지하철과 버스가 한큐에 해결돼! 다만 지하철 중에 뉴저지로 가는 PATH 선은 7일권 메트로카드로 못탐! 7일권 다 썼는데 여행할 날이 더 남은 여시들은 돈 넣는 게 이득일지(진짜 비쌈... 한번 타는데 2.75달러) 아니면 다시 7일권 사는게 이득일지 잘 따져서 쓰던 카드 넣고 거기에 충전만 하면 돼!
그리고 대중교통 중에 SBS, Select Bus Service 라는 게 있는데 버스의 한종류임. 근데 이 버스는 타서 카드를 찍는 게 아니고 정류장에서 따로 표를 산 다음 탑승하고, 표를 기사한테 보여주면 됨.
구글에 경로 검색했을때 버스표시와 함께 M14-SBS 하는 식으로 뜨면 아 SBS 버스군 하고 생각하면 되고, 버스 정류장 주변을 잘 찾으면 주차요금 정산 기계(뉴욕 여행하면 많이 보게 됨)같이 생긴 티켓판매기가 있어! 거기 메트로카드 넣으면 되고, 언리미티드 7일권이면 ㅇㅋ 하면서 표(영수증)가 나옴.
또 미국버스는 정차한 뒤에 뒷문을 밀어야 열리는 경우가 있어... 스탑벨 눌러서 내가 내리고 싶은 정류장에 차가 멈췄는데 뒷문이 안열린다? 살짝(사실 힘껏) 밀어봅시다...... 사실 그보다 앞문으로 내리는게 더 쉬움...
투머치 토크는 이만하고 다시 여행 얘기 하자!
2월 5일(수)
오늘의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이탈리안 식당 Ai Fiori
여기도 레스토랑 위크로 갔어!
런치 2코스 26+9=$35
Tartare di Manzo
beef tartare, garlic crema, crispy capers, toasted bread
Risotto (pf supp $9)
riso acquerello, black truffles, butter, parmigiano
타르타르는 맛있는데 존맛이진 않았고, 트러플 리소토는 우와 트러플 잔뜩 뿌려져있어!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
다만 미국음식은 다 한국인에게 간이 짠 느낌.... 리소토도 좀 짠느낌적인 느낌이더라
유엔 투어. 미리 타미스 통해서 예약했고, 영어 투어도 상관없는 사람들은 굳이 예약할 필요 없을 듯.
유엔 방문은 누구나 가능하고(다만 길 건너 유엔 방문객 센터에서 등록을 해야하고, 보안검색 받아야 함), 유엔 투어비는 20달러였어!
나는 미리 산 빅애플패스에 투어비용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돈내지는 않았고, 유엔 본부 건물 돌아다닌 뒤 지하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기념품을 잔뜩 지름. 나중에 저거 가지고 유엔직원 놀이 해야지!!!
전체적으로 아주 신기한 경험이긴 한데 뭔가 엄청 특별하다거나 인상깊거나 그렇지는 않았던 거 같아. 그래도 뉴욕 외에서는 못 해보는 경험이니 한번 해보는 것도 추천!
숙소 돌아가는 길에 먹은 루크스 랍스터. 언제 먹어도 안정적인 존맛~~ 배고파서 먹고 숙소 돌아가서 쉬었어.
저녁은 Boulud Sud 라는 지중해식 레스토랑에서 레스토랑 위크 통해 먹었어
메뉴는 전채는 문어 요리, 본식은 농어 요리, 후식은 그릭요거트와 오렌지 소르베.
전채인 문어요리가 젤 맛있었고 후식도 좋았어! 농어 요리는 뭔가 임팩트가 떨어지는 느낌... 안 짜고 안 느끼해서 그런가.....
그리고 내가 여행지를 뉴욕으로 정한 이유 중 한 20%인 해밀턴 보러 옴!!! 자리가 진짴ㅋㅋㅋㅋ 핵구린자리였엌ㅋㅋ 근데 여기밖에 자리가 없음 진짜 표를 구할수가 없음.... 게다가 표에 partial view 되어 있었는데 설마^^;; 했는데 앉는 순간 아 여기 시야제한석이구나 느낌 팍 오더라
그나마 맨 뒷줄이고, 오른쪽에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고개 쭉 빼고 각도조절하면서 봄. 해밀턴이 무대 높게 안 써서 망정이지 무대 높게 썼으면 아예 위에 2층에 가려져서 안 보였을 거 같은 그런 느낌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좋았어... 나 이날 졸까봐 걱정했는데(어제 라이온킹도 2막에 살짝 졸아서) 진짜 그런것도 하나 없이 존나 안들리는 랩 집중해서 들음
사실 해밀턴 예습해가려고 사운드트랙 들었는데, 연출을 모르니까 음 대화나누다가 갑자기 왜 한참 독백하지? 왜 여기서 얘가 튀어나오지? 하다가 좀 듣다 말았거든... 근데 무대랑 같이 보니까 너무 이해도 쏙쏙 되고ㅠㅠㅠ 너무 좋았어 나 마지막 장면에 움... 한국인인 내가 미국뽕 뮤지컬 보면서 끝에 울다니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타임스퀘어를 조금 어슬렁거리다가 들어가서 잤어.
2월 6일(목)
이날은 타미스 통해 미리 예약한 투어 두 개 하는 날이었어. 낮투어, 야간투어.
미리 고생하는 날이라고 각오하고 있던 날이었는데, ^^...... 개추운데다가 비오고 안개 미쳐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바로 앞에서도 꼭대기가 안보임 뭥미?
날씨 진짜 최악이더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와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타임스퀘어에서 투어 밴 출발해서 일단 베슬 찍고
가볍게 하이라인 일부를 걸어준 다음
첼시마켓에서 점심시간을 줬는데 very fresh noodles에서 해결함. 제일 위에 있는 cumin noodle에 고기는 양고기로 시켰고 얼큰한게 해장되더라. 진짜 존맛탱ㅠㅠ 느끼하지 않은 음식 너무 소중해ㅠㅠ
그리니치 빌리지 투어를 합니다. 뉴욕과 그리니치 빌리지 역사도 많이 알려주고 사진포인트도 찰떡같이 찍어줘서 진짜 좋았음.
특히 내 투어때는 투어 총인원이 5명이라 가이드가 하나하나 다 사인포인트 잡아주고 사진찍어주고 했는데 진짜 개꿀...
월가-로어맨해튼. 이때는 미국의 초기 건국 역사를 들으면서 투어했었어. 결론은 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뺏은 땅이다^^
가이드해주신 분이 911 테러 때 실제 맨해튼에 있으셨다는데 그래서 당시 상황 설명해주시면서 거의 울것같아 하시더라고...ㅠㅠ
데이투어 마지막 방문 장소인, 그리고 솔직히 투어예매이유인.. 강건너 뉴저지 공원에서 맨해튼 바라보는, 차없으면 못가는 뷰포인트 방문인데 할많하않.. 이날 날씨가 이렇게 구렸습니다
데이투어 끝나고 한시간 반정도 시간이 있어서 숙소 갔다오기에도 애매한 시간이고 걍 타임스퀘어 근처 카페에서 오렌지주스를 마시면서 시간 때웠어
아래부터 나이트 투어
여기도 퀸즈에 있는 뷰포인트인데(사실 이 사진 찍은 반대방향이 맨해튼 동쪽 스카이라인임) 밤되니까 날씨가 더 악화되어..... 후.... 환장의 날씨였고... 이때 비 많이 와서 진짜 힘들었어ㅠㅠㅠㅠ
밤의 덤보에는 사람이 업엇다. 내생각엔 밤이라서(X) 비와서(O) 사람이 없었던 듯
보통 덤보만 많이 찍고 가는데 덤보에서 골목 두 개만 더 돌면 이렇게 강가에서 브루클린 브릿지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 맨해튼 브릿지도 같이 보이고 진짜 낮이나 밤이나 사진찍기 개꿀 포인트니 꼭 이포인트도 같이 들러줘!!!
투어는 차태워서 사진찍을곳들 죽죽 짚어주니까 나같은 혼여행한테는 참 좋았어. 가이드가 졸 열심히 사진찍어줌. 사진 좋아하는 혼여행객인데 차태워서 사진포인트 데려가주고 찍어주기까지 하는 서비스라니요? 귀차니스트는 돈좀써서 사진을 편히 얻는다 생각하고 데이 나이트 둘다 강추함. 다만 여름엔 투어하는 사람 엄청 많다는데 그때는 혼여행객 못챙겨주지 않을까 싶긴 하더라고~
날씨가 개떡이었는데 이건 뭐 어쩔수없고...
투어 종료 후 저녁식사가 예약되어 있었지만 힘들어서...... 타임스퀘어 근처 맛집인 Los Tacos No.1 들어가서 간단히 퀘사디야 먹음
나는 남미 음식을 안조아해... 남미여행할때 음식때문에 너무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먹으니 맛있더라
여긴 서서 먹어야해! 약간 패스트푸드 느낌
처음이자 지금까지 마지막으로 본 여자분 거리공연. 이런 거리공연 짱 많은데 다 남자더라. 이분 빼고. 맘에들면 팁 조금 넣어주면됨. 여자분인게 반가워서 팁 줌. 노래도 잘불렀어.
콜럼버스 서클 근처에 있는 Nougatine at Jean-Geoges 에서 저녁을 아주 늦게 먹었어(10시쯤)
디너 3코스 42+7(홍차)=$49
SEA TROUT SASHIMI
-Mint, Pistachios and Lime
ROASTED ORGANIC CHICKEN
-Long Beans and Aromatic Spice Broth
WARM CHOCOLATE CAKE
-Salted Caramel Ice cream
여기 진짜 맛있고 다 괜찮았어!! 치킨이 닭가슴살이라 약간 퍽퍽한 느낌이긴 한데 진짜 소스도 맛있고 다 존맛!
특히 디저트 솔티드 카라멜 아이스크림은 미친 존맛이라서 먹고 감동받아 눈물흘릴 뻔 했다...
밥 먹고 밥이 너무 맘에 들어서 홀린듯 홍차 한잔 하고 들어가서 잠
휴... 3편도 있을거같네
첫댓글 여시 진짜 잘 다녔다ㅋㅋㅋㅋ나는 왜 레스토랑 위크 생각못했지😭 넘부러워 난 브로드웨이위크만 노리고 갔는데(뮤지컬은 진짜 성공적이였지만😛)ㅠㅠㅠㅠㅠ 글 깨알같구 잘읽어써💕
와 여시 넘 재밌다 ㅠㅠ 나중에 뉴욕가면 참고 해야지 글 잘읽고있어!!!!❤️❤️
음식 사진들 보면서 내가 다 뿌듯하다!!!
진짜 여시 후기 후루룩 읽힌다ㅠㅠㅠ 나도 뉴욕너무너무 가고싶은 꿈의 도시였는데ㅜㅠㅠ 꼭 갈테야
라이언킹은 내용 다 아는데 해밀턴은 영어 다 알아들을 수 있었어? 해밀턴 첨 들어보는 뮤지컬인데 엄청 유명한거네... 나 갔을때 하고있으면 보고싶다!!한국인도 눈물흐르게 하다니!
와 음식 다 존맛이겠닼ㅋㅋ 글 고마워여시!!
다음달 티켓 예약해놓고 겨울 뉴욕 여행기 찾아보고 있었어!! 나도 혼여행이라 너무 반갑고 글 너무 고마우ㅓ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