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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주가는 쉬지만, 실적은 쉬지 않는다
■ 리뷰 및 업데이트: 국내 업체들은 2주 연속 숨고르기
코스피는 외국인이 4주만에, 기관이 5주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3.3% 상승. 커버리지 대형주 모두 지수를 하회. LG전자와 삼성전기 모두 지난 1개월간 지수를 하회하는 흐름이 지속중. 연초 이후 각각 33%, 18% 상승해 코스피를 상회했었는데, 최근 1개월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 삼성전자의 감산 공식화 이후에 수급적으로 불리한 상항이 전개중인 것으로 추정.
코스닥은 기관이 10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나갔고, 외국인은 2주 연속 순매수하며 2.7% 상승. 오랜만에 코스피의 상승폭을 하회했지만, 여전히 연초 이후 상승폭은 33%로 코스피의 15%를 크게 상회중.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은 모두 다 각각의 지수를 하회. 그 중에서도 패키지기판 관련 업체들은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 지난 1개월간 주가 흐름이 양호한 편이었음. 코스피에 속한 대덕전자, 해성디에스는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각각 26.5%, 40%에 달함. 심텍은 동기간 16% 상승. 특히 근 1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16.5%에 달함. 메모리 업황의 회복 기대감과 DDR5 수혜, 1분기 실적 저점이라는 측면에서 해당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합리적이라 판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체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음. 글로벌 하드웨어를 대표하는 Apple의 주가 상승 기조가 유지. 하반기에는 IT 소비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대표하는 주가 흐름이라는 생각. 대만 MLCC 업체인 Walsin의 주가 상승폭이 컸는데, 3월 매출 발표 이후 재고 조정 마무리 기대감 형성 때문으로 추정. 글로벌 테크 업체들 전반적으로 하반기 회복 기대감 속에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양호한 편.
■ 전망 및 전략: LG전자, 삼성전기 긍정적 시각 유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되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었음. 메모리 반도체는 부진한 수요를 하회하는 공급 의지가 재차 확인되며, 업황 조기 안정화 기대감이 형성.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LG전자, 삼성전기는 각자가 속한 전방산업 및 자체 재고 수준이 낮아 부진한 수요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중. 그로 인해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양호했다. 그 동안 주가 수익률이 양호했던 전기전자 업종과 앞으로 업황의 회복 가시성이 주목되는 메모리 업종 간의 상대 평가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 하나증권은 전기전자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메모리 업종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 즉, 테크 전체적인 비중확대를 추천.
전기전자 대형주 및 중소형주들의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양호한 편. 하나증권은 테크 업체들의 주가 방향성은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 속에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 1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역대 최대 이익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LG전자를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 LG전자는 업황의 수요가 양호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체적인 힘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갱신하며 밸류에이션 할증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30%를 초과해 기간 조정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PBR 1.0배 미만으로 재평가가 절실. VS부문의 가치도 반영되어 있지 않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이 높고,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삼성전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유지.
■ 일정 및 예정: 해성디에스 실적발표, 중국 스마트폰 1월 출하량
17일에 해성디에스의 23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 하나증권은 프리뷰를 통해 패키지기판은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견조한 실적을 전망한 바 있음. 하반기 패키지기판 업황 회복과 상반기 견조한 전장용 수요는 해성디에스의 실적 및 주가가 차별화될 수 있는 요인이라 판단.
아직도 중국의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발표되지 않았음. 카운터포인트의 중국 1월 판매량은 3천만대에 육박하며 전년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1%로 선방. 22년 하반기 내내 2천만대 초반에 머무르던 판매량이 3천만대에 육박한 점은 고무적. 1월 출하량 역시 높은 판매량에 상응하는 데이터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