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폭망 중이지만,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승승장구입니다.
하지만 그런 큰 그림에 베팅해서 좋은 성과 낼 수 있는 동네가 아니죠 중국은.
니오 등 전기차3인방 주가는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고, 최강의 펀더멘털인 BYD마저 버핏옹의 일격을 맞고 비틀거리는 중입니다.
달러초강세 시대에 컨트리디스카운트는 극대화됩니다.
그래도 BYD는 추가로 하락하면 볼만하다는게 저희 담당자의 생각입니다. 저도 동의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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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스.모] 8월에도 잘하고 있는 길리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하늘의 SKY Mobility'입니다. 중국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 4개사의 8월 판매량이 발표되었습니다.
8월 역시 7월과 동일한 그림이었습니다.
스타트업 3사의 판매량은 부진했으나, 길리의 ZEEKR는 8월에도 좋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전체의 판매 분위기와 판매량을 발표한 4개사의 현황을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
■ 8월 판매량, 소소한 증가 전망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8월 전기차 판매량을 52만 대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7.0%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전월 대비 증가하는 것은 반갑지만, 사실상 상승폭은 미미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17~2021년까지 5년간 8월 판매량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평균 16.3%였습니다.
즉, 2022년 8월의 상황이 7월보다는 낫지만 판매 호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스타트업 3개사, 8월도 별로입니다.
니오, 샤오펑, 리오토의 8월 판매량은 각각 10,677대, 9,578대, 4,571대를 기록했습니다.
니오는 전월 대비 6.2%로 3개사 중에서는 가장 선방했습니다.
샤오펑과 리오토는 전월 대비 각각 16.9%, 56.1% 감소했습니다.
리오토는 현재 신차(L9)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으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8월 판매량은 매우 부진합니다.
결국 경기둔화에서 시작된 '가성비' 좋은 전기차의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판매 부진으로 판단됩니다.
■ ZEEKR 001, 지렸으!
길리자동차 산하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ZEEKR는 7월부터 판매량을 스타트업 3사와 함께 발표하고 있습니다.
8월 판매량은 7,166대로 전월 대비 42.7% 증가하는 등 아주 좋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8월 주문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는 더욱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주문량을 고려할 때, ZEEKR의 판매량은 당분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ZEEKR는 길리자동차 내에서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이나, 스타트업 3인방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성비' 좋은 전기차입니다.
■ 하반기도 BYD와 길리가 돋보일 것
중국 경기부진의 여파가 전기차 판매량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가성비' 좋은 전기차의 판매량 증가, 그렇지 않은 전기차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3인방과 같은 높은 가격대 전기차의 판매 부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반면, BYD와 길리자동차는 '가성비' 트렌드의 수혜주로 8월의 판매량 역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체 산업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국면에서는 펀더멘털의 개선이 나타나는 기업의 실적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8월 전기차 판매 역시 BYD와 길리자동차의 성과를 돋보이게 만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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