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주말 간 뉴욕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태조이방원'이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주가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4% 하락한 2,40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674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1,34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662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기관의 저가 매수에 상승했고, 금융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이 투자 심리 악화에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 부진에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4%하락한 77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바이오 업종,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35억, 23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27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제약 업종,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자동차 업종이 현대차의 조지아 공장 조기완공 검토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4년 10월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연산 30만대로 조기 완공한 뒤, 2025년 추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대응의 일환으로, 당초 2030년쯤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현대위아, 만도, 한온시스템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에서 수혜주로 언급한 에코플라스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아 급등했습니다.
천연가스 관련주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31일 ‘노르트스트림-1’의 유럽 향 가스 공급을 중단했던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공급 재개를 7시간 앞두고 돌연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가스프롬 측은 가스 터빈 근처에서 기름 유출이 발견됐다면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온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가스 없이도 겨울을 날 수 있다고 자신했으나, 시장은 천연가스 가격이 재차 반등할 것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GS글로벌, 지에스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해운주가 해상 운임 급락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847.6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에 비해 약 44% 하락했으며,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하회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해운사들의 외화 운송료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HMM, 대한해운, 팬오션 등의 주가가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알루미늄 관련주가 인도네시아 원재료 수출 금지 우려에 상승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의 수출을 전면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의 보크사이트 확정 광석 매장량은 19억8,900만t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알루미늄은 에너지 집약적 금속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원유,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유럽의 알루미늄 공장이 존폐위기에 몰렸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풍산, 피제이메탈, 조일알미늄, 삼아알미늄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일기획이 하반기 호실적 지속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2분기에 비해서도 이커머스, 리테일 등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이익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북미,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매출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물량 확대로 높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PEC+ 회의
뉴욕 증시‘노동절’ 휴장
경제지표
EU 9월 센틱스 투자자 기대지수, 8월 서비스업 PMI, 7월 소매판매
독일 8월 서비스업 PMI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주말 간 뉴욕 증시의 변동성 확대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바이오 섹터의 급격한 차익 매물 출회로 흔들렸고, 코스피 역시 완연한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으며, 러시아의 가스관 폐쇄로 인해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화의 강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테마주의 탄력도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트레이딩 전략 역시 기회보다는 리스크가 커 보입니다.
결국 시장의 중심을 잡고 있는 종목들을 보유하고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태조이방원’으로 대표되는 주도 섹터가 버텨주는 가운데, 자동차 업종에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한편 오늘 장중 플랫폼, 게임 등 낙폭과대 성장주가 소폭 반등했으나, OPEC+ 결과에 따라 재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9월 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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