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역사(등록문화재 105호, 한국의 철도근대문화유산 16)-창고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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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유일한 철도 문화재 남창역에 대한 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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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0일에 방문했다.

제3차 내일로 전국일주 6번째로 찾은 철도 등록문화재이자, 이 일주의 네 번째날 첫 번째로 찾은 철도 등록문화재였다.

남창역에 온 것은 새벽 04시 35분, 남창역을 뜬 것은 아침 07시 12분으로 남창역을 방문한 시간은 2시간 37분이었다. 나의 철도 등록문화재 방문 중 가장 긴 시간을 있었던 철도 등록문화재였고, 7년 동안 기차여행이나 사진 찍기하면서 2008년과 2009년 첫 날 정동진역을 찾았던 것 다음으로도 가장 긴 시간을 있었던 역이었다.

새벽에 내려 잠을 제대로 못잔 것을 남창역에서 충전했는데, 맞이방 나무의자에 가방을 발에 끼고 1시간여를 누웠다. 덕분에 피로는 풀렸지만 지금 보니 길에서 자다가 가방과 지갑과 모은 자료를 모두 잃어버렸다는 주변 사람의 사례를 듣고 나서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것이었다. 하늘의 운이었을지도 모른다.

아침의 남창역은 아침이 되면서 하나둘 삼삼오오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고, 조금씩 활기를 띄어가기 시작했다. 남창역을 뜰 무렵이 되니 사람들이 그리 적지 않았다.

역 건물은 건물 약간 왼편, 역무실 공간 위에 박공지붕이 있고 나머지 역무실과 맞이방 공간 위로 경사진 평면지붕과 건물이 이어지고 이다. 구내 쪽은 박공지붕 위에 또다른 박공지붕을 중첩시킨 것이 이 역의 특징이다. 광장에서 입구에 평면 캐노피, 구내에서 입구에 지붕과 건물보다 앞으로 경사진 캐노피가 있다. 역무실 공간이 구내로 따로 돌출되지 않고 평평한 편이었다.

맞이방은 역무실 쪽에 표 사는 곳이 있고 그 위로 열차시각표, 운임표가, 가운데 거울과 오른편 알림판이 있다. 알림판에 남창역을 소개한 블로그 내용을 코팅하여 붙여놓은 것이 눈에 띈다. 알림판 위에는 원동 인근을 달리는 KTX 사진 액자가 있다.

표 사는 곳 반대쪽은 화장실로 나가는 문이 나 있고 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TV와 작은 서재, 건물 벽과 붙지 않은 나무의자 1개가 있고 방명록과 고객 사진을 올려놓은 고객참여광장 게시판이 있다. 여기서 자기 사진을 남창역에 보내면 잘하면 게시판이 자기 사진이 걸릴 수도 있겠다.

왼쪽은 'ㄱ'자형으로 나무의자 2개가 배치되어 있고 간절곶 해돋이 사진과 NDC 사진과 부산지하철, 한국철도 노선도가 있다. 또 남창역 주변 관광지에 대한 소개와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한 액자가 붙여져 있다.

구내 쪽으로는 역에서 승강장으로 건널목을 건너면서 승강장이 시작된다. 온산선이 분기되는 곳으로 선로가 많은 편이고 승강장에는 비피하는 지붕이 있는 공간이 있다. 역 건물 앞 뜰은 건널목 왼쪽에 만들어져 있는데 뜰 테두리에 화분 여러개를 놓고 그 뒤로 크고 작은 옹기들을 높이에 맞게 놓아 옹기의 고장을 잘 나타내 주었다. 옹기 뒤로 작은 나무와 풀들을 심었다.

역 밖은 돌로 테두리를 놓은 나무와 풀 화단 하나가 앙증맞게 있고, 온양읍내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다음은 남창역사 앞에 있는 안내판과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있는 개요와 설명을 정리한 것이다.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1&VdkVgwKey=79,01050000,26,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Reg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3&VdkVgwKey=157)

종 목	등록문화재  제105호
명 칭	울산 남창역사(창고제외)()
분 류	등록문화재 / 기타/ 공공용시설/ 공공용시설
수량/면적	1동, 1층 연면적 99.24㎡
지 정 일	2004.09.04
소 재 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 42-1(혹은 42-33)
시 대	일제강점기
소 유 자	한국철도공사
관 리 자

   

설     명

남창역은 1935년 12월 16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여, 1978년 역의 확장 및 온산선을 개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창역사(驛舍)는 1935년에 건축된 소규모 목조 철도역사로 건물 후면부 지붕의 중앙부에 두개의 박공을 중첩시켜 역사형태와 정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적이다. 일제 강점기의 지방 역사(驛舍)의 형식·구조 및 공간구성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2002년 전면적으로 보수.정비하면서 평 슬레이트 지붕에서 맞배지붕으로 개량하였고, 창호 및 문틀을 교체하였다. 이때 좌측의 숙소건물을 내부로 연결하여 하나의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보수정비로 인하여 비록 건물 안팎의 건축 재료는 바뀌었지만 평면의 형태는 준공당시와 변형이 거의 없으며, 지붕을 제외한 입면의 재료 또한 바뀌어으나 건립 당시의 형태는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남창역의 관사(官舍)도 주목할 만 하다.

찾아가시는 길)남창역에 열차가 상, 하행 각 12회 정도 정차하지만 간격이 1시간 30분~2시간 이상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간 잘 짜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울산시내에서 남창은 찾아본 바에 의하면(its.ulsan.go.kr)

시내버스로는 507번, 517번, 715번, 1705번(좌석), 1715번(좌석)이 있습니다

(507,517, 1705 울산역 경유, 715, 1715 울산역 인근 삼산 출발)

그런데 1705번이 30분 간격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노선은 간격이 모두 좋지 않습니다.

울산역 or 삼산~남창까지 정류장이 30여개 이상입니다. 남창역 앞을 지나지 않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려줍니다.

시외터미널에서 덕하, 남창, 기장, 송정 경유 해운대행 완행 시외버스(20분 간격 운행)를 타고 가는 것도 있습니다.

 (1,700원, 25분 소요)

[102 하단역]

울산 1715번은 울산역에서 출발하지 않고 울산터미널인근 삼산동 차고지에서 출발 합니다. 그리고 일반버스 715번도 1715번과 동일한 노선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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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