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노고산, 난지도 둘레길-
봉산& 난지도<난지천-노을-하늘(메타세콰이어길)평화공원> 제2022070069호 2022-08-14(일)
◆자리한 곳 : 서울 은평, 마포구, 경기 고양시 ◆지나온 길 : 불광천-상신초교-봉산-DMC역-문화비축지-난지천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평화공원-월드컵역 ◆거리및시간: 3시간 49분(10:29~14:18) ※ 도상거리 : 약 14.2m <보행수(步行數) : 22,792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구름 많은 날 <해 뜸 05:46 해 짐 19:27 / ‘최저 26도, 최고 29도>
연휴 둘째 날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현실이 허락하지 않았다. 광복절연휴 둘째 날인데도 특별한 계획이 없으므로 느긋하게 독서하며 재충전(再充電)의 기회로 활용하고 싶으나 현실은 아니다. 궂은 날씨와 연휴교통편을 고려해 집에서 쉴까도 생각했지만, 혼기를 넘기고도 가정을 꾸리지도, 독립하지도 못하고 늙은 홀아비에게 기생하는 알바인생 주제에 휴일이면 늘어지게 늦잠을 즐기는 철없는 딸아이와 회사에는 충실한 편이지만 급변하는 세상에서 앞서고 적응하려는 심각한 고민이나 자기개발은 뒷전이고, 휴일이면 늦잠은 기본이고 유일한 취미생활이 오락 게임에 배달음식에 중독된, 아들 녀석이 구들장만 짊어지고 빈둥거리는 꼬락서니를 차마 눈뜨고 보고 있자니 복장 터질 일이나, 자식 농사를 게을리 한 업보이니 어쩌겠는가? 피하는 것이 보약이며 상책인 실상이라 쫓겨나는 심경으로, 특별한 준비가 필요치 않는 경기도 연천군에 자리한 성산, 토토봉, 재인폭포를 다녀오려고, 기상청 날씨정보를 확인해보니 비 예보 때문에 생각을 바꾼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보다는 도보로 가볍게 소화해낼 근교산행으로 방향을 잡고 고민 끝에, 서울둘레길 봉산구간 일부와 한강과 난지도를 가슴으로 느끼며 편안하게 명상하며, 매미채집까지도 가능한 쓰레기산에서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하늘(메타세콰이어길)공원, 분수대와 대형 잉어가 자유롭게 유영하는 평화공원을 다녀오려고 배낭을 꾸린다.
-들머리의 불광천 분수대, 봉산 능선에서 만난 이정목-
봉산(烽山)의 유래(由來) : 일명 봉령산(鳳嶺山)으로 조선 시대에 서을 무악 봉수(毋岳봉수)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207.8m로 서을시 은평구 구산동과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향동동과의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 1.5~2km 위치에 서오릉(西五陵)이 자고, 은평구 방향으로는 황금 사찰로 유명한 수국사(守國寺)가 있다. 봉산의 이청인 봉령산(鳳嶺山)은 이 산의 정상에서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평화롭게 앉아 있는 명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또한, 이곳 봉수대 자리는 1919년 3.1운동 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남녀노소 모두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 시위를 벌이던 의미 있는 장소이다. 이곳 봉산 무지개는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여름에 소나기가 온 후면, 봉산(구산동)에서 백련산(응암동)으로 걸진 커다란 무지개가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선명하고 빛깔이 화려하여 무지개 가운데 최고였다고 전한다. 무지개가 나타나면 동네 꼬마들은 그것을 타고 내려온다는 선녀님을 혹시 만날 수 있을까 하여 모두 집 앞에 나와 마음 졸이며 하늘을 쳐다보던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고 한다. 이곳은 의미 있는 장소이며 은평구에서 주민들의 쉼터로 2011년 '봉산 대맞이 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봉수대와 팔각정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사랑 받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모셔온 글-
-북한산 풍경, 봉산 시설물이 새롭게 자리했다-
월드컵공원(World Cup Park)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과 성산동 일원에 2002년 FIFA 월드컵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한강변의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 쓰레기 매집장이 폐쇄된 자리와 그 주변에 조성하였으며,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키 백과-
-월드컵경기장 전경-
역사 : 서울 서부에 있던 당시 여의도 면적과 비슷했던 난지도는 1978년 3월 18일 난지도 일대 272만m2의 쓰레기처리장 및 오물처리장 계획이 인가된 후 1993년 3월 19일 폐쇄되기까지 서울특별시에서 생산되는 모든 쓰레기가 매립되어 해발 90여m에 달하는 쓰레기산이 생기게 되었고, 주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쓰레기매립장 안정화 사업과 생태공원화가 추진되었다.
-은평둘레길, 문화비축기지 걷기 좋은 길이다-
월드컵경기장 건설과 공원 조성 : 1997년 10월 10일 쓰레기매립장에서 300여m 떨어진 상암동 일대 시유지가 서울 월드컵 경기장 건설부지로 지정되었다. 근처에 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서면서 난지도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난지도 공원과 월드컵 경기장, 상암동 택지개발과 연계된 대규모의 공원 조성사업으로 확대되었다. 매립장 안정화와 주변 지장물 이전 등의 사업이 이루어진 후 2001년 1월 29일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월드컵 직전인 2002년 5월 1일 개장하였다.
평화의 공원 : 서울월드컵경기장 맞은편에 위치한 449,000m2의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공원 중앙에는 대규모의 호수인 난지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주거지역과 가깝고 교통편이 편리하며,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월드컵공원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난지천공원입구, 노을공원 순환로-
하늘공원 : 난지도 제2매립지에 들어선 공원으로 해발 98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곳곳에 억새풀이 심어져 있고 3만여 마리의 나비를 풀어놓아 난지도 생태계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늘공원 내에는 환경 보존을 위해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공원 내의 가로등 등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둘레길-
노을공원 : 난지도 제1매립지에 들어선 공원으로 9홀 규모의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당초 매립지 안정화와 골프의 대중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골프장을 조성하였으나, 반대 여론과 서울시의 가족공원화 계획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다른 공원과 달리 3년이나 늦은 2005년 10월 4일 개장하였다. 하지만 난지도 골프장은 다시 가족공원화 논란에 휩싸여 서울시는 결국 2008년 2월 19일 골프장을 폐쇄하고 골프장 부지를 다시 공원화하겠다고 밝혔다.
난지천공원 : 1978년 매립 개시 이후 매립된 쓰레기와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인해 심하게 오염되어 있던 난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그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였다.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평화의 공원에서 트레킹을 마감한다-
난지한강공원 : 제5공화국 당시의 한강 종합 개발 이후에도 미개발지도 남아있던 난지도 주변의 한강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공원화하였다. 한강 유람선 선착장이 건설되어 잠실과 여의도를 운행하고 있으며, 난지캠핑장이 조성되어 단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2-08-1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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