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의 지난 산행기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겨울 풍경보시며 잠시라도 더위를 잊어보시길...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언제: 2015년 11월28일 (토)
날씨: 흐림
어디를: 전북 진안 구봉산<1.002m>
안내 산악회 따라 아내와 함게
산행시간:6시간 (휴식 포함)
▼산행 괴적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구봉산 암봉(1~3봉)
▼산행준비를 하고...
▼들머리. 정상이 2.7km라고 되어있는데....실제로 산행시간은 5시간여가 걸린다. ㅎ
▼서쪽지방에 눈이 왔다드니 습설이 제법 쌓여있고 기온이 높으니 눈이 녹아 등로는
진수렁이다.
▼9봉을 당겨서... 설화와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있다. 도착할때까지 녹지 말아야 할텐데...ㅋ
11월 산행에 강원도가 아닌 남부지방에서 이런 환상의 눈산행을 하게될줄은 ????????
▼4봉과 5봉사이의 구름다리를 당겨서...고도를 높힐수록 적설량은 많아지고...
▼제1봉을 다녀오는 산객들이 미끄러운 암봉을 내려오고 있다.
▼날씨가 흐리고 안개로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고...
▼운장산 라인을 당겨서...
▼멀리 안개와 구름속에 덕유산 라인을 당겨서...
▼가파르게 한시간여를 올라 드디어 1봉 정상에 선다.
▼2봉도 지나고 ... 1봉에서 3봉까지는 가깝고 등로도 그리 험하지 않다.
▼4봉에 세워져있는 구름정 모습이 설경과 어우러져 동양화를 연상케하고...
▼지난 여름휴가때 아내와 힘들게 종주했든 덕유산 라인이 멀리 구름 뒷쪽에
아스라히 보인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더위와 싸우며 36km를 1무1박2일로 다녀온 육구종주가
생생하고...
▼운장산 라인.
▼가야할 구봉산 정상, 제9봉을 당겨서...
▼어렵게 암릉을 오르내리며 도착한 제4봉이다. 5봉과 연결하여 개통한 국내
최장의<100m> 구름다리가 보이고.
▼많은 산객들이 구봉산의 명물인 구름다리 모습을 설경과 함께 즐기고 있다.
▼암봉위에 설치된 나무데크위의 적설량. 족히 20cm가 넘어 보인다.
▼5봉으로 이동하며....
▼5봉에서 6봉 가는길, 계속 오르내림이 심한데 많은 눈으로 암릉길은 진행에 시간이
더디게만 하고....
▼암릉길 풍경
▼6봉을 지나니 이젠 긴 나무계단이...
▼가파른 계단위에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 선등자들이 계단 가운데만 눈을 밟아놓아
울퉁 불퉁한 계단 오르기가 위험하다.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눈은 많고 7봉과 8봉 가기도 쉽지않다.설경은 좋은데 업 다운이 심하고....
▼날씨는 춥지않은데 고도가 있으니 눈이 녹아 고드름이 주렁주렁.
▼전날 내린 눈을 잔뜩 뒤집어 쓰고 있는 소나무가 안스럽다.
▼넓은 계단이 많은 눈으로 복판에 한사람만 다닐수있도록 길이 나있다.
마주 치는 산객들이 있었으면 많은 불편이 있었겠다. 다행이 오늘은 운장산쪽에서 오는
산객들이 없다.
▼드디어 8봉이다.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가야할 9봉을 바라보니 중력을 극복하며
많은 땀을 요구 하고 있는것 같다.
8봉 도착하여 눈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가야할 9봉, 이정목엔 0.5km라고 되어 있는데 또 한시간이나 걸린다.
워낙 가파르고 눈길이라 시간이 많이 지체 된다.하지만 여기서 환상적인 눈꽃과
상고대를 즐긴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어디서 또 볼수있을까? 아마도 쉽지않을 게다.
근래에 보기 힘든 설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눈꽃터널을 통과하며 9봉 정상이
가까울수록 상고대가 피어 산객을 흥분 시키고 있었다.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는 9봉 오름길, 이렇게 힘들게 고생한 者만이 누릴수있는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
▼한겨울의 설경을 11월에 미리즐기고 있다.
▼이런 풍경을 보게 될줄이야~~~
▼완전 한겨울! 중부지방의 폭설 같은 분위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화려했을 단풍나무가 흰 눈의 무게로 힘겨워한다.
▼9봉 정상이 가까워지며 눈은 더욱 많이 쌓여있고 상고대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환상적인 상고대가 피어있는 정상안부.
▼아직도 가파른 등로는 계속이어지고...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때문에 한겨울 산행은 피하고 있는데 겨울의 초입에서 이런
폭설과 상고대 풍광은 나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수 없고, 아마도 올 겨울이
다 지나가도 이런 환상적인 풍경을 보기엔 어려울게다.
▼아름다운 설화에 취하여~~~ㅋ 탄성이 절로....
▼ 잠시 파란 하늘이 열리고 상고대를 만나는 행운도 따라준다.
▼드디어 구봉산 정상에 도착한다.렌즈에 김이 서려 아쉽고.
▼상고대와 설화가 만발한 정상 풍경.
▼정상에서 하산길, 소나무에 상고대가 피어 환상적이다.
▼다시 보기 힘든 상고대. 구름이 하늘을 가려 아쉽고.
▼상고대 모습
▼지나온 여덟개의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날씨가 흐려 빛이없어 아쉽다.
▼ 오늘 산행의 많은 여운을 남긴채 아쉽지만 주차장으로 원점회기 한다.
하산길도 가파름이 심하고 질척거리며 미끄럽다.
▼하산해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들....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빠져나가고 있었고.미리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친후 귀갓길에오른다.
산행을 마치고...
11월들어 기온은 포근한데 날마다 흐리고 비오고 날씨가 맑은날 보기가 힘들더니
갑자기 기온이 뚝떨어져 눈이오고 영하의 날씨다.
오래전 부터 마음속에 담아둔 진안 구봉산을 산악회원들과 함께 이른새벽 05:30분에
진안으로 출발한다.
44명을 실은 버스는 09시30분에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구봉산을 바라보니 9봉 정상쪽엔 흰눈과 상고대가 하얗게 보여 산꾼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기념촬영과 가볍게 몸을 풀고 구봉산 제1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이쪽엔 눈이 제법 많아와서 앞서간 산객들이 눈을 밟고 지나간 등로엔 눈이 녹아
질척거리고 물이 흘러
산행하기엔 아주 지저분한 날씨다. 옷과 신발은 흙투성이가 되어 엉망이 되고...
얼마를 오르니 제1봉이란다. 주차장에서 한 시간여를 올라 뾰족한 암봉에서 사진도 찍고
2봉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갈수록 눈은 점점 많이 쌓여 일행들이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가파른 오르 내리막의 암봉을 지나자니 밧줄은 설치되어 있어도 눈길에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2봉과 3봉을 지나 4봉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제일 길다는 구름다리가 5봉으로
이어져있는데 많은 산객들이
기막힌 설경과 기념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우리도 산객들 틈에 인증샷도 하고, 길이가 100m 라는 구름다리도 건너 5봉에 도착하여
건너온 다라를 돌아보며 신기해 한다. 이곳엔 적설량이 20cm가 넘게 쌓여있어 앞으로
9봉까지 가파르게 업 다운을하며 어떻게 가야할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4봉과 5봉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미끄러운 밧줄 구간을 통과하여 6봉 7봉을 가며
9봉쪽의 멋진 설경에 감탄하며
힘들게 8봉을 오른다.위험구간을 통과하여 8봉을 내려와 이른 점심을 마치고
9봉을 오르는데 500m가 이렇게 긴것은 처음 이다.
이정목엔 정상이 0.5km라고 되어있는데 이렇게 길어보이는 산길은 처음이다.
눈길에 워낙 경사가 심하여 저질 체력인 우리 부부는 중력을 극복하기엔 힘이 부친다.
하지만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설화는 넘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일행 모두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하고 여기 저기서 탄성을 지르고 사진찍기에
바쁜 풍경이다.
겨울 산행에 설화가 이렇게 운이 좋을수가 없고 아마도 이런 풍광의 산행이
또 있을지는 의문이다.
9봉 정상에 가까히 오르니 이곳엔 또 상고대가 멋지게 피어 겨울 산행의 묘미를
배가 시켜준다.
단풍이 끝난지가 불과 얼마 안되는데 곧이어 설화와 상고대가 기막힌 풍경을
만나다니 큰 행운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달려온 고생의 보람이 아니겠는가?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아내가
자기는 컨디션 난조로 못가겠다고 당신 혼자 다녀오라는 말에 같이 가자고 억지를
부려 함께한 보람도 크다.
집에 누워 있었으면 이런 멋진 설화와 상고대 풍경을 못 보고 지나가는 건데
같이오길 잘했다고 .....
9봉에서 운장산 복두봉 라인쪽으로 더 가고 싶었지만 오늘의 계획은 여기서 하산
하는걸로 만족해야 한다.
힘들게 긴 계단과 바위 암봉을 몇번씩 오르내리며 고생한 보상이 충분했으리라
생각하며 즐거이 하산길로 접어들어 엄청 가파른 등로를 조심히 내려와 황홀했든
6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앞으로 올겨울 산행에서도 오늘같이 아름다운 설화와 상고대를 볼수있는 산행은 힘들거라
생각하며
지난 9월달부터 가보려든 구봉산 산행이 두달을 기다린 보람이 있어 황홀한
대박산행으로 마무리 한다.
불편한 몸으로 함께한 아내에게도 고생했단 말을 전하며......
여기까지.....
2015년 11월 28일
첫댓글 몸은 폭염속이라 덥지만
눈은 구봉산 설경 보느라 시원합니다
설산 구봉등산 하시느라 힘 좀 드셨겠네요
두분의 멋진산행 즐감했습니다
수고많으셨고
덕분에 시원합니다
눈은 조금 시원해 지셨나요?ㅋㅋㅋ
예상치도 않은 설경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더군요.
더위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오는 가을 즐겁고 반갑게 맞이해야지요?
이제 열흘만 참으면 더위도 꺽이겠지요.
감사 합니다.
무지무지 더운날 뒷동산 한바퀴 돌고와서
저녗 식사후
구봉산의 설경 보면서
시원하게 맥주한잔 즐기니
더위가 싹~~물러감니다.
편한밤되세요.
진안의 구봉산 설경을 올려 보았습니다.
더위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ㅋ
청옥 두타 가신가니 제가 다녀온 후기 나중에 한번 보시고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죽산님 정말 많이 덥습니다.
8월의 첫날인데 111년만의 폭염이라하네요.
폭염에 각별히 조심하셔요.운동도 한낮엔 자제하시고...
두분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보기만 하여도 시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청제님 정말 많이 덥습니다.
폭염에 건강 조심하시고 한낮엔 움직이지 마셔요.
감사 합니다.
가곡님
어제는 킨텍스길어세 우분트님과 노천 사우나 줄기고 집에 와서 구봉산 아름다운 설경을 보면 피서를 했 습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더운날 또 길을 나섰군요.
위험합니다.폭염은 피하시고 아침 저녁으로 하셔요.
오늘도 대단한 날씨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8월엔 즐겁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감사 합니다.
구봉산의 설경을 감상하며 잠시 더위를 달랬습니다.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새로운 8월을 시원하게 보내세요.
금강님 시원하게 마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넘 더운 요즘 건강관리 잘 하시고 물 많이 드셔요.
설경에 더위를 잊어보시라고 ......
8월엔 즐겁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감사 합니다.
저는 구봉산은 가보지도 못했고 어디 있는지도
몰랐습니다만. 가곡님 덕분에 그 멋진 절경을
영상으로나마 볼수있어 감사합니다. 더우기
이 폭염에 온몸이 시원해 집니다.
무더위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구봉산은 전북 진안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남지방이라 겨울이면 눈이 많이오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아홉개의 봉우리가 멋지게 어우러져 경치도 좋은 산이더군요.
산행 전날 눈이 내려 좋은 풍경을 연출해주어 좋았습니다.
폭염에 잠시 눈 풍경도 보시라고 게재해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시원해 지셨는지요?ㅋㅋ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중부지방이 불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