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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아이슬랜드를 방문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눈 덮인 평원에서 휘어지는 도로에서 과연 이 도로가 어디로 가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주식시장 장세가 과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판단하기 쉽지 아니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금 큰 대세적인 관점에서 논하여 보겠습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증시도 지수가 큰 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8월 첫주에 이어 9월 첫주 또 큰 조정이 나와 두달 연속으로 달초 큰 조정이 나온 것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출처 핀비즈
지난 1주간 주식 동향도 티모빌과 같은 통신회사, 프락터갬블, 테슬라 등 이룹 주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하락폭이 컸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주 목요일까지는 흐름이 좋다가 금요일에는 8%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나 대부분의 반도체 주식은 추풍납엽입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다 지난 1주 12% 넘게 하락하였습니다.
출처 한경마킷 유튜브
화요일 미국 주식시장이 제조업 선행지수가 실망스럽다고 조정을 받기 시작하여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신규고용수가 예상에 못 미친 것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6,7 월 신규 고용수가 대폭 하향되어 이제 미국 고용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에는 빅테크, 반도체, 금융 전반으로 큰 하락 폭이 나왔습니다.
지금 9월 증시가 어려운 것은 9월 미국 유태계 펀드들이 클로징 하면서 매수가 줄면서 그 틈을 타서 숏펀드들이 기승을 벌인다는 점, 일본 중앙은행이 인플레 진행에 따라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엔캐리 우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대선이 전국 지지율은 해리스가 앞서 가지만 대의원수를 결정하는 스윙스테이트에서는 초접전이 일어나고 있어 11얼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겹처서 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2009년 이후 활황이었던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계속 진행될 수 있는지 여부와 인공지능 붐이 2000년 닷컴 열풍처럼 거품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향후 장기로 지속될 수 있는지 우려 때문 입니다.
출처 구글
지난 30년간 미국 대표 지수인 의 S&P 500 동향입니다. 2000년 9월 8일 닷컴 거품때 1495 까지 갔던 지수가 10년간 박스권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연준이 과감하게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제공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갔습니다. 그러나 1500을 돌파한 것은 2013년 1월에 이르러서 입니다. 그 때 이후 2020년 상반기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큰 조정과 2023년 인플레를 막기 위한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2022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큰 조정을 받는 기간을 제외하고는 미국 주식시장은 10년 넘게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달러가 기축통화란 이유로 미국 연준이 과감한 통화정책을 필 수 있었다는 점과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필 수 있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2010년 부터 2021년 사이 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하였어도 미국은 인플레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전세계 제조 공장을 하면서 미국에 싼 공산품을 공급한 것에 기인합니다. 코로나 발병 이후 중국의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이후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미국의 인플레가 2022년 4분기 부터 심하여진 것입니다. 그러나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하로 6개월 정도 미국 주가가 흔들렸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 그 원동력은 인공지능 투자였습니다.
출처 구글
2000년 닷컴 거품으로 주가가 치솟았던 인터넷 통신기기를 만드는 시스코 시스템즈는 닷컴 거품이 꺼진 후 주가가 1/10로 폭락한 후 그 이후에도 박스권으로 지금 주가는 2000년 전성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그냥 평범한 중대형 기업으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구글
엔비디아가 창업한 해는 1993년으로 생각보다 깁니다. 그러나 닷컴 거품때도 주목 받지 못하는 평범한 회사인데 2017년 이후 가상화폐 채굴 붐이 불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가 그 채굴 용도에 유용한다고 하여 주가가 갑자기 올랐다가 그 이후 주가는 2023년 상반기까지 변동성이 큽니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 부터 인공지능 관련 핵심 반도체 생산업체로 주목을 받아 주가는 다시 치솟았습니다. 현재는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붐이 어디까지 갈지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구글
2000년 닷컴 붐때 온라인 책방으로 주목을 받다가 그 거품이 꺼진 후 주가가 1/5 토막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종합 전자 상거래 업체로 태어나고 웹 호스팅 서비스에서도 선두로 나서면서 이제는 인공지능 한축으로 여겨지는 아마존의 주가입니다.
과연 엔비디아가 닷컴 거품 때 시스코 시스템의 길처럼 한 때 잘 나가던 회사가 될지 아니면 아마존처럼 일정 시기 조정을 거친 후 다시 도약할 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엔비디아가 아마존의 길을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11월 미국 대선의 결과가 엔비디아의 조정 기간을 좌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해리스가 당선되면 다시 주가가 반등을 하여 내년 상반기 전고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빼았아 갔다고 주장하면서 관세로 무역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하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빅테크들의 인공지능 투자가 줄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1-2년 장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주 9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도 중요합니다. 9월 연준의 금리 인하가 0.25%가 될지 아니면 0.5% 인하가 될지 결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년 기저 효과 때문에 이번 나오는 숫자는 그리 낮지 않아 9월 연준의 금리 인하가 0.25%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다수의 중론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날자 9월 10일 저녁에 치루어지는 해리스, 트럼프의 양자 대선 토론일 것입니다. 미국 대선은 미국 전체 지지율이 아니라 주 대의원 독식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위 스윙스테이트의 향방이 중요합니다. 9월 10일 치루어지는 양자 미국 대선 토론에서 해리스가 무난하게 넘어가면 거의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 증시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가도 럭비공처럼 튀어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 보다는 해리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해리스가 대통령으로 기대 되는 침착한 발언을 못 하고 트럼프에게 끌려 다닐 경우에는 원점으로 돌아 가든지 아니면 트럼프 쪽으로 대선 방향이 넘어 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관세 전쟁으로 전세계 경제가 시끄러워지고 향후 1-2년은 전세계 증시가 혼돈 상태로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가 2016년 당선 후 처음에는 허니문 랠리가 일어나다가 2017년 이후 중국과의 통상 마찰로 미국 증시 및 한국 증시가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해리스의 경제 공약은 표만을 의식하여 자꾸 바뀌면서 그 색깔이 뚜렷하지 아니힙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일정도 조정한다고 하였습니다. 전통 내연기관을 지지하는 자동차 노조의 영향력이 큰 러스트 벨트 주를 의식하는 것입니다. 증세 주장도 최근에는 점점 완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그런 식으로 당선이 되어 공약대로 진행이 될지 아니면 다시 변화가 있을지 지금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이미 위험 주준인 미국 정부 재정적자 때문에 향후 공약대로의 정책 수행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 경우든 중국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이고 엔캐리 자금이 미국 주식을 올리는 시대는 지났을 것입니다. 두 사람 중 누가 당선이 되든 3-6개월 허니문 랠리가 이루어진 이후 증시는 1년 이상 박스권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미국 9월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연준의 금리 인하 범위, 미국 대선 토론, 일본 엔 캐리 불활실성으로 추가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아도 소위 V자 반등도 어려운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분간 위험 관리를 하면서 예측보다는 대응입니다
출처 구글
미국 증시가 기침을 하면 한국 증시는 독감에 걸립니다. 더구나 금투세 불확실성이 수급에 나쁜 영향을 미쳐 코스닥은 이미 빈사 상태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함에 따라 한국 증시도 주초 추가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신용 반대 매매도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미 가치 상으로는 바닥으로 가 있기 때문에 주 후반에는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출처 야후 파이낸스
1995년 부터 장기 차트를 보면 미국 닷컴 거품이 꺼진 후 한국 증시도 2003년 까지는 고전을 하였지만 그 이후 중국의 미국 수출 붐 덕을 보면서 2007년말까지 한국 증시는 화려한 비상을 합니다. 그 때 주도주가 조선, 화학, 철강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으로 2008년 폭락 후 2009-2010년 사이 큰 반등을 한 이후 10년 동안 지수는 박스권이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전염병 이후 미국 연준이 유동성을 풀고 나서 한국 증시는 2020년 하반기 부터 2021년 7월 까지 뜨거웠습니다. 그때가 카카오 주가가 17만원까지 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한국 증시는 다시 박스권으로 돌아 왔고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전력. 식품, 화장품, 밸류업 주식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7월 부터 미국 증시의 여파와 금투세 우려로 다시 큰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같은 체계로 가고 공평 과세를 하기 위해 금투세를 일부 수정하여 시행하여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한국 주식을 거래하는 다수는 동의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주주들의 위한 배당과 자사주 소삭으로 꾸준히 지수가 올라 가는 것에 비하면 한국 증시는 아직도 장치 산업으로 주가 대비 리턴이 작고 주주에 대한 환원이 부족합니다. 더구나 미국에서 인공지능 거품론이 있으면서 반도체 주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한 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추가 폭락을 일으켜서 거래세만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증시가 고속도로면 한국 증시는 비포장 도로입니다. 만약 금투세가 강행 될 경우 대부분의 자산가들은 한국 증시를 떠나 미국이나 인도와 같은 향후 성장성이 좋은 시장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구 지금 시점에서 금투세 강행은 무리입니다. 2년 유예를 하고 충분한 제도 보완 이후 시행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9월 한국 증시는 미국 9월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연준의 금리 인하 범위, 미국 대선 토론, 일본 엔 캐리 불활실성으로 혼돈 상태인 가운데 미국 증시보다 더 한 독감을 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분간은 위험 관리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번주 금요일에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2차전지 및 헬스케어(바이오 및 제약) 주식들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추격 매수를 잘 못 하면 물리기 쉬운 장세입니다. 다만 10월 이후 미국 대선 향방이 정하여 질 경우 연말 미국 허니문 랠리를 따라 갈 가능성은 있어 저평가된 우량주의 경우에는 지금 손절도 바람직하지 아니 합니다. 신용을 과다하게 사용한 경우가 아니면 당분간 관밍이 바람직합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P. S.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현기차는 트럼프 관세 우려와 최근 국내 판매 부진으로 조정을 많이 받았으나 실적에 비해 저평가 상태로 멀리 보면 보유하고 가도 된다고 본다. 특히 배당을 늘리겠다고 하는 좋은 소식이 있어 신규 분할 매수도 가능하다고 본다.
삼전과 하닉 및 삼성전기는 당분간 미국 반도체 주식의 불확실성으로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주가 바닥은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신규매수 보다는 당분간 관밍이 바람직하다.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자회사 합병 이슈 때문에 중립으로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삼성SDI는 전력 저장장치 (ESS) 부분 때문에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농심은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 최근 조정을 받지만 연말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코스맥스는 연 매출 2조로 보면 저평가 상태로 중국에서 미수 채권을 손실 충당으로 하여 2분시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3분기 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수 있어 4분기 주가가 정상화 될 것으로 본다.
LS, LS일렉은 흐름이 어지럽게 변동폭이 크다 당분간 예측보다는 대응으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서진시스템은 ESS 대표주자로 변동폭이 크지만 보유자들은 그냥 버텨 볼 수 있다고 본다. 분할로 신규매수도 가능하다고 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최근 조정은 지나치고 장기 투자자는 아직 더 들고 갈만하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실적이 잘 나온 후 수급도 좋고 하반기 전망이 좋아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방산주를 LIG넥스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풍산, SNT 다이내믹스로 혼합하여 보유하고 간다.
하이브는 이제는 장기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 가능하다.
LG이노텍도 애플의 향후 휴대폰 전망이 좋아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변동성이 클 것이므로 트레이딩에 능한 친구들에게 적합하여 보인다. . 2차전지 관련 종목 중에서는 가장 저 PER이다.
KCC는 쉬어 가다가 다시 상승 준비를 하고 있다.
SNT 다이내믹스는. 2분기 잘 나온 영업이익이 연단위로 지속되어 연 영업이익 2000억원이면 PER 4.5로 초 저평가인데 방산, 운송 관련 기업으로 성장성이 있다. 다만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고 쉬어 가는 구간이다.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씨에스윈드는 2분기 실적이 좋아 급등을 한 후 당분간 변동성은 있겠지만 금리 인하 및 신재생 분야 해리스 수혜주로 조정 받을 때마다 모아갈만 하다. 다만 미국 대선 향방에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너무 큰 비중은 피하는 것이 낫다.
유한양행으로 항암제 미국 최종 승인은 큰 호재로 많이 오르고 나서 저번주 조정을 받았지만 멀리 보면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 다만 우리 나이에는 바이오, 제약 비중은 20% 아래가 바람직하다.
개별 종목 매수, 매도는 각자 책임으로 우리 나이에는 여유 돈으로 최소 5종목 이상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
당분간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위험 관리가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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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미국 주식은 Harris 당선에 AI 붐이 다시금 살아나야 한숨 돌리겟구나 ^^^
그렇지
트럼프 되면 좋을 주식은 금융주만 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