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려면 오계십선을 지켜야 한다
자, 사후세계. 죽으면 지은 업(業)이 있어서 그 업 따라갑니다.
업 따라 가는 거예요 여러분.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성찰해보세요.
내가 사람 몸 받아와가지고 얼마나 나쁜 일 했나를 생각해 봐야 되요.
부모님께 불효를 얼마나 했는가? 행여 오역죄를 짓지 않았는가?
불효오역죄는 무간지옥을 가요. 오역죄 아시죠?
-아버지를 죽인 적이 없는가.
-어머니를 죽인 적이 없는가.
-아라한 이상 성자를 죽인 적이 없는가.
-부처님의 교단을, 부처님의 교단인 우리 현지사,
부처님의 교단이 망하도록 바라고 기도를 했다든지, 해코지 했다든지,
이것을 파화합승(破和合僧)이라고 해요.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게 한 적은 없는가.
불과를 이룬 붓다에게 그러한 큰 허물을 지은 적은 없는가.
이게 불효오역죄입니다. 그러니까 불효오역죄를 지은 적이 없는가를 생각하고,
그 다음 십악(十惡)을 생각해야 되요.
열 가지 악행을 했으면 삼악도에 가니까요.
열 가지 악을 지은 적이 없는가를 생각해 봐야 되요.
열 가지 악(惡) 중에서 첫째가 뭐죠?
-살생(殺生)이어요. 사람을 죽인 적이 없는가.
인간 영혼체가 들어가는 12띠 짐승을 죽인 적이 없는가.
-도둑질한 적은 없는가. 강도한 적은 없는가. 사기한 적은 없는가.
남이 주지 않았는데 그것을 내 것으로 하는 것이에요.
국가의 재물을 훔친 것은 더 큰 죄예요.
-사음을 한 적은 없는가. 사음(邪淫). 정음(正淫)이 아닙니다.
정해진 부부는 정음이라고 해요.
정해진 부부 이외의 남성 여성간의 간음을 사음이라고 해요. 사음한 적은 없는가.
정음도 사음에 해당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어요.
부부간에도 사음에 해당하는 게 있어요.
오늘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까 스님이 말씀드립니다.
정음도 사음인 경우가 있어요. 이 말을 알아듣겠지요? 두세 가지가 되겠네요.
때와 장소, 방법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때입니다.
때, 그러니까 오늘과 같은 재일, 정법의 종교적인 행사의 날.
여자가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일 때의 정음도 사음인 거예요.
둘째, 장소입니다.
성직자가 거처하는 도량(道場) 안에서,
혹은 성지(聖地)라고 하는 곳에서의 정음도 사음입니다.
셋째, 방법입니다.
방법도 있어요. 동성애자들이 하는 것은 사음입니다. 스님이 말씀하기가 그러네요.
그러니까 정음이라 하더라도 사음인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음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건 큰 죄예요.
성직자들은 사음이 살생보다도 살인보다도 더 큽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계종 스님들의 그 소행(所行)이 출가한 스님의 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어. 부처님께서는
“중이 죽으면 내가 친히 친국(親鞫-임금이 직접 죄인의 죄를 따져묻는 일)하리라.”
이렇게 되어 있어요. 중이 죽으면 내가 친히 친국하리라.
-그 다음에 거짓말입니다. 거짓말.
위증(僞證)을 한다든지, 내 거짓말로 인해서 크게 싸워가지고
한쪽 사람이 심한 상해를 입어서 몇 달 진단이 나왔다든지,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든지, 어쨌든 이러한 구업을 지으면 안 됩니다.
-기어, 양설, 악구도 입으로 짓는 죄업이지요.
열 가지가 있어요. 몸뚱이로 세 가지, 입으로 네 가지, 뜻(-마음)으로 세 가지입니다.
뜻으로는 탐 ‧ 진 ‧ 치 세가지이지요. 그래서 열 가지예요.
열 가지 악행을 지으면 악도로 가거든요.
지옥 아귀 축생으로 떨어져요 여러분.
그러니까 자기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반성해보면 알아요 여러분. 압니다.
내가 앞에서 말한 그 두 사람을 놓고 볼 때에 하늘 가기 어려워요.
스스로는 허물 없이 살았다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하늘 가기 어려워요.
여러분, 하늘 가기 어려워요.
하늘을 가려면 승려로서는 단 한 번의 음행도 용서 안 됩니다.
하늘 가려면 오계십선을 지켜야 됩니다. 이것은 철칙이어요.
그리고 덕이 있어야 됩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해야 되요. 그래야 하늘을 갑니다.
여러분, 하늘도 여섯 하늘이 있다는 것을 아시죠?
그리고 각각 9품(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섯 하늘×9품 해서 54층이 있어요. 하늘 가기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정말 복이 많은 거예요.
여러분이 지은 업은 우리 부처님께서 많~이 씻어주십니다.
부처님이 와 계시는 회상이거든요. 이 말의 뜻을 사람들이 못 알아들어요.
다른 종교, 지금 어떠한 불교의 종파에서도 이 말을 못 알아들어요.
보신불(報身佛)을 모르거든요.
부파불교 이후부터 지금까지 부처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디로 갔는지를 모르거든요.
무착 ‧ 세친 대에 와서 삼신설이 정립되지만, 그들도 구체적으로 몰랐거든요.
그러니 ‘영산불교 현지사, 부처님이 와 계시는 회상’ 그러면 몰라요.
아무도 무슨 말인지 몰라요.
여기만이 부처님께서 무량광(無量光)으로, 무량광이라는 빛도 모릅니다.
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은 정말로 모릅니다. 불교인도 모릅니다. 학자도 모르고요.
빛의 비밀을 알려면 무량광을 봐야 되는데,
무량광을 보는 수준은 붓다의 경계인데 어떻게 압니까? 모르지요.
현지사에서는 그 무량광으로 여러분의 업장을 씻어준다고요.
전번에도 이야기했지만 현지사 법회 때, 전각에 불상 탱화를 모시는 점안식 할 때,
초파일이나 칠석대재같은 현지사에서 하는 큰 행사 때, 여러분들이 천도재할 때,
부처님께 진짜 공양 올리실 때에 한해서 부처님께서 씻어줘요. 현지사뿐이어요 여러분.
‘그러니 현지사 신도 되시오!’ 해도 몰라요. ‘뭐 그렇고 그런 절이지 뭐...’
이렇게 생각해서 안 와요.
또 주지들이 여기 현지사 갈까 봐 눈을 그냥 부릅뜨고 있으니 못가요. 못갑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오늘 처음 오신 분, 어떻게 오셨나?
내가 한 말은 진실입니다. 진짜입니다 여러분.
오늘 나오시고 이 다음에는 또 안 나오시는 분들이 태반이어요.
안타깝지만 복이 없으면 할 수 없지요. 할 수 없지요.
할 수 없는데 여러분, 정법을 만나야 하거든요. 그래야 살아요.
정법을 만나야 합니다.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모르고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씻어주고 소멸해 주는 곳은 정법문중에서 부처님이 해요.
그러니까 정법문중을 찾아와야 하거든요 여러분.
정법문중을 만나려면 겁에 한번 만나는 거예요.
항상 만나는 것이 아니어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