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본 기사로 링크 됩니다.
등교 시간을 늦추면 학생들의 수면, 정서, 행동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등교 시간을 30분 늦춘 결과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45분 늘고, 학생들의 우울한 기분이나 피로도 짜증도 줄어들고, 1교시 지각이나 결석은 45%나 줄었다고 합니다. 교직원들은 등교 시간이 늦어지면 학생들이 늦게 잠들어서 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우려해서 연구가 끝나면 등교 시간을 원래대로 바꾸려고 했으나 실험 결과에 만족해 8시 반 등교 시간을 계속 유지했다고 합니다.
[Abstract: Arch Pediatr Adolesc Med] [한글기사]
2.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비접종 소아의 로타바이러스 감염까지 줄여
영유아 소아 설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나온 이후에 예방접종으로 크게 줄었다는 보고는 자주 있었지만, 예방접종을 받은 소아뿐만 아니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의 감염까지 줄어들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렇게 예방접종의 확산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까지 전염병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을 군집효과라고 합니다만, 군집효과만 믿고 자신의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Abstract: Pediatrics]
3. 근력이 떨어진 노인의 남성호르몬 요법, 심혈관계 부작용 크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남성에게 남성호르몬을 보충했더니 근력은 향상되었지만,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65세 이상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남성에게 겔 형태의 남성 호르몬을 6개월간 보충하는 연구였는데 대조군보다 투약군에서 심혈관계 부작용이 많이 발생해 결국 중간에 연구가 중단되었습니다. 연구진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 대다수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런 사람에게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N Engl J Med] [한글기사]
4. 잠 못 자는 여성, 살찔 위험성 높아져
잠과 비만에 관한 연구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수면 장애가 있는 여성은 체중이 늘기 쉽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핀란드 여성 5,723명의 수면 습관과 체중을 5~7년 후에 추적 관찰한 결과 4주에 2주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자는 중에 여러 번 깨거나, 잠에 일찍 깨어나는 사람이 5kg 이상 체중이 늘어날 위험성이 높았지만,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것은 체중 증가의 위험성을 높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Int J Obes] [한글기사]
5. 악플러, 청소년들의 건강 위협한다
인터넷에서 악플러와 같이 상대방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람을 사이버불리(cyberbully)라고 합니다. 핀란드의 13~16세에 이르는 청소년 2,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 18%가 가해자나 피해자의 경험이 있었고 5%는 가해자면서 피해자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을 보이거나 피해를 받은 청소년 모두가 사회적으로, 신체-정신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컸습니다. 연구진은 사이버불리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Abstract: Arch Gen Psychiatry] [추가관련기사]
6. 게임을 즐기는 아이, 집중력이 문제 될 위험 크다
텔레비전이 아이들의 집중력에 방해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는데 비디오 게임도 텔레비전 못지않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중학생과 20대 전후의 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텔레비전과 게임을 하는 시간을 조사하고 집중력을 분석했더니, 텔레비전 시청 시간보다 짧은 시간만 게임을 함에도 집중력의 문제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부모가 텔레비전과 게임의 시간을 하루 2시간 이하로 제안하면 집중력의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Full text : Pediatrics] [한글기사]
7. 급성 요통에는 꼼짝 안 하는 것보다 움직이는 것이 낫다
90년대까지는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것을 권했지만, 요즘은 움직일 수 있으면 활동하는 것을 권합니다. 과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 치료인지 체계적 문헌고찰을 한 결과 활동하는 것이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급성 요통과 달리 엉덩이와 다리가 땅기면서 아픈 좌골신경통은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것과 활동하는 것의 효과에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요통이지만, 상태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잘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Cochrane Database Syst Rev]
8. 원형 탈모증, 자가 면역 질환의 기전 밝혀져
동그랗게 머리가 빠지는 원형 탈모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자가면역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유명 과학 저널 네이처에 이러한 주장에 힘을 더해주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천명이 넘는 원형탈모증 환자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원형 탈모증 환자에서는 ULBP3이라는 단백질이 모낭에 많이 발현되었고, 이 단백질이 NKG2D라는 수용체에 결합해 염증을 일으키고, 머리를 빠지게 했다고 합니다. NKG2D 수용체는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도 연관이 많다고 합니다.
[Abstract: Nature] [한글기사]
9. 집에서 출산 vs 병원에서 출산!?
체계적인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에서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병원에서보다 세 배 정도 태아의 사망률이 높았고, 태아의 호흡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소생에 실패할 확률 또한 컸다고 합니다. 그러나 출산과 관련된 산모의 합병증은 병원에서 출산할 때 더 많았습니다. 출산 시 합병증의 위험이 크지 않은 산모는 철저한 계획하에 집에서 출산해도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원에서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태아를 위해서는 더욱 안전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Am J Obstet Gynecol]
10. 아이의 비만을 측정할 때 목둘레를 이용해보자
체질량지수(BMI)는 성인의 비만은 잘 나타내지만, 아이들의 비만은 잘 나타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성인에서 체질량지수(BMI)와 목둘레(NC)의 관계는 잘 알려졌지만, 아이들에서는 알려진 바가 적습니다. 이번에 소아과학 저널에 6~18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목둘레와 비만의 관계를 분석해, 나이와 성별에 따라 비만의 기준이 되는 목둘레 수치를 기술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목둘레는 측정하기도 간편해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bstract: Pediatrics] [한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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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네가 올린 기사들 보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이라고 생각한다. 할 일 없는 넘들이 논문이나 쓰려는데 소재는 없고 그렇다고 획기적인 것은 없고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가져다 붙이고 실험했다면서 결과가 그렇게 나왔으니 믿어주라고... 진짜 허접스런 넘들... <악플러, 청소년들의 건강 위협한다> 청소년 건강만 위협하냐? 다 안 좋지... <게임을 즐기는 아이, 집중력이 문제 될 위험 크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모호한 기사... 나도 그런 건 쓰겠다. <등교시간을 늦추면 학생들이 행복해진다> 당연한거 아냐? <아이의 비만을 측정할 때 목둘레를 이용해보자>니미... 비만인 애가 목도 두꺼운 건 당연하지...
<근력이 떨어진 노인의 남성호르몬 요법, 심혈관계 부작용 크다> 근력 떨어진 노인네가 그럼 뭔들 좋겠냐? < 잠 못 자는 여성, 살찔 위험성 높아져> 잠 안자는 시간에 많이 쳐 먹으니 살찌겠지... 잠자는 것도 에너지를 소비하는 건데 당연히 잠 잘 자면 살이 조금이라도 빠지는거 아냐?
이런거 좀 올려라... <인터넷 활동 많이 하면 살빠져...> 자판기 두들기면 살 빠진다.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건강과 다이어트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걸어서 운동하니 당연한거 아니겠어? <하루 줄넘기 200회 100세까지 살 가능성 높아져> 꾸준히 운동하면 건강해지니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아지는거지... 내가 만든 기사니깐 좀 올려라...
음핫핫. 반가운 댓글이 두 개나, 그래도 좀 곱게 써 주시지 그랬어요~ ( -_) 형이 지적한 대부분의 내용이 맞아요. 저도 이것을 하면서 고민이 또 되고요. 가장 큰 고민은 호흡이 긴 내용을 2~300자로 줄이다 보니 그 맥락을 다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 형이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듯한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문제도 생기고요. (물론 저의 요약 능력의 부재 탓도 있겠지만...)
다만 바램이 있다면 이 안에서 조그마한 의미를 찾으셨으면 해요. 형이 이야기 한 것처럼 인용하는 자료가 마구잡이식으로 논문은 결코 아니거든요. ^^
난 네가 요약한 것을 보고 말하는거 아니다. 네 글을 탓하는게 아니라 원 기사를 보고 하는 소리지... 논문이랍시고 좀 어이 없는 내용이 많다는 것이지... 세상의 이치가 서로 통하는게 많다는 것은 너도 잘 알거다. 누구나 그런 것을 유추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를 뭔 논문이랍시고 알아듣지도 못할 용어나 써 대며 뭔가 있어 보이는 척 하는 게 짜증날 뿐이다. 차라리 이치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정 반대의 결과나 뭔가 알지 못하는 부작용이라든가 그런 걸 연구해서 알려줘야지... <운동 안 하면 병 걸릴 확률 높다>라고 OO대 교수논물 발표... 당연한 거 아냐? 차라리 <운동하면 위험한 사람들...> 이런걸 발표해야지
물론, 어떤 현상에 대한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이겠지만... 대부분 다 되어 있자나... 다른 사람들이 한 것을 말만 바꿔서 올려지는 게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뭔 새로운 내용이랍시고 맨날 그게 그거인 내용만 올리냐는거지... 그렇게 할 짓이 없나 생각도 들고 그렇게 해야 밥 먹는데 지장이 없으니깐 그런 것 같고... 결국, 현재에 안주하려는 지식인들의 문제까지는 가지 않더라도...(힘든건 안하는...) 드럽게 할 짓 없다는 생각은 떨쳐내기 힘들다... 이거다. 마구잡이란 뜻을 오해 말자. 네가 생각하는 그런 뜻의 마구잡이가 아니니깐... 어찌 되었든, 별로 와 닿는 것은 없다.
언뜻 정리가 다 된듯 하지만, 막상 사람에게 적용하고자 하면 판단 내리기가 힘든 것들이 많아요. 일상생활에서야 개인의 생각이나 판단에 따라 말하고 아니면 말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쓸모 없어 보이는 연구들의 동기도 그런 의문에서 출발한 것들이 많고요. 쏟아져 나오는 연구들 중에 나한테 정말 필요한 것은 드물지만, 그 동안 쌓인 내용들이 있기에 필요할 때 찾아 볼 수 있지 않겠어요? ^^
<이쁘고 귀엽고 착한 어반, 키론이 그녀를 좋아 할 가능성 높아져> 이쁜데다가 귀엽고 착하기까지 하다는데 그럼 싫어하랴? 와 같은 이치임^^
어반 츠자도 참... ㅎㅎㅎㅎ
키론님은 애쓰시는 엔쵸비님에게 떡은 못 줄망정 와 그러시오??
혹 삐져서 그래도 영양가 있는 글을 안올리심 어쩌라구요?
독자들이 현명해서 나름 잘 받아들일지 모르잖슴까...
급성요통 걸리면 꼼짝도 하기 싫을텐데 움직이라잖아요. 헤헤..
키론형이 표현이 좀 무뚝뚝하긴 해도 잘해주세요. 생일날 전화해 준 사람도 키론형 밖에 없는걸요. :) 사실 기사 쓰는 일로 조금 고민되요. 4개월 동안 글의 포멧도 거의 같았고 작업이 익숙해지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짧은 글에서 생기는 오해도 문제고... 키론형이 말한 것도 그렇고요. 뭔가 개선을 해야하는데 요즘 하는 일이 많다보니 에너지가 딸려서 조금 힘드네요. ^^;; 그래도 지속적으로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도움이 된다고 말씀 주시니 저도 힘이 납니다.^^
키론아저씨 갑자기 딴지는ㅎㅎ 올만에 활기찬 댓글이긴 하네요~~~ 오빠의 핫핫핫은 늘 잘보고 있습니다! ㅎㅎ
최고로 무서운 것은 무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