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몬드 베르하이옌(Raymond Verheijen,레이몽 베르하이옌,1971년 11월 23일~ )은
네덜란드 출신의 트레이너 및 코치로 2002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로
활동할 당시 악명높은 체력훈련으로 인해 저승사자 혹은 공포의 삑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레이몽드 베르하이옌은 벵거의 체력관리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아스날의 시대에 뒤떨어지는 훈련방식이 매년 쏟아지는 부상병동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에 의하면 벵거의 훈련방식은 마치 영국 해병대와 같다고 합니다. 현재 1군의 9명이 부상자 명단에
기록되어 있고 이건 이피엘 최다입니다. 베르하이옌은 이건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아스날 클럽운영의
실패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부상은 때때로 불운으로 보일 때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 합니다.
대부분의 부상은 신체를 혹사하고 잘못된 훈련방식을 취하는 데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누가봐도 잘못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그랬죠. 10년이 넘도록 같은 불운이
반복하는 일이란 없습니다. 아스날은 그저 운이 안좋아서 이렇게 부상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죠. 같은 문제가 계속 10년, 12년간 발생한다면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베르하이옌은 많은 선수들을 지도해왔고 최근 어떤 프리미어리그 스타가 개인적으로
그에게 조언을 구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르하이옌에 의하면 그선수의 부상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훈련방식에 있었고 특히 프리시즌 훈련에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전 많은 아스날 선수들과 이야기 해왔고 프리시즌에서 훈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스날 선수들이 말하길 자기들 훈련은 마치 해병대와 같다고 하더군요.
축구선수라기 보단요. 물론 이런 방식이 꼭 나쁘다고 보지만은 않습니다. 선수들을 빨리 혹사시켜
시즌에 대비하는 건 단기간이라면 나쁜 선택은 아니죠. 다만 60경기의 장기시즌을 치루기에
이방식은 너무나 많은 위험이 잠재되었습니다. 해병대처럼 훈련을 시키려면 단기간을 위한 훈련방식을
설정하는거고 만약 9-10달 동안의 장기 시즌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려면 좀더 장기적인 훈련방식이 필요합니다.
만약 바로 몸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면 그건 얼마 가지못할 겁니다. 겨우 3-4달이 한계죠.
이 훈련방식은 프리시즌에 선수들을 혹사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스날이 그런 훈련을 택하고 있고 맨체스터의 다른 친구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들이 피로에 지치면 신경계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이건 선수가 운동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때
협응력과 바디컨트롤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테오 월컷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보죠.
월컷은 오랜 기간동안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은 11월에 월컷을 빨리 복귀시켰죠.
월컷은 25분뛰고, 그다음에 25분뛰고, 나중에는 45분씩 뛰었습니다. 이게 리햅의 제 1단계인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죠. 아스날은 이때 첫 재활단계를 밟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아스날은
일주일에 2경기를 뜁니다. 한경기가 아니라 말이죠. 이건 경기감각과 상관이 없습니다만 한번 경기에서
뛰고 6일이 아닌 3일만 휴식기를 가지면 몸이 피로에서 회복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아스날은 갓 부상에서 복귀한 월컷을 16일간 무려 5차례나 뛰게 했습니다. 월컷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며 천천히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보단 16일동안 90분 90분 90분 90분 90분을 뛰게 했죠. 부상에서
갓 회복한 선수에게 이런 짓을 하게되면 신경계는 느려지고 근육피로는 크게 쌓이며 이러한 것들은
인대파열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인대파열 부상들은 상대선수의
잘못으로 생기기 보단 부상과 별 상관없어보이는 평범한 무브먼트 - 아마 선수가 커리어동안
수백만번은 해왔을 - 것에서 발생합니다. 선수가 16일동안 5경기를 뛰면 신경계는 느려지고
무릎근육은 수축작용이 느려지며 결국 이건 무릎을 불안정하게 만들죠. 만약 신경전달 속도가
수십분의 1초만이라도 느려진다면 당신은 전혀 보호받지 못한 무릎으로 움직이게 되고 이건
바로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이게 많은 경우 인대파열의 주원인이죠. 신경전달이 무릎으로 가는 게
느려지면 인대는 찢어지거나 끊어집니다.
아르센 벵거가 90년대 중반 처음 영국으로 왔을 때 그의 훈련방식은 혁명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방식이 혁명적이었다는 것은 또 다른 점을 알려주죠. 바로 그당시 영국 팀들의 훈련방식이
얼마나 뒤떨어져있었는지 말입니다. 벵거는 남들보다 앞서 생각하는 코치입니다. 다만 혁신적인 사람들은
종종 그런 혁신을 자기 일생동안 단 한번만 해내곤 합니다. 20년전 벵거가 해냈던 혁신은 이제와선
뒤떨어지고 시대에 맞지않는 것이 되버린 거죠.
진정한 혁신적인 코치는 끊임없이 변하고 끊임없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른 이들은 단한번 혁신을 이루고 그걸 계속 유지하고 경쟁력을 잃어버립니다.
다른 면에서 보면 벵거는 많은 찬사를 받을만 합니다. 저 역시 벵거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한정된 재정을 가지고도 잘 대처해냈고 벵거는 ffp라는 개념이 생기기도 전에
ffp를 지켜낸 몇안되는 코치 중 하나입니다. 벵거는 이상주의자고 전 그를 그런 점에서 흠모합니다.
전체적으로 봐서 벵거는 많은 찬사를 받을만하죠.
전 예전부터 아스날은 투자부족으로 인해 불리함에 처해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벵거는 기다렸고
ffp의 시대가 도달했습니다. 이제 때는 왔고 아스날은 준비되어 있으며 그게 제가 아스날이 잘해갈 거라는 데
의심하지 않았던 겁니다. 리그 2위에 fa컵 4강 - 제가 몇년전 아스날의 시즌에서 느꼈던 점이죠.
이제 곧, 아스날의 시대가 올 거라고요.
많은 이들이 ffp에 대비해 지출을 줄이던 시기에 아스날은 이미 완벽하게 준비를 끝냈고
그 결실을 거둘 시기가 왔다고 봤습니다. 이제 아스날이 모멘텀을 가질 시기가 왔으나 아스날의
이런 뒤떨어진, 시대착오적인 훈련방식은 오랜 기다림끝에 온 황금의 기회를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이건 클럽의 자살행위라고 할수있죠."
번역: 네레스티아
출처: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arsenals-injury-problems-down-incompetent-3233644#ixzz3FMtU6oOW
첫댓글 아니.. 훈련을 얼마나 심하게하는거야...;;;
훈련을 직접본게 아니라 뭐라 비판하기 좀 그렇지만 10년간 꾸준히 부상병동인건 심각한듯...
훈련보다도.. 벵거는 지나치게 로테이션을 안 하는 감독이라........10대때의 윌셔도 혹사로 피로골절 부상으로 1년넘게 아웃된거 생각해보면..
22..이피엘이란 압박이 강한 리그에서 로테이션도 제대로 안하고 피지컬 약한 선수들로 무리하게 돌리니 악순환에 반복이지..철학도 중요하지만 환경에 따라서 적절한 변화가 필요할텐데
번역이 매우 깔끔하네요 잘 봤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베르하이옌 별로 안좋아함. 자기 잘난맛에 사는 인간이고 별 같잖은거나 사실 확인도 안된 세션상 문제를 가지고 사실인양 비판을 너무 자주해서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이 문제랑은 별개로..
흥미로운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이런 건 추천!
원문 내용 중에 '맨체스터의 친구들도 마찬가지' 부분의 링크 눌러보니까 작년에 '반 페르시는 진통제가 아니라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글로 연결되는군요.ㅋㅋ
이 글과는 별개로 저는 이런 글 보면 정말 호날도같은 선수는 관리를 어떻게 하나 궁금하네요 ㅎ
벵거님 제발 로테이션좀ㅠㅠ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외질과 램지는 지난시즌부터 완전 혹사였음.. 그 결과 현재 둘다 장기부상ㅠ
그리고 이제 온지 얼마안된 웰백도 현재 혹사수준으로 뛰고있음... 지루가 빨리 복귀하지 않으면 웰백도 곧 나가떨어질 거임
그럴수도 있겠다. 부상이 꾸준하면 내부에서 문제를 찾아야겠죠.
더 까줘 ! 벵거가 좀 듣게
이 분 미워할수 없는게 2002 월드컵때 히딩크가 요청해서
우리나라 국대 체력코치 담당 하셨던 분..
이분의 훈련과 지도 덕분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90분 내내 쉬지 않고 압박하는 토털사커를 구사할 수가 있었죠.
더 까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