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는데도 애들의 회사에서 부모님께도 세밀한 건강검진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며칠 전부터 손주케어에서 해방되어 한 달간 자유로운 휴가가 시작되었고 코감기 핑계로 춥다고 눈길이 미끄럽다고 미세먼지가 높다 하면서 외출도 안 하고 처박혀있었다. 낮에 빈둥거리다가 밤잠까지 설쳐서 아침잠의 유혹이 스멀스멀 그러나 이미 예약은 되었고 성의가 고마워서 자리를 털고 겨우 일어났다.
75세가 넘으면 건강검진도 하지 말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사실 눈이 와도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다는 언니는 한번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 선릉역에서 테헤란로를 걸어 도착한 리더스 헬스 케어는 70세 이상은 마취가 안풀릴까 봐 수면으로는 내시경도 해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니 가장 고통스러운 위와 대장내시경은 패스했다.
먼저 마음은 늙지않아도 신체가 얼마나 늙었는지 확인해 본다. 손아귀의 힘 즉 악력이 그리 중요한가 보았다. 하필 그때 기침이 나올 건 뭔가 손아귀의 힘이 스르르 풀리면서 신체 나이가 올랐는지 얼마 전에는 마이너스 10세이더니 주름살이 생긴 만큼 ㅉㅉ 다시 한번 해달라고 졸라볼까? 시력은 눈안대 덕택인지 0.8로 좋아지고 안압과 안저검사도 한다.
그리고 선택사항으로 드디어 뇌 MRI 촬영을 하게 되었다. 아뿔싸 귀걸이를 빼야 하는데 잘 빠지지 않는다. 어째 어째 성공했는데 한 짝의 꼭지가 하도 작아서 어디로 떨어졌는지 찾을 수 없다.ㅠ
귀를 막고 둥둥둥둥 뇌를 깨우는지 드라마에서나 보던 통속으로 누워서 쑥 들어가는 뇌촬영을 시작했다. 전두엽이 분명히 이상이 있을 것 같은 나의 머리통 속이 내내 궁금했고 뇌졸중 같은 게 있을지 치매의 시작이 되지나 않았는지를......
그리고 복부초음파를 하는데 하복부의 방광이 안 보인다고 작은 물컵으로 10잔을 마시고 다섯 바퀴를 걸으라고 한다. 검사를 마친 사람들이 하나 둘 슬슬 빠져나가도 나는 그냥 볼모 잡혀있었다.
건강검진이고 뭣이고 간에 덤으로 사는 인생인데 만병예방인 걷기 즐거운 마음으로 밖에 나와서 어디든지 걸어 다녀야 최고의 건강비결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내시경 위와 장 검사 많이 힘들었어요 내 배를 주물럭 거리면서 장 청소가 옳게 인되었다면서 아이고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마취가 깨어도 안끝났더군요 선배 님 글을 읽으며 그 당시가 생각나 몸을 움찍해 봅니다 ㅎㅎ 걷기 운동 그것도 매일 할 때는 안 걸으면 이상하더니만 빠자 묵으니 또 안 걷게 되더군요 그래도 요번엔 작심 30일은 했으니 그것도 큰 수확이라 생각하며 웃는 답니다 ^^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별꽃님~ 무척 반갑습니다. 아들 직장에서 리더스 헬스 케어 연결 되어 부모님도 받을 수 있다고 해 몇년 받아 왔는데 비 수면 내시경으로 무척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파 을때 건대 병원에서 위와 장 수면 내시경 받았는데 깨어나는데 오래동안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 서로 건강하게 삽시다.
별꽃님~ 글을 읽어보니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보생와사(步生臥死)라고 하지요 나이들면 걷는 것이 최고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매일 만보 걷기를 하고 있답니다 어느 의사 선생님이 티비에 나와서 70 살이 넘으면 관절에 무리가니 6000보 정도 걷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더군요 요즘 날씨도 포근하니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걸으니 넘 좋더군요 울집 주위에 저수지가 있어 저수지 둑길을 걷는 것이 요즘 일과가 되었답니다 그렇네요 덤으로 사는 인생 그저 즐기면서 살아야지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을 위해 파이팅입니다
별꽃님 이사 가신줄 알았어요 다른곳으로 다시 멋진글 보니 무시 반갑네요 저도 딸회사 임직원 가족으로 20~30% 활인해서 해마다 건강검진 받는답니다 수면 내시경도 약 조금 넣는다는 말 들으면서 받아요 이것저것 팜프렛 보며 추가로 검사도 하지요 내가 아프면 얘들이 걱정할까 받고있지만 난 오히려 얘들이 걱정 되는 엄마 마음 이예요
첫댓글
별꽃님
고생 하셨네요
건강검진 중에서 제일어려운게 위 내시경과 장 내시경입니다
그걸 패스 하고
섬세한 검진을 하셨는데 잘 하셨습니다
제경우 3일전부터 먹으라는 물과 약먹는게
죽을만큼 힘이들어
장내시경은 패스....
위내시경과 그외 여러가지를 했네요
별꽃님
손주들 케어 한달간 방학이라니
그동안 가고 싶은곳 보고싶은 사람도 만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늘 건강 하시길...
금송선배님
자전거 라이딩하시고 피아노치시고 적극적이시니 참 보기 좋아요
장내시경준비도 힘들지만 수면이 아니라면
자신이 없더군요.
사당동 대항병원에서는 잘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아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누가 그러데요
걸생누사라고요.
그러고저러고 큰일 하셨네요.
지난 가을 석촌호수에 가니 선배님이 생각났어요.
사람들을 열심히 만나시니 젊게 사시는 비결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역시나ㆍ별꽃님답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별꽃님 파이팅
선배님 올해 보내시느라 수고많으셨지요.
2023은 잘 보내고
2024는 밝은 얼굴로
안고 건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겉기 짱
추위를 무릅쓰고 걸으시니 머리도 맑아지고
참 좋지요. 감사합니다.
리더스 헬스 케어 에 대해서 나도 한마디 합니다
시설도 좋구 집에서 가까워서 리더스 헬스케어를 15 년 넘게 종합검사를 할때 애용해 왔는데?
내나이 65 세가 넘으니 위와 대장 내시경시 수면 내시경을 안해 줍디다
나는 수면 내시경 안하면 내시경 검사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7 년동안을 종합검사를 안 받고 있습니다
대장과 위내시경을 안하면 종합검사는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좌우간 그래서 꺼림직 하지만 아직은 큰 질병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
종합검사를 안 받는대신
10 여년을 다니는 동네 내과 에서 매년 피 , 소변 ,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마지막에 정답이 나오는듯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내시경 위와 장 검사 많이 힘들었어요
내 배를 주물럭 거리면서 장 청소가 옳게 인되었다면서
아이고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마취가 깨어도 안끝났더군요
선배 님 글을 읽으며 그 당시가 생각나 몸을 움찍해 봅니다 ㅎㅎ
걷기 운동 그것도 매일 할 때는 안 걸으면 이상하더니만
빠자 묵으니 또 안 걷게 되더군요 그래도 요번엔 작심 30일은 했으니
그것도 큰 수확이라 생각하며 웃는 답니다 ^^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작심 30일은 대단한 거지요. 다대포해수욕장과 소나무 숲길만 걸어도 건강은 덤인듯 해요.감사합니다.
애기 돌보시느라고 애쓰셨어요
그리고 건강검진 받기도 쉽지 않은데 큰일 하셨어요
별꽃님
걸으셔서 기분이 전환되셨다니 자주 걸으세요
늘 건강하세요
선배님께서 제가 안 나타난다고 걱정하셔서 일상이야기를 적었더랬어요.
만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는 걸으면 달아나고 즐거워야 글도 쓰고 글을 써야 치매도 예방하고요.
낭만선배님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부럽네요.
난 1년전부터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
진단 결과 척추 협착증이라 지난 7월 척추 수술까지
했는데 회복이 안되어 절고 다니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척추흡착수술을 하셨군요.
수술해도 꾸준히 운동하시면 회복이 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별꽃님
오랫만이고 반갑습니다
비수면으로 내시경 하셨다니
참 대단히 용감하시군요
건강검진 큰 숙제를 끝내서
홀가분 하고 큰일 하셨어요
걷기로 만병통치 하시고
건강하세요
금빛님
맞아요. 숙제같은 느낌
비수면 위내시경은 할 수 있어요.
날이 춥다고 덜 걸었더니 머리가 아파요.
2023년 아드님들과 알프스원정도 다녀오신 부러운 선배님
2024년도 코앞이네요.
다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잘하셨어요
우리 형수님 생각나네요
올해팔순 하셧는데 자꾸 아프다해서 그야말로 몇년만에 검사받더니 결과가 안좋아서 미리좀 받으시지 라고 했는데
어쩌나요.
팔순이신 형수님이 안타까우시군요.
덤으로 살고
미련없다없다해도
살고싶고 오래보고싶은 인생이네요....
별꽃님~
무척 반갑습니다.
아들 직장에서 리더스 헬스 케어
연결 되어 부모님도 받을 수 있다고 해
몇년 받아 왔는데 비 수면 내시경으로 무척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파 을때 건대 병원에서 위와 장 수면 내시경
받았는데 깨어나는데 오래동안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 서로 건강하게 삽시다.
샛별시랑님
안녕히 주무셨는지요
아드님직장에서 연결되어 리더스헬스케어건강검진을 비수면으로 내시경 받으셨네요.
건대병원에선 수면 내시경받으시고요.
고생하셨어요.
2023년 삶방을 지켜주신 샛별처럼 반짝이신 선배님
2024년도 무사무탈하게 건강하게 살아요.
감사한 마음으로...
별꽃님~
글을 읽어보니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보생와사(步生臥死)라고 하지요
나이들면 걷는 것이 최고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매일 만보 걷기를 하고 있답니다
어느 의사 선생님이 티비에 나와서 70 살이 넘으면
관절에 무리가니 6000보 정도 걷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더군요
요즘 날씨도 포근하니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걸으니 넘 좋더군요
울집 주위에 저수지가 있어 저수지 둑길을 걷는 것이 요즘 일과가 되었답니다
그렇네요
덤으로 사는 인생 그저 즐기면서 살아야지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을 위해 파이팅입니다
步生臥死 라는 말이 무척 반갑습니다.
저수지 둑길을 매일 만보씩 걸으신다니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 최고인 것 같아요.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해야지요.
감사합니다.^^
아니 오랫만 입니다
삶 방에 별꽃님이 않계시니 ,마누라 없는 홀애비방 같아서 .....ㅎㅎ
얼마전만 해도 전국을 누비며 여행 후기로 삶방을 활기차게 하시더니 이제는 건강검진에다
나이타령 , 약한 모습만 보입니다 . 새해에는 훌훌 털고 만사형통 하시기를 .....
저는 방통대 국문학과 졸업을 마치고 저의 12대조 시비 건립등 힘들었던 한 해 같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머리에 힘든 공부를 머리에 집어 넣는 일은 줄이고 유유자적 하게 글이나 올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듯 한 해도 저물고 건강 다독디독
새해에도 즐겁고 보람되시길 빕니다.
별꽃님 이사 가신줄 알았어요 다른곳으로
다시 멋진글 보니 무시 반갑네요
저도 딸회사 임직원 가족으로 20~30% 활인해서 해마다 건강검진 받는답니다
수면 내시경도 약 조금 넣는다는 말 들으면서 받아요 이것저것 팜프렛 보며 추가로 검사도 하지요 내가 아프면 얘들이 걱정할까 받고있지만 난 오히려 얘들이 걱정 되는 엄마 마음 이예요
안단테님
이사를 가다니요.ㅎ
제가 처음으로 카페에가입하여 이 삶방을 찾았고 벌써 7년째입니다.
글을 안 썼을뿐 쓴다면 당연히 이곳에 쓰야지요.
애들을 위해서 건강해야 하고 당연히 젊은 자식들이 더 건강해야지요. 새해에도 북 많이 받으시와요.^^
별꽃 선배님 반가와요
지도
며칠전
위 대장 내시경을
수면으로 하면서
걱정이 많았답니다.
다행스럽게
이상무
저는 마음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우 그리미님
반가워요.
마음의 문제도 몸의 문제와 같이 예방하고 치료해야 된답니다.
운동이나 그림 그리기로 치유할 수 있지요.
예술가들이 특히 예민하고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제목만 읽고 깜놀~~!
무슨 사고?
부상, 질병이 있었나? ㅎㅎ
건강검진 잘 받으셨네요~
매화향기님
깜짝 놀라셨나요.
죄송합니다.
사흘만 안걸으면 두통이 오던데요?
새해에도 웃음꽃 가득한 날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