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넘 추워졌네용~~
강원 산간지방엔 진눈개비도 흩날렸다하니
아직 단풍구경도 못했는데... 벌써 겨울이 오려나봐요~~
연근에 어묵반죽을 넣어 만든 삼색연근찜이예요~
천연색소를 따로 구입을 한게 아니라 집에 있는걸로 활용하다보니,,,
색이 예쁘게 안나와 섭섭하지만
그래도 혼자 막 뿌듯해하는 어묵연근찜이랍니다~~
요건 남은 어묵반죽을 쪄낸
삼색어묵찜이구용~~ㅎㅎ
담엔 더 이뿌게 만들어
손님초대요리로 내놓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묵반죽은 카네시로 어묵을 이용했어요~
연근어묵찜을 만들거니
연근을 미리 준비해야되겠죠~~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깍아 깨끗이 씻어 준비해두구요,,,
아린맛 제거와 밑간을 해주기위해
끓는물에 연근,천일염,식초를 넣어 미리 익혀주었어요~
데쳐낸 연근에 속재료를 넣어 쪄주면 되지만...
삼색연근을 만들거니 연근에 물을 들여줘야겠지요~~
동네슈퍼를 갔는데 비트가 없더라구요...
무슨색을 낼까 생각하다가 검은콩과 함께 연근을 냉장고에 넣어주었어요~
그런데 콩이 적었는지 검은색이 안나오고,, 비스므레하게~~ㅎㅎ
가루녹차를 푼물에 연근을 퐁당 넣어주고
냉장고 열때마다 밀폐용기를 한번씩 흔들어 가라앉은 녹차를 섞어주었네요~ㅎ
치자 4개를 우려 노란색은 확실하게 나왔네요~~
물들이는 연근은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두었더니
원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약간씩은 색이 나와주었어요~
연근색이 좀 부족하니 어묵반죽에도 색을 조금씩 내주었어요~
노랑연근엔 강황가루를 넣어 짤주머니에 어묵반죽을 넣어 연근속에 짜주었어요~
빈공간은 젓가락으로 톡톡 터뜨려 메워주구요~
마무리도 젓가락으로 연근단면을 쓱~훑어주면
매끈하게 정리가되네요~
녹색연근엔 녹차가루를 어묵반죽에 넣어 소를 채워주었어요~
위쪽에서 반죽을 짜준뒤 뒤집어서 빈공간에 짜주면
반죽은 어느정도 채워지네요~
자색연근엔 불렸던 검은콩을 전자렌지에 2분정도 익혀준 뒤
콩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 어묵반죽에 섞어 소를 채워주었어요~
연근에 채우고 남은 어묵반죽을 실리콘틀에 짜서 찜기에 올려 주었구요~
소를 채운 연근도 김오른 찜기에 넣어
15분정도 쪄주었어요~
다 익힌 뒤 뚜껑을 열어보니 어묵이 슝~~가출할라하네요~ㅋ
살살 넣어주니 제자리로 잘 들어가주더라구요...
담엔 연근속에 밀가루를 살살 뿌려서 소를 채워주면
반죽이 가출하는 일이 없을듯요~~ㅋ
살짝 식힌 연근을 썰어주었더니
매끈하게 잘 썰리네요~
어묵반죽에 색이 곱게 들어
나름 뿌듯해하고 있는 중이네요~~ㅎㅎ
연근의 아삭한 식감은 살아있고...
찐어묵의 부드러운 식감이 연근과 잘 조화되어
맛이 참 좋았답니다~
어묵반죽 만드는 과정이 녹록치 않은데,,,
요래 간단하게 만들어 넘 좋았어요~~
연근의 효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뿌리채소로는 드물게 비타민C가 풍부하여 100g 중에 레몬 한 개정도의 함유량인 57㎎정도를 가지고 있으며,
스트레스해소의 도움은 물론 녹말로 보호되어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까지 있다고 하지요~
감기예방, 간염예방, 장청소 기능이 활발,
비만해소, 빈혈, 위궤양, 코피를 자주 흘리는 분에게 좋구요~~
정력강장제, 피로회복제, 정신안정에 도움을 주구요~
폐병, 빈혈, 하혈, 각기,출혈성 위궤양이나 위염에 도움이 되구요~
치질, 충혈, 설사, 야뇨증에 이용한다는데...
만병통치네요~~^^ㅋ
실리콘틀에 익혀낸 찐어묵이예요~
갈은콩 반죽이 약간 질어 모양이 잘 안나왔네요~~
장미허브 하나씩 꽂아주니
어묵찜이 더 곱네요~~ㅎㅎ
집들이,생일상,손님초대 요리로도 손색이 없을듯한
메뉴가 아닐까싶어요~~
기름에 튀기지않고 쪄서 만들어서 칼로리도 낮으니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 더 좋구요~~
갓 쪄낸 부드러운 어묵맛이 정말 좋네요~~
자~알~ 먹었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귀한 손가락 추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넘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