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9일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PM-2.5)가 관측되고 있다. 환경부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에서 오후 1시 기준 서울 중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69㎍/㎥,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79㎍/㎥로 측정됐다. ‘나쁨’ 수준의 대기질을 나타내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36~75㎍/㎥, 미세먼지 농도는 81~150㎍/㎥다.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에 가까울 만큼 짙다.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은 30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미세먼지가) 수도권·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북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통 7월 장마 때부터 8∼9월까지는 1년 중 (대기질이) 가장 깨끗하다가 10월 들어서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올라가다가 11월부터 높아진다”며 “(미세먼지 ‘나쁨’ 관측이) 약간 빨라 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