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물구보(施恩勿求報)하고 여인물추해(與人勿追悔)라
어려운 사람을 보면 은혜를 베풀고 은혜를 베풀었다면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회하지 말라 인재를 구했으면 아무리 비천하더라도 홀대를 하여서는 아니 되고 일을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아야하고 위임을 하였으면 의심하여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옹고집과 자린고비는 어려운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기는커녕 하나를 베풀면 둘을 요구하고 왕중경과 무안후는 지난날의 올챙이 적을 생각하지 않아 파멸에 이르고 오왕과 무황제는 욕심이 도를 넘어 만승(萬丞)에 높은 자리를 놓치는 불운을 겪는다.
타인으로부터 취함이 많으면서 남을 위하여 쓰임새가 적고 재산이 있으면서 베풀 줄 모르며 곡식이 곳간에 가득하여도 나누어줄 줄 모르며 궁핍한자가 있어도 도와 주는 일이 없고 벗이 찾아와도 풍성하게 접대 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재물을 지키는 것 밖에 되지 않으니 자신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다 먼지가 쌓이면 벌레가 생기고 포나 건어물이 쌓아두면 좀이 생기며 재화와 곡식을 쌓아두면 불이 나는 게 당연하다 이런 류(類)들은 모두가 자린고비와 옹고집에 벗하는 사람들이다.
프랭크린은 미합중국 독립운동의 지도자이며 독립선언 기초위원의 한 사람이며 또한 출판업자에 문학가이며 정치가인 동시에 양키의 아버지라 불리고 발명가이기도한 그는 연을 띄워 번개를 붙잡아 병에 넣는 방법을 고안하여 그 번개가 풀러스(+)와 마이너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스토브와 피뢰침을 발명하고 안경을 만들었으며. 그는 식사를 할 때도 다른 사람들은 맥주를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지만 언제나 냉수에 빵 한 조각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여보게 모처럼 만났으니 맥주한잔 정도는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그는 자네는 맥주를 마실 줄만 알지 무엇으로 만드는 줄은 모르는군 자네는 지금 가공품을 마시고 있지만 나는 그 원료를 먹고 있을 뿐이야 했다.
검소한 생활의 표본이었던 그는 초등학교에 들어갔으나 가난한 살림에 가족이 많아 학비를 댈 수가 없어 1년도 못되어 그만두고 아버지의 하는 일인 비누와 양초를 만들며 경건한 크리스찬으로 자랐다 젊었을 때 서점을 경영했는데 하루는 손님이 찾아와 이 책이 얼마요 1달러입니다 그러자 손님은 좀 싸게 할 수 없나요? 하고 다시 묻자 그럼 1달러 15세트만 주시오 하고 대답했다.
손님은 자기 말을 잘못 알아듣고 하는 이야기인줄 알고 아니 1달러 15세트라니요 좀 싸게 해 달라 이 말인데 왜 더욱 비싸게 달라는 거요 하자 손님! 시간이라는 것은 돈보다 귀중한 겁니다 그런데 손님이 자꾸 시간을 소비시키니까 책값에 시간비용이 보태져서 자꾸 올라가는 것 아닙니까 그랬다 한다. 이것은 자린고비도 아니요 욕심쟁이도 아니다 다만 시간의 중요성과 절약과 검소함을 나타내는 이야기다
그는 성장하여 훗날에 발명가로서 인쇄기계를 계량하고 정치가로서 가스등 법안을 고안하고 도로 청소 법을 제정 독립운동가로서 조국을 독립시키고 병원과 대학을 설립하고 문학가로서 자손을 위해 자서전을 남긴 위대한 인물이었다.
첫댓글 프랭클린에 대한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많은 것을 시사하는군요.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