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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의 기악 독주 음악으로 느린 장단에서 시작해 빠른 장단으로 마무리 되는 우리 민속 음악의 대표적 음악 양식인 산조를 가을 바람의 정취와 함께 느껴 보자.
민간 국악오케스트라인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창단 24주년을 맞아 오는 9월2일(금,7시30분)국악계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9월2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산조(散調) 국악심포니를 타다’를 선보이는 세종국악관현악단.(사진제공=세종국악관현악단) |
“산조(散調), 국악심포니를 타다”라는 제목으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올려지는 이번 무대는 한국 독주음악의 결정체인 산조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 했다. 반주형태로만 재현이 되던 기존의 산조협주곡의 기조를 탈피해 관현악과 독주악기가 오롯이 서로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대금 지도단원으로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제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김상준이 연주하는 강상구 작곡의 대금협주곡 ‘바람,숲’ 은 대금정악 연주자로도 많이 알려진 김상준이 연주하는 산조관현악 곡으로 때로는 열정적이며 때로는 평화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해금의 디바’라고 불리는 해금연주자 강은일은 황호준 작곡의 해금협주곡 “산곡 (散曲)”으로 신명과 애절함을 오가며 심금을 울린다. 전통음악과 더불어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은일은 뉴욕필하모니, 유키 구라모토 등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들과도 협연을 했다.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는 정동희 작곡의 가야금협주곡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와 국악관현악이 만나 전통의 계승과 발전, 과거와 현대의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전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미스코리아 출신의 방송인 이하늬의 친언니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어머니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와 같이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고 전통음악뿐 아니라 크로스오버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지휘자 김경희와 작곡가, 주요 출연진들.(사진제공=세종국악관현악단) |
이번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은 평론가 현경채의 해설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지휘자 마에스트라 김경희의 지휘로 경기도 상주단체 지원사업 중 신작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심포니를 위한 산조를 한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3인의 작곡가에게 의뢰해 산조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음악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또한 2016년 7월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으로 위촉 초연됐던“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교성곡 국악심포니와 인성(人聲)을 위한 “청산별곡”과 국악심포니 “The Finger that points to the moon” ,2001년 위촉 초연 됐던 “새하늘의 노래” 가 재연된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2년 박호성(前 단장)에 의해 창단돼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2015년 이후 새롭게 김혜성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여민동락의 음악정신을 실현하며 세종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국악기와 양악기가 함께 편성된 최초의 K-Music 전문오케스트라다.
국내외 1,500여회의 활발한 무대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초의 국악심포니로서 2000년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의 개관공연을 계기로 민간국악오케스트라로서는 유일하게 상주단체 지원사업이 아닌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군포시와 군포시민의 사랑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음악과 공연활동에 전념 할 수 있는 K-Music의 전문오케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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