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바라본 소백산!!
⊙산 행 구 간: 죽령-비로봉-국망봉-상월봉-고치령
⊙산 행 거 리 : 실제거리= 24.83 km km.
⊙산 행 일 자 : 2009년 05월 26 일(화 )
⊙산 행 팀 : 도깨비.
⊙산 행 날 씨 : 맑음
⊙총 산행시간 : 13시간35 분/휴식 시간 포함.
⊙산 행 경 비 : 총93,410원.
좌석리-죽령:30,000원,맥콜1.5L:1,190원 , 게토레이1.5L;1,720원,
백도400g*2ea:1,900원. 주유37리터*1,259원:46,000원,도로비:11,600원, 쇼콜라1,000원.
⊙Camera : NiKon D200 .
⊙Lense : AF 14mm F/2.8ED.
AF-S VR Micro Nikkor ED105mm F/2.8G(IF) .
AF 50mm F/1.4D.
AF 35mm F/2D.
MF 180mm F/2.8ED.
◈자동차 이동 거리: 왕복 350km.
☞갈때(157.3 km- 02시간17 분 소요) :
수원-영동 아우토반-중부내륙아우토반-감곡 톨-38호국도-
제천톨-중앙아우토반-단양 톨-5호국도-죽령
◐ 22 시 40 분 수원출발.
◐ 00 시 17 분 죽령도착.
☞올때(192.8km- 02시간30 분 소요): 죽령출발-단양톨-중앙아우토반-제천톨-
38호국도-감곡톨- 중부내륙아우토반-영동아우토반-중부아우토반-올림삐끄 아베뉴-사당도착.
◐ 20 시 45 분 죽령출발.
◐ 23 시 15 분 사당 도착.
◈구간대별 소요시간◈
◐05 시 35 분 죽령 출발.
◐07 시 25 분 중계탑
◐ 08 시 45 분 제2연화봉
◐ 11 시 35 분 비로봉
◐ 13 시 40 분 국망봉
◐ 14 시 35 분 늦은맥이재
◐ 17 시 05 분 마당치
◐18 시 10 분 -18시30분 고치령
◐ 19 시 45 분 좌석리.
◐ 20 시 35 분 죽령 차량회수.
◈산 행 경 로-1◈
◈산 행 기◈
.
뒥죽박죽 백두대간이 어느새 남한구간 총790km중 100km를 넘어서는 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 죽령-고치령구간을 종주하면 총 107km를 걷게된다..
접속구간만 16km를 걸었다...시작이 반이라고...벌써 100km을 넘었다니...훗~~~훗~~~
당초 자전거로 이구간을 넘어볼까 하고 준비를 해왔지만 새벽에 죽령에 도착해서
이상야릇한 경험을 하게되었다..
그 사연은?
자동차에 라디오를 켜놓고 단양쪽 죽령을 한바퀴 둘러보고
이어서 풍기쪽 죽령까지 갔다가 돌아오니 자동차 라디오 볼륨이 억쑤로 크게
켜져있고 라디오 소리가 죽령 고갯마루를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분명히 자그만 하게 볼륨을 조절해 놓았는데 라디오소리가 크게 틀어져 있는게 너무 이상했다..
혹~~시 차안에 누가 있을까하고 조심스레 들여다 보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고...
갑자기 머리카락이 쭈삣~~쭈삣 서고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뒷 트렁크를 발로 차고 자동차 문을 열어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다음에 운전석 옆문 으로 가서 문짝을 발로 퍽~~~~차버렸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다리가 후들거리고....
어떤 연유로 라디오 소리가 크게 났을까?
단순한 기계적 오작동이었을까?
급발진은 들어봤어도 급볼륨은 처음 격어본다..
새벽01시쯤에 자전거를 타고 소백산을 넘을려고 준비해 왔건만
원인모를 자동차의 라디오소리에 놀란 가슴이 좀 처럼 수습이 되지 않아서
차안에서 맥없이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버렸다...
그것도 다른 등산객의 자동차 소리에 잠을 깨었다...
그때가 새벽 05시가 조금지났다....
자전거를 타고 지금 출발을 하게 되면 고치령에 도착하기까지는 너무 늦은 시간이 될것이고
오늘 일정으로 걸어서 간다고 해도 하산시간쯤이면 어두운 시간이 될것은 불보듯 뻔했다...
더군다나 오후쯤이면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더욱 마음을 불안하게 하였다..
산꼭대기에서 자전거를 끌고가다가 벼락이라도 맞는날이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사건이 되겠다...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 종주때...
실제로 연화동 갈림길쯤 지날때 천둥번개가 요란하게 울리고 우박까지 내렸으니...
악재에 악재가 꼬리를 물고 발생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국립공원에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다른 등산객이나, 재수없게 공단 직원에게 발각이라도 된다면
국제적 여론과 사회적 체면이 있지....도깨비 꼴이 우습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이른 새벽을 틈타 야간 산행을 동반하여 동이트기 전까지 비로봉까지만 도착하면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출발시간을 새벽 01시에서 02시 사이에 계획했는데..
자동차 라디오 사건때문에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소백산 구간 자장구 종주는 결국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렇지만 한걸음 한걸음 걷는 재미도 쏠쏠하였고..
산을 다니기 시작한 후로 제일 많이 다닌 산이 소백산이었다.
가까운 동네 앞산인 관악산을 제외하고는 제일 많은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산행은 죽령을 출발하여 고치령까지 가야 하는 거리이기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가다가 야생화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야생화와 한 없이 긴 시간동안
대치국면에 접어들것이 뻔하고..그렇게 되면 산행시간은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다...
길을 잃을 경우라든가 비가온다든지,벼락이 떨어지던가,
산짐승을 마주칠 경우는 전혀 겁이 나지 않지만
야생화들을 만날까봐 제일 걱정이 앞섰다...
실제로 길목마다 배수의 진을 치고있던 야생화 무리의 공격을 받아
산행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다...
산 행 추 억...
▲01.죽령-고치령[24.83 km]종주 기록
2005년7월4일 1차 백두대간 종주 북진 때는 08시간40분이 걸렸다..
그리고 1년뒤 2006년05월15일 2차 백두대간 종주 남진 때는 10시간 10분이 걸렸다.
3년 후 오늘 죽령-고치령구간을 13시간35분 만에 종주를 하였다...
▲02.시간은 금이다..
죽령- 고치령 구간 24.83 km의 산행을 하기위해서 약94,000원의 수업료를 납부했다..
소백산을 1km 걸을때마다 3,785.8원의 수업료가 들어간 셈이다..
소백산을 1시간 걷는데 7,042원의 관람료를 지불한 셈이다.
(서울 한복판에 1시간 주차료가 3,000원에 비하면 억쑤로 비싸게 먹힌것...)
24.83 km를 걷기 위하여 350km를 손수 자동차 운전을 하며 다녀왔다....
도로에서 운전시간은 왕복 5시간이 투자되었다.
물론 좌석리-죽령 택시이용거리 31km는 제외하고...
그리고 음료수는 총4리터를 준비했다.....(음료수 3리터+물1리터)
1km에 160ml 를 먹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으로 산행시에 음료수 준비할때 좋은 참고가 되겠다.....
산행계획때 1km 마다 160mml의 물을 준비한다면 물때문에 산에서 큰 걱정안해도 되겠다.....
▲03.잠은 죽은 후에 실컷 자야지!!
퇴근후 곧바로 산행지로 출발하여 산행을 마치고 집에 당도하기까지의
시간은 25시간 35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 회사출근 하기위해 집을 나선 시간부터(08:00)
-화요일 산행-수요일 새벽 시장을 보고난후,
집으로 들어간 시간을(04:00) 합친다면
44시간만에 홈으로 귀가한 시간이 되겠다...
44시간중에 잠을 잔 시간은 꼴랑 4시간동안
죽령 휴게소에서 운전석에 앉은채로 잠을잔게 전부였다...
▲04.천문대까지는 빨래판 도로를 따른다.
빨래판도로라고 많은 사람들이 징징대지만
이구간이 산길이라면 역시 만만치 않을거리이며,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고도이다.
▲05. 산목련
노쓰 코리아의 국화이기도 하고 함박꽃이라 부른다..
옆을스치고 지날때면 향기가 진동을 한다...
함박꽃 향을 채취하여 향수나 화장품의 향료로 얻기도 하는데
산에서 사는것들은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06.사각 쉘타를 만난다..
아직은 초반이라 쉬지않고 무정차로 지나갔다.
사각 쉘타는 저 정도 크기면 5-6백만원은 족히 들었을게다....
당연히 의자값도 별도...
▲07.꾸리꾸리한 날씨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건만...
▲08. 빨래판은 이어지고...
▲09.천만원이 넘는 돌
위압감을 주는 백두대간 기념비..
처음 보는것이라 어리둥절 하겠지만 이것도 몇년지나고
자주보면 눈에 익숙해질것이다..
새로운 백두대간 문화에 적응이 될려면 시간이 지나야겠다....
▲10.뒷면에는?
제발 이런것 많이 세워서 통일이 된다면?
노쓰 코리아에 무작정 퍼주기정책보다 훨씬 경제 적이겠다...
개성공단에만 2조원어치가 넘는 자산이 투자됐다던데...
천만원 짜리 기념석 1조원어치만 세워도 1대간 9정맥 남한구간에 도배를 하고도 남을 거다...
제발 민족통일이 되고 국운강성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11.뒷면?
돌값만 천만원이 넘을거고,
글자 ,그림 조각비는 별도이며 좌대돌값,주변 조경용자재비,시공인건비,
운반비까지 합하면 에북 비싸게 먹혔겠다...
▲12.
통신 중계탑 입구에 2009년 4월에 세웠다...
역사적 기념비로 백두대간이 자손대대 빛나길 기대한다..
▲13. 할미꽃이 피었다.
▲14.요~~~래 늙어가더니!!
▲15.요~~래 돼었다..
▲16. 산너울이~~
▲17.밀려온다...
▲18. 꽃 한번 찍고..
솜방망이
▲19. 산 한번 찍고...
▲20.산모퉁이 돌아서면?
▲21.초록세상으로..
나래를 편다..
▲22.골골이 내려뻗는 초록의 융단속으로 ..
▲23.지척에 있는 조망이 좋을것 같은 봉우리지만
아직은 가보지 않았다...
▲24.배멀미 하듯 울렁거리는 산너울에..
▲25.뜬금없이 산 멀미주의 대신 [강풍주의]라!!!
▲26. 저 산으로 가면 어디로 갈까?
▲27.이 산으로 가면 어디로 갈까?
▲28.쉽게 자리를 떠지 못한다.
▲29.아직 가야할 길은 멀었는데..
▲30. 찍은곳 또 찍고..
▲31. 렌즈 바까 가며 또 찍고..
▲32. 그래도 추운 한겨울에 오는것 보다 훨씬 편안하다.
▲33.저~~산도 분명 백두대간 어디겠지?
▲34. 이 산은 분명 백두대간이 아닌게 맞다..
▲ 35. 이런들 어쩌리?
▲ 36.저런들 어쩌리?
▲37. 어깨는 묵직하다...
내 삶의 어깨에 받는 묵직함이나..
배낭의 무게에 느끼는 어깨의 묵직함이나....
어깨가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38.저게는 오데꼬?
산을 많이 댕긴 사람은 알낀데...
▲39.가본데가 없으니 아는게 없어!!!
금수산 꼭대기?
▲40.
▲41.지겨우면 장난끼 발동..
▲ 42.도대체 저게가 어디냐구?
▲43. 저 차는 천문대 전용인가 올때마다 보는 차...
▲44.산 너울은 계속 이어진다.
▲45. 월악산 영봉일까?
▲46.
자전거로 넘어갈까 준비해 왔다가..
걸어서 왔다...이유는?
많은 갈등을 했지만 .....
▲47.
자전거로 왔다가 재수 없으면 20만원 벌금을 물을 수도 있다...
▲48.
▲49. 이상한 옷차림...
▲50.
▲51.
자장구 타고 휙~~~지나가면 이런것도 못보제...
▲ 52. 붉은병꽃
병꽃이 레드와인보다 빨깧다...
▲53. 처녀치마
처녀의 치마는 누가 볏겨 가뿟다..
▲ 54.
▲55.
▲56.
저게도 명당터....
▲ 57.첨성대
▲ 58.
▲59. 건너편 도솔봉
▲60.풍기쪽
천문대자리는 둘도 없는 명당자리였다..
▲61.
▲62.
▲63.
▲ 64.
▲65.
▲ 66.연화봉
▲67. 설명없어도 ....
▲ 68.다 아는 사실..
▲69.
▲70.
▲71. 도솔
▲72.
▲73.
▲ 74.
▲75.
▲ 76.큰앵초를 만나다.
▲ 77.큰연영초를 만나다.
▲78. 피나물을 만나다.
▲79. 피를 보다.
▲80.
▲81.
▲82.홀아비를 만나다.
▲83. .
▲84. 삿갓을 만나다.
▲ 85. 또 삿갓을 만나다.
▲ 86.
▲ 87.홀아비 바람
▲88. 홀아비 바람
▲89.
▲ 90.
▲91.
▲ 92. 이름하여 풀솜대
▲93.
▲94. 벌깨덩굴는 입을 헤벌레.....
▲95.관중의 헤드
▲96. 관중
▲ 97.연영초
▲98.
▲99.
▲100.
▲101. 삿갓이 사는 모습
▲102.
▲103. 이름 미상
▲104.
▲105. 금강애기나리
▲106.
▲107.
▲108. 두루미꽃
▲109.풀솜대!!
▲110.
저기가 어딘지 알필요도 없어!!
걍~~~구경만 ~~하는거야!!
▲ 111.
▲112.계단이 340여개는 넘는듯...
세어가면서 올라가다가 까먹었어!!!
▲113. 광각으로는 낮아 보이지!!!
실제로 올라가봐...고도는 약80미터를 올라가야 하지..
아파트높이로 치면 25층짜리쯤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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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복잡한 연리지
▲118.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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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호랭이가 담배피고 자장구 타고 다닐때
저 돌탱이 윗부분까지 흙으로 덮여 있었지..
그러면서 호랭이가 담배를 끊고 자장구를 못탈때 부터
풍화작용에 의해 바위가 드러나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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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주목관리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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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주목관리소 안에서..
배낭을 내린다...물도 마시고...얼굴에 약도 바르고...
원래 시커먼 얼굴에 약을 바른다고 하얗게 되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하고 발라봤더만 까만것은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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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뒤돌아 보았다..
계단을 논스톱으로 올라왔더니...
쓰러질것 같았다....그래도 정신력과 투지로 버텼다..
▲147. 비로봉
죽령을 출발한지 비로소 5시간 만에 비로봉에 올랐다..
산님들이 많아서 증명사진 찍기는 틀렸다...
산님들이 안보이는 각도로 잽싸게 정상석만 찍었다..
우연인지 몰라도 대간길 비로봉에서만 증명사진이 없다..
남진때나 북진때나 중간지점이라 산님들이 한참 많을 시간대를 통과하기에...
더군다나 봄이되면 더욱 산님들로 북새통이다...
인천앞바다 해발 수준점기준으로 한다면 비로봉은 아파트480층 높이하고
비슷한 높이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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