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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빠 스토리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망명정부의 난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풀뿌리시민단체 '록빠 Rogpa'에서 운영하는 작은 "카페"이자
티베트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사직동, 그 가게 (The 2nd Rogpa Shop & Cafe)"
이곳은 2010년 5월 15일 오픈한 이래 한 달에 한 번,
재능을 나누고 싶어하는 친구들의 작은 워크샵 공방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티베트의 문화를 알아가고,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이 없을까?
가게를 준비하며 한 친구는 티베트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상품으로
티베트 인형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친구가 스케치를 했습니다.
'이것은 바느질이 서투른 사람이라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어야겠지. '
'누가 보더라도 티베트의 인형처럼 보이면 좋겠는데.... '
그 가게에서는 오픈 뒤 첫 워크샵을 '티베트 인형 나눔'으로 시작합니다.
워크샵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천을 가지고 와서 다양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인도 다람살라 '록빠가게 1호점 The Rogpa Shop & Cafe' 에서는
못입는 옷들을 재활용해 인형을 만드는 '몬스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지요.
당시 인도를 여행중이던 한 네덜란드 친구가 티베트 난민들에게 도움이 될만 한 일을 찾다
우연히 들른 록빠가게 1호점에서 프로젝트 이야기를 듣게 되고...
티베트 스님을 닮은 인형을 여러 개 만들어 팔아달라며 가게로 가지고 왔지요.
신기하게도 그 인형은 가게를 준비하며 한 친구가 그렸던 스케치와 매우 닮아 있었어요!
아마도 티베트라는 그물망 안에서 텔레파시가 통하고 있었나 봅니다 ㅎㅎ
그가 만든 인형은 '록빠 티베트 여성 수공예 작업장'에 전달되어
작업장 식구 디키가 지속적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디키가 만드는 인형들은 잘 웃지 않는 그녀의 표정을 묘하게 닮아 있어
작업장 식구들이 배꼽을 잡고 웃을 때가 있지요.^^
하나하나 작은 바늘땀으로 스티치를 놓은 눈과 코, 입
같은 듯 하지만 자세히 보고 있으면 모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따시델렉 !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때로는 슬픈 표정으로 때로는 온화하게, 티베트 스님 인형은
다람살라를 방문했던 여행자들과 그곳을 출발하여 다양한 나라에서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티베트라는 나라를 떠올립니다.
워크샵의 참여로 나눔의 기회를 열 수 있다면
그렇게 스님 인형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을 다른 친구가, 그 친구가 알고 싶은 것을 또 다른 친구가 가르쳐 줍니다.
재능을 기부하고, 워크샵에 참여하는 것으로 우리는 나눔을 실천하게 됩니다.
워크샵 수익금은 가게와 티베트 어린이 도서관의 운영기금으로 쓰여지게 됩니다.
또한 한국에서 진행된 워크샵은 다람살라의 록빠 티베트어린이도서관이나, 여성수공예작업장으로 전해져
티베트 어린이 도서관이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도 하지요.
티베트, 평화, 핸드메이드와 친환경을 주제로 매달 열리게 되는워크샵의 공지는
사직동, 그 가게 블로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blog.naver.com/rogpashop
답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매달 진행되는 워크샵 소식과 일정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 록빠 후원하기!!
록빠 홈페이지 : http://www.tibetrogpa.org/
록빠 2호점 사직동 그가게 : http://blog.naver.com/rogpa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