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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1년 내내 현강으로 다녔습니다(교생 때 4주 제외). 처음 수업을 들으러 노량진에 갔을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10시부터 5시까지 수업인데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이거든요. 10시부터 12시까지는 들을만 한데 밥먹고 난 뒤로부터 식곤증 때문에 초반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자면 돈 낭비 시간 낭비라는 시간에 잔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꼭 정신력으로 수업때 주무시는 일이 없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교생때 수업해보신분들은 아시지만 자면 자는거, 딴짓하면 딴짓하는거 앞에서는 다 보이잖아요? 교수님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라도..
기본수업은 학부 수업 들으신 분이면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저도 처음 보는 내용이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이정도만 할 만 할지도? 라는 수준이었어요. 기본이니까 당연하겠지만요. 심화부터는 어려워지니까 이때 복습 잘 해두셔서 꼭 심화때 이해 이중으로 해야하는 일 없도록 하세욤! 현강으로 노량진에서 토요일에 6시간 듣고 나면 주말은 쉬고 평일동안 복습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스터디원이 구성되지 않았어서 친구랑 둘이서 질문하고 답변해주고 모르는게 있거나 오류가 있으면 현강 쉬는시간때 교수님께 질문드리곤 했어요. 쉬는시간에 질문줄이 장난아닙니다..ㅎㅎ
교과교육학은 1월 말일부터 5주인가 6주 수업 들었었어요. 이때는 딱히 외우고 이해하기보다 정리해두는 정도로 해두면 좋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셔서 딱 정리정도 해두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안했습니다..ㅎㅎ.. 도저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서 5주동안 당황스러워하기만 했던 것 같네요.. 그래도 그때 필기해둔게 나중에 교교 정리할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교교는 1~2월엔 암기하실 필요 없어요! 암기할 것은 7월부터 스멀스멀 준비해도 늦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 조금 고생은 합니다. 미리 해두면 좋긴 한데 극한의 효율을 위해서 저는 7월부터 준비했습니다!
2) 3~4월
3월엔 학교를 개강했어요. 저는 1학기엔 17학점(교봉, 교생 도합 4학점 포함) 2학기엔 6학점 수강했습니다. 17학점 중 14학점이 그래도 학교에 나가야하는 수업이었어서 1~2월보다 아주 조금 더 공부했던 것 같아요. 이땐 학원 수업 복습만이라도 제대로 해두자 가 목표였습니다.
심화수업의 시작입니다. 물론 3월 땅 하고 바로 시작한건 아니지만 대략 스케줄이 이렇다 정도만 봐주세용 심화수업 첫시간부터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라 이.. 같은 과목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오잉 스러운 것들이 나옵니다. 물론 제가 학부수업에 무지한 사람이라 그런거겠지만요.. 기본 수업 복습 안해놓으면 심화때 엄청 당황할 수준이니 기본이론 수업 복습 꼭 해두세요!!
기본이론수업시간엔 과목별로 흐름에 맞게 나갔다면 심화이론에는 심화 토픽별로 하나씩 나가요. 음 설명이 애매한데 자구가 젤 처음이니까 자구를 예로 들어 설명해볼게요. 기본이론에서는 자구 맨 처음 복잡도부터 시작해서 배열, 리스트 순으로 나가면 심화이론에서는 자구에서 기본이론때 안하고 넘어간 심화토픽을 하나씩 하고 넘어가서 심화이론 책 내에서는 주제의 흐름이 이산적일 수 있다? 정도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치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교수님이 구조화 엄청 잘해주시고 수업 시작을 구조화로 해주십니다. 그 구조화 꼭 적어가세요! 나중에 단권화할때 앞에 목차 개념으로 넣어두면 너무 좋아요!
심화이론부터 질문폭탄이 시작됩니다..ㅎㅎ 이때 저희 스터디원이 구성이 완료된 상태여서 카톡방에 맨날 질문하다보니 수다랑 질문이랑 분리하려고 질문방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에요. 저희 스터디원은 과 동기들이여서 잡담이 굉장히 많았습니다..ㅎㅎ 스터디원간에 래포형성도 꽤나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카톡방 만들어서 소통 자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만 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냥 공부만 하면 아무래도 7월부터는 조금씩 외롭더라고요ㅠ 스터디원들에게 의지하면서 굉장히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스터디
5월부터 스터디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스터디를 시작하기 전 교수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교수님께 스터디 진행 방식 안내받고 질문도 왕창하고 저희끼리 스터디 일정 조율 및 규칙을 정했어요. 규칙 정하는거 무조건 하세요 여러분 저희는 규칙을 아주 야무지게 정해서 그런가 누군가 규칙을 불이행해서 생긴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이건 저희 규칙입니다! 지각 벌금으로 밥도 같이 먹고 다들 규칙을 잘 따라주고 배려해줘서 정말 스터디가 잘 굴러갔어요!
3) 5~6월
5월엔 교생 이슈가 있었어요. 교생 이슈가 정말 큰 이슈였던게 제가 생각을 못하고 본가에 있는 모교로 교생 신청을 했거등요.. 그래서 서울에서 4시간 반 걸리는 본가로 가서 교생을 했답니다.. 5월은 퇴근하고 겨우 스터디 하는 정도라 스터디 준비한다고 밤새고 힘들었던 기억이 가득하네요ㅎㅎ 그래서 5월은 스터디랑 학원 수업 겨우 수강하는 것으로 끝내서 6월 위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전공
기본문풀 시작입니다! 사실 저는 이론 공부가 너무 힘들었던게 이해하는 건 괜찮은데 이해한 걸 확인할 경로가 없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성취감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문제를 풀기시작해서 재밌었어요 다만 첫부분이 자구여서 코드지옥에 빠져 조금 힘들었다는 것...? 그래도 학부공부를 안했지만 제가 고등학교때 C를 배웠어서 그걸로 1학년 C전공까지는 아주 이지했거든요.. 2학년부터 어려웠던거지.. 그래서 공부하니까 할만할 정도였지만 마지막까지 자구 코드가 절 괴롭히긴 했어요.
기본 문풀도 과목 순서대로 가요! 이때 추천하는건 전공서읽기 스터디를 각 과목 문풀 시작하기 전에 끝내는거에요! 자구 문풀 시작하기 전에 자구 전공서 다 읽고, 데베 문풀 시작 전 데베 전공서 다 읽는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는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스터디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었어요. 전공서에 더 많은 토픽들이 있고 자세히 읽었던 것 같아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스터디는 따로 더 자세히 아래 써보도록 할게요. 문풀 시작하면 공부했던 것들이 갈피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돼요. 보완할 부분이 많으면 슬프겠죠...? 저도 그랬어요 좌절하시지 마시고 지금 안하면 나중에 진짜 큰일난다 생각하시고 제때 보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터디(PART1, 교교)
이용현 교수님의 커리 중 스터디 파트1은 전공서 읽기 스터디에요. 이론수업 만으로는 다뤄지지 않은 내용이나 좀 더 깊은 공부를 위해서 하는데 이 스터디를 잘해두는게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실제 시험 문제는 다 전공서를 레퍼런스로 두고 나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스터디는 전공서를 꼼꼼하게 읽었어요. 가끔 교수님이 이것까지 했냐고 하실때도 있으실 정도로 안중요한건 빼려고 했지만 읽다보니 다 중요한 것 같아서 아예 표준안에 없는 내용빼고는 거의 다 봤단 것 같아요. 그게 다 양분이 되었던 것 같지만 제가 거의 노베이스 수준이어서 전공서 읽을때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스터디는 각자 파트를 나누어서 스터디 당일까지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와서 공유하는 식으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제가 이론 수업때 이해 못한 부분을 맡았어요. 그래야 제가 한번이라도 더 보고 이해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예를 들면 저는 플립플롭이 잘 이해가 안갔는데 논회할때 제가 플립플롭을 맡았고, 운체에선 페이징, 세그멘테이션을 제가 맡았어요. 스터디 준비할땐 안 그래도 교생이어서 시간 없어 바빠죽겠는데 이것까지 하려니 미칠 수준이었지만, 제가 어려워 하는 부분 맡았던게 결과적으로 제게 너무 도움이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스터디 파트 맡을때 내가 잘 아는 부분보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을 맡아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스터디 준비를 책임감있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때부터 교교스터디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교교자료를 먼저 만들었는데요, 내용체계와 성취기준이 과목별로 한 페이지에 들어갈수 있게 편집했어요. 이건 저희의 기밀 자료이기 때문에 정말 일부만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페이지를 PDF로 만들어서 빵꾸를 뚫었어요. 그걸 월요일 아침에 공유하면 다른 친구들의 빵꾸를 각자 채워보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교교도 계속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안익숙해지고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전체를 같은 사람이 쓴건 맞는지 한 사람이 검토를 한건 맞는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쩌겠어 나는 힘없는 임고생인데 라는 마인드로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내용체계랑 성취기준만 봤어요 이땐!! 그리고 이땐 중정보, 고정보, 인기초, 데과, 솦생 전부 다 봤습니다.
4) 7~8월
방학이 시작되어서 이때부턴 본격적으로 단권화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단권화를 시작하니까 일정이 또 너무 빡세더라고요. 공부를 좀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조금씩 공부를 진지하게 했던 시기였어요.
수업은 이제 심화문풀입니다 사실 7월에 바로 심화문풀 시작은 아니고 8주 수업 후 한주 쉬고 다음 커리로 넘어가시기 때문에 7월에 바로 시작하진 않았어요! 기본문풀을 미리 정리 잘 해두셔야 심화문풀때 밀리지 않아요ㅠ 심화문풀때가 되면 일주일에 수백개의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에 꼭 미리미리 정리해야합니다!!!!
심화문풀은 정말 전공서에 있는 내용이 마구마구 등장하고 심화이론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도 많이 나와요. 당황하지 않고 페이스 지켜가며 최대한 미리 풀어가기!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미리 풀어가고 안풀어가고 차이가 좀 커요..! 물론 풀어가면 답부터 확인하고 싶고 막 뒤에 문제를 미리 수업때 푸는 단점은 있지만 모르는 토픽은 한번 더 생각해볼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단권화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정보컴퓨터는 단권화자료가 정말 없더라고요.. 그 이유는 제가 만들고 나서 느꼈어요. 정말 제 자료 공유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회로나 사진 등을 제가 직접 제작하진 않아서 저작권상 곤란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단권화를 했습니다. 다른 과 선생님들께서는 단권화자료에 주석을 추가로 다는 식으로 진행하시긴 하더라고요. 각 시즌에 전공 단권화를 얼마정도로 했느냐.. 정도만 써볼게요!
전공 단권화는 정말 나중에 시험장에 딱 내 단권화자료만 들고가야지 수준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래서 아는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려고 했어요! 자구 까지는 생략할게 있더라고요.. 근데 데베부터는 불가능해서 너무 완전 기본적인건 빼고 내용 정리를 했습니다. 거의 내용이 전부 들어있다고 보시면 돼요!
단권화도 정말 선생님들별로 스타일이 다른데 저는 전공서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전공서를 한번 읽었다보니 전공서 흐름이 이해가 잘 가기도 하고 전공서로 해야 빠지는 내용 하나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전공서를 기반으로 하되 설명이 어렵거나 혹시나 빠진 내용이 있을까해서 꼭 교수님 이론책을 추가했습니다! 이게 간혹가다 빠지는 내용이 있는게 전공서들이 개정하면서 애매하거나 오류가 있는 부분을 아예 빼버린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못된!!
스터디(PART2)
교수님의 파트2 스터디는 전공서 문제 풀기 입니다! 교수님께서 전공서 문제를 골라주시는데요, 그 문제들을 왕창 풉니다. 물론 답지가 없어서 좀 곤란하긴 한데요, 풀어와서 스터디원이랑 누구 답이 맞니 토론하는게 의외로 자기 논리를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답지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죠ㅠ 전공서는 답지가 참.. 있어도 영어라 화가 납니다.. 문제가 근데 꽤나 양이 많아서 이틀 나눠서 4-5시간씩 풀었던 기억이 있네요ㅜ 문제 푸는 요령을 이때 많이 익히고 제가 어떤 부분이 약한지 많이 깨달았던 스터디였습니다.
교교 빵꾸 스터디는 잠시 중단했습니다..^^ 너무 오래걸리는데 딱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아서 오히려 총론각론 위주로 읽기시작했어요. 전체 문서 중 정컴과 관련된 내용만 모아 문서로 만들고 거기서 빈칸채우기 스터디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빵꾸를 너무 무지막지하게 뚫었는데 22개정이 처음 나온 해여서 그렇게 자세하게 성취기준을 다 외울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맹신하고 외우지 않았어요. 그래서 총론각론 빵꾸를 뚫어놓고 그걸 각자 채우는게 아니라 전화로 읽으면서 채우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빵꾸뚫은것을 공유하다보면 스터디원끼리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른걸 알 수 있어요!
5) 9~11월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을때네요.. 스트레스 안받는 줄 알았는데 몸이 너 스트레스 받고 있어를 티내던..(탈모..피부..) 아무튼 막판엔 정말 공부만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쉽진 않았지만 하루하루 정말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쉽지않았어요
전공
모의고사가 시작됐었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좌절기가 시작되었는데요.. 특히 직강 들으시는 분들은 등수를 보실 수 있기 때문에 멘탈을 잘 잡으셔야합니다..
모의고사를 총 8회를 봤었던 것 같은데요.. 저의 수난시대가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물론 제가 공부가 다 안됐던 것은 맞지만 이렇게까지 시험을 못 볼 줄 몰랐어요ㅎㅎ 다 문풀 복습을 제대로 안한 탓이죠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는 꼭 모의고사 전 문풀 복습을 다 제대로 해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그래야 멘탈 쿠사삭이 안일어납니다.. 그 때 전체 인원 중 중간 쯤 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인원에는 서울 칠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경기부터 시작해서 세종 등등 다른 지역 사람들도 다 포함인데 대개 좋은 성적 분들은 서울을 쓰시잖아요..ㅠ 그래서 나는 큰일났다 생각했었죠.. 나만 공부 안했구나!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훨씬 뒤쳐지는 구나 생각했어요.
그치만 저는 이렇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남들한테 지는게 너무 싫었던거죠... 그게 비록 제가 공부를 안한 결과일지라도 남들보다 뒤쳐지는게 너무 싫어서 문풀 복습을 미친듯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이 5월부터 해주신 문풀 복습을 차례대로 해가며 진도 체크 표를 만들어 빼먹지 않고 내가 어느정도 공부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안하면 눈가리고 야옹하는것 마냥 계속 현실부정하게 되고 미루게 되더라고요..(의지박약인간이라서요ㅠ)
첫 모의고사 이후에 추석연휴여서 모의고사를 한 주 쉬어갔거든요.. 그 때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들 칼을 가시면서 공부하고 오신 것 같았어요. 저는 그 칼을 갈면서 공부하신 다른 분들보다 더 열심히 칼을 빡빡 갈아서 공부했습니다. 도저히 제 등수가 납득이 안돼서요. 공부할 때 제가 어느 과목에서 깎였는지 분석해서 일단 그 부분을 좀 더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첫 모의고사 땐 거의 다 틀렸어서 맞은 곳이 거의 없긴했지만 그래도 유독 부족한 데이터베이스나 운영체제 쪽을 좀 더 보완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것도 다 전략인 것 같아요. 저는 고득점을 하고 싶어서 모든 과목을 다 챙기려고 했지만, 그냥 적정선만 맞으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점수 잘 안나오는 과목보다 무조건 이 과목은 맞고 간다 투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욕심쟁이라 전 과목 다 챙기려고 했지만요!!!
문풀 위주로 복습하고 단권화도 마무리해서 프린트 한 뒤 단권화자료 읽는 시간도 따로 가졌어요! 모의고사 복습도 계속 해주고 기출 문제도 계속 풀었어요. 그러다보니 점수도 등수도 계속 오르더라고요.. 등수가 워낙 낮았던지라 계속 올랐어요!! 등수에 웃고 울고 했답니다... 못난 이야기지만 솔직하게 얘기드리자면 같은 스터디원 친구가 처음부터 등수가 잘 나왔는데 저는 2회인가 3회인가 그때도 등수가 잘 안나와서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았어요 혼자서 납득이 안돼서 그러고 있던 찰나에 부적으로 사놓았던 네잎클로버 키링이 분해가 돼서 지하철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카 건물 도착해서도 스카 입구에서 쭈구려 앉아서 엉엉 울었더니 지나가던 분들이 다 쳐다봤었죠.. 근데 그 날 그 성적 잘 나온 친구가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배민 쿠폰을 보내줬는데 제가 너무 못난 것 같아서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했던 기억이... 저는 이 못난 열등감때문에 공부를 더 열심히해서 성적도 등수도 올랐지만 합격만 하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등수에 연연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높은 등수로 합격하나 문 닫고 들어오나 똑같은 합격이니까요!!!
아무튼 9-11월 전공 공부는 모고 보기, 모고 오답 정리하기, 기출 반복해서 풀기, 오답노트 보기, 단권화 읽기, 교과교육학 달달 외우기만 계속했던 것 같아요. 모고 오답 정리는 그냥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제가 어느 부분을 몰랐는지 다시 한 번 적어두고 시간 날때마다 계속 봤어요. 미래의 나를 공부시키기위한 노트라고 생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요런 식으로 써뒀습니다.
다음은 기출 반복인데요, 기출 반복이 젤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실제로 나왔던 문제다 보니 가장 실제 문제랑 비슷합니다. 모고 풀다가 기출 풀면 문제가 갑자기 너무 쉽습니다. 아 참고로 실제로 나왔던 문제라고 해서 오류가 없는 건 아닙니다 ㅎㅎ 실제로 제가 임용봤던 24년도 문제에도 오류가 있었죠ㅎㅎ 오류는 감안하고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정말 어이없죠 누구는 인생을 걸고 보는 시험인데 오류가 나오면 나몰라라~ 문제가 많은 시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어쨌든 그 시험을 쳐야하는건 저희이기 때문에 감안하고 하는거죠 뭐... 오류가 없길 기도하며... 기출반복을 계속해서 하시면 되는데 기출을 10월부터 풀었더니 틀리는게 거의 없더라고요 이때부턴. 그 뜻은 제가 모고 이후 각성해서 공부가 얼추 완료되었다는 뜻과 같습니다. 실제로 10월부터 모고에서는 거의 교교 덜 외워서 틀렸거나 아님 실수였거나 둘 중 하나였거든요.
오답노트 만드는 것을 시험 직전을 위해 추천드립니다. 시험 직전이 되면 문제를 이미 한 번씩 다 풀었기 때문에 아마 문제만 봐도 답이 보이고 문제가 풀기 싫으실거에요. 그렇다고 새 문제를 찾자니 답지도 없는 문제밖에 없고 사실 다른 강사님 모고도 풀어봤는데 돈 아깝단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시험 직전엔 오답노트에 써뒀던 내가 맨날 헷갈려했던 것들 혹은 한 번 더 봤으면 좋겠어서 기재해놓은 것들 위주로 공부를 다시 했습니다. 그리고 컴넷 같은 경우는 봐도 봐도 양이 안줄기 때문에 그런 부분 위주로 한 번 더 봤었어요. 오답노트가 있어야 확실히 다음 번에 '아.. 이거 아는데..!!'라고 해놓고 못푸는 경우가 없더라고요. 미리미리 만들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단권화는 9월 중순 쯤 마무리해서 바로 출력했었습니다. 총 3권(교과내용학, 교과교육학, 교육학) 만들었고, 나중에 추가 필기할 수 있도록 줄 간 간격도 여유롭게, 배치도 여유롭게 해서 출력했습니다. 일단 빨리 출력해야 빨리 읽기 시작할 것 같아서 빨리 출력했어요. 아이패드로도 읽을수야 있지만 아직도 저는 종이책이 더 좋아서 종이책으로 출력했습니다. '링끼자' 라는 업체에서 주문을 했고요 그 이유는 종이 질도 좋아보였고 스프링 색깔을 제가 고를 수 있어서였어요ㅎㅎ 이쁘더라고요 모두가 극찬하고 팔아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던 제 단권화자료... 아마 여러분들도 보시면 탐내실거에요
교과교육학 얘기로 전공 공부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교과교육학.. 제가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암기력 제로인 인간이거든요... 근데 교과교육학이 레전드로 외울것들만 있잖아요.. 얘넨 이해를 필요로하지도 않아요... 그냥 only 암기. 심지어 22개정이 새로 나왔을때라 15를 외워야하나 22를 외워야하나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그치만 저는 교수님을 믿고 22만 외우고 15는 22와 간단하게 비교하는 정도로만 외웠습니다. 교과교육학만 생각하면 아 이 시험은 만점받는 시험이 아니야 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만큼 저를 젤 힘들게 했던 과목이 교과교육학입니다.
일전에 만들어두었던 22개정 교교자료와 함께 제가 정리한 단권화 자료를 이용해 계속해서 보는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그리고 그 자료를 빵꾸를 또 한 번 뚤어서 매일 저녁 밤에 스터디를 했습니다. 이건 10월 중순쯔음에 시작했었는데 좀 더 일찍 시작했다면 더 외우기 편했을 것 같아요. 스터디 때 완벽하게 준비해서(외워서) 스터디를 한 적은 없었지만 한 번 더 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둘이서 맨날 오 뭘까? 하면서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연상하고 떠올리곤 했는데 그 과정 자체가 굉장한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제 글을 읽으신 분은 교교 전화 스터디도 꼭 하시고 되도록이면 10월초에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그렇다는건 그 전에 모든 단권화와 문풀 복습이 끝나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네용. 교과교육학은 24년도 시험에서는 딥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교수님께서 매번 강조하셨던 것 처럼 22개정이 거듭될 수록 더 딥하게 나올 것 같아요. 저 처럼 암기 못하는 사람에게는 이게 또 오히려 천운이라고 할 수도 있으려나요..(과목이 5개가 된건 싫지만...)
스터디(PART3)
스터디 PART3는 문제 만들기 였어요. 문제 만들기였는데 저희는 자료를 열심히 구해서 저희가 만든 적은 없습니다. 이때 단권화한다고 모든 스터디원이 바빴기 때문에 하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문제 만들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터디때마다 구한 자료로 모의고사 처럼 풀었습니다. 이때 저희는 스터디원은 전부 학교를 다녔어서 학교에서 스터디를 하곤 했는데 그냥 스피디하게 끝내고 밥 먹으러가는 재미로 스터디 했던 것 같아요.
교교 스터디는 전공 부분에서 말했고, 교육학 전화스터디도 2개, 교육학 문제 만들기 스터디도 했다고 언급했었네용. 하나 언급 안한게 있는데 교육학 모고 인증 스터디입니다. 이건 그냥 의지박약인 제가 복습을 하기 위해 했던 스터디고 일주일에 3개 개요 작성한거 올리는 스터디였어요. 이렇게라도 교육학 모고를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글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전공 얘기만 써도 양이 꽤 되네요..! 제가 작년 4월엔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공부도 갈피잡아가느라 이리저리 바빴던 것 같은데 이 글이 여러분께 닿아 갈피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부하고 계신 방향이 저와 다르다고 할지언정 저는 저한테 맞는 방법을 찾은 것 뿐이지 선생님이 하고 계신 방법을 틀린게 아닙니다... 제가 틀렸을수도 있어요...
근무한지 두 달도 안되었지만 정말 만족하고 감사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꼭 합격하셔서 교단에서 만나요!!
준비하시는 모든 미래 선생님들 ! 파이팅입니다 !!!!
아 진짜 마지막으로,,,, 저는 2023년 한 해를 이용현 교수님을 전적으로 믿었어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우와~~자세한 후기에 엄지척합니다~~
1월에 각오가 어느새 4월이 되니 ...조금은 두려워지는 찰나에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수에 합격하시니 더 부럽습니다.
참고하여 합격의 그 날까지 !!^^
꽃피는 4월의 여유를 만끽하시구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