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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는 고급 일식당보다는 잡어 횟집에서 푸짐하게 먹어야 더 어울린다. 전어는 가을 한철 먹는 생선이라 전문 횟집은 별로 없다. 그때그때 제철 생선을 쓰는 믿을만한 횟집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구룡포 전어횟집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부근에 있는 '구룡포 전어횟집'은 허름하지만 전어를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이 정도 가격대 횟집에서 전어 뼈회를 주문하면 대개 직각으로 뼈를 자른다. 이 집은 비스듬히 칼집을 넣는다. 전어 뼈회, 구이 1접시(5~6마리) 2만원. 상호에서 짐작했겠지만 겨울이면 과메기로 더 사랑 받는 횟집이다. (02)927-5340
● 막내횟집
손 큰 주인이 미역국, 생선조림 등을 듬뿍듬뿍 담아내는 집. 인심과 맛이 뛰어난 본점(02-755-5125)에는 늘 줄이 길다. 본점 가까운 곳에 2호점(02-776-6445)이 있고, 종각점(02-723-0885), 서대문점(02-364-0977)도 있다. 요즘 이 집 모둠회에는 광어회, 숭어 등이 올라가지만, 전어도 따로 취급한다. 전어 1접시(3~4명) 2만원.
● 여수집
● 영일식당
낙원상가 뒷골목 잡어회 전문점으로 전어를 포함 여러 생선을 섞어 1접시 2만5000원 받는다. 생선이 펄떡펄떡 뛰는 맛은 적지만 초장이 매력적. 탕도 좋은 평을 듣는다. (02)742-3213
● 목포자매집
매생이국·짱둥어탕 등 남도식 해물요리로 단골을 두루 확보한 집. 회·무침 1접시 3만원(중)·5만원(대). (02)543-0729.
● 장보고 수산
뼈회로 유명한 집이다. 1접시(2인) 1만5000원. (02)362-1500
● 나리스시(成壽司)
강남서 13년째를 맞고 있는 일식당. 남해·삼천포에서 자연산 전어만 받아 쓴다. 소금과 촛물에 절인 전어로 만든 초밥도 훌륭하다. 전어 뼈회·구이·초밥 코스 1인분 5만원 정도이나 시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논현동 본점 (02)518-7711, 역삼점 (02)56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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