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날씨 쌀쌀맞았다.

누어서 딩궁딩굴
하려다
문을 나섰다.
게으름
나의 가장 큰 적

걸어가려다
바람이 쌀쌀
버스타려다
거리가 너무멀고
택시를 탔다.
걷기싫고
날씨도 춥고
8위앤
씽방차청
(興邦茶城)
중칭루 하이보(海博)
가구점옆에 있다.

추위와 감기와
싸우려고
티에꽌인(鐵觀音)
을 구하러 갔다.


향은 좋은데
풀냄새가 나고
향이 야릇하여
쉽게 가까이
하기가 어렵다.
반발효차
귀족의 품위가 있는차
1근 500그램을 구해서 왔다.
나의 겨울철 생존식품


적외선 열판
주전자
차도구가
그의 내공을 말해준다.
단순명쾌

오다가 방앗간을 들렀다.
인상좋은 사천사람
그가
광시성 모리화차를
권했다.
향이 그윽하다.
그러나 뒷맛이
부족하고
녹차와 홍차에
익숙하여
뭔가 2%가 부족하다.
역시 비싼 것이
제값을 한다.
차만 꽁짜로 마시고
다음을 기약 하였다.

일요일날
점심시간
이촌의 식당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웨이커광장
라미엔 집에서
사람이 너무많아
밀려나고
밀려나고
김씨네 스넥으로 갔다.
언젠가 먹었던
육계장
니우로우탕판(牛肉湯飯)
온몸으로
기운이 스미면서
몸을 적셔주고
깨워준다.
덕분에 몸이
살아났다.


이촌의 거리는
사람반
물반
넘쳐난다.
기회이자
위기

오는 길에 멸치를 샀다.
한국의 어느 대통령의 아버지가
멸치장사를 하였다고 한다.
강력한 멸치
국거리의 대명사
그가 있어
든든하다.

요즘 갑짜기
황금대추가 보이지 않았다.
뭐 이래
세상을 원망했다?
오늘 갑짜기 거리좌판에
넘쳐난다.
어느 놈이 물량을
풀은 모양이다.
5위앤에 2근
잔뜩샀다.
한겨울 먹을 치
4근

고마운 친구
중국생활의
든든한 동반자
믹서기
아침에 토마토쥬스를
해먹고
오후엔
멸치다시다를
만들었다.
그가 있어
내가 중국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녹차와 홍차
철관음
모리화차
보이차가
지겨워서
옆으로 샜다.
화차
양생화차
이놈 먹고
신선이 되려고 한다.
좋은 비방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유리구두
유리지갑
깨끗하긴 한데
쉽게 더럽혀지고
쉽게 깨진다.
오늘 1시간후
뚜껑을 깨 먹었다.
새옹지마
재수가 드럽게 없는 것인가
재수가 드럽게 좋은 것인가.
부디
행운이 함께 하기를
훈민정음 중국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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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눠마입시다! - 연변 버전.
티에꽌인 한 근이면 겨우내 다 못 마일텐뎅!!
겨우살이 준비를 완벽하게 하셨네!
제가 오늘 한국에 들어가야 돼서요.. 저한테 별별차가 많은데 한국다녀와서 다 마셔치우자구요.
감사합니다. 나누어 마실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모리화차가 쟈스민차죠? 향이 좋아 자주 마십니다.. 부지런한 장군님~ 오늘도 즐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소화님~~
총칭루(重庆路) 兴邦茶城에 가서 정화장군님 이름만 대면 반값에 주나요?ㅎㅎ
장군님 꼬리를 달았는데 carlos님이 답을 하시넹!
그나저나 그 많은 차를 어케 다 마셔 치운디야!
반값에 가능할 겁니다. 제가 길을 닦아놔서~~
정말로 부지런하십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안 하십시오.
덕주도 안녕하시지요~~ 겨울에 건강하십시요~~
좋고 맜있는 거 다 드시네요! 얼굴 좀 보여주세요!
칭다오엔 좋은 것 지천에 깔려있어요~~ 가까운 곳에 있을때 부지런히~~
자주 뵈요 ㅎㅎ
철관음차.... 욕심 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