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12년03월11일
산행지: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동리 ,부리면 관촌리
산행구간:솔재-묵사리재-두어기재-덕기봉-관촌리
산행시작:09시50분
도착지시간:15시25분
산행인원:달인클럽따라서
도상거리:약 14km
산행
성치지맥은 금산둘레잇기 산행의 일부분인데 육백고지 남쪽에서 동쪽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산줄기가 솔재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금강과봉황천이 합수되는 지점에 있는 제원
다리까지 이어지는데 그산줄기를 4번으로 나눠서 이어가기로 한 계획중 그세번째 산행이
무척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날 가게 생겼다.
그 바람 많이부는날이 3월11일 일요일이다.

2주전에 산행후 내려왔던 솔재에 무척이나 쌀쌀한 날씨에 바람마저 강하게 부는날에 왔다.
옷깃을 단단히 여물고 산행에 나서니 그게 09시50분이고...

앞서서 나가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세찬 바람도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

묵밭을 지나 산자락에 오르니 처음으로 만나는것이 고라니시체이다.
어느 누가 울무를 설치하였는데 이리 이고라니가 걸려 들었다.
요새 개체가 많아져 농작물 피해가 심한데 그피해를 막기위해 울무를 설치한다 하여도
이리 포획하는것 아닌즉 싶다.

울무에 걸린 고라니를 봐서 그런지 비록 급경사지만 왜이리 힘이 드는지 가다 쉬고 가다
쉬고 하여 간다.
그와중에도 볼건 보자 하고 뒤돌아보니 2주전에 지나온 능선과 내려온 솔재가 보인다. 
좌측으로 용담댐도 보이고 앞에 높다랗게 보이는 성덕봉의 정자가 보인다..

급경사길을 오르느라 문어다리가 되어 오니 앞에 정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환장하게
높디높은 절벽이 있는데 보기에 아싸 하던데 워낙 고소공포증이 나 있는지라 최대한 왼쪽
으로 달라붙어 정자에 다가간다.
어제 꿈자리가 워낙 안좋아 오늘은 최대한 조심 하야 되기에..

그곳 정자에서 북쪽으로 보니 저멀리 진락산이 보인다.

갈마봉 가기전 뒤돌아본 아싸라하게 지은 정자를 보니 생각 나는건 쌈박하게 동동주를
표주박으로 쭉 마시고 싶은 생각뿐이더라.
나는 어찌 된게 쌈박한 뭐시기를 보면은 동동주가 생각이 날까나?
하여튼 나는 연구 대상이다..
입맛만 다시고 내려오니

묵사리재 이더라.
10시58분에...
지나가는 차량이 있기에 충성을 해본다.
어찌아냐 탑승자가 선배일수도 있고 54ting일수도 있응께 말이다...

묵사리재를 건너 산날맹이를 오르니 오래전에 홀라당 태운 소낭구만 있더군
어느 호랭이가 잡아갈넘의 쌔깽이가 요리 해놨냐...
그나마 요맹키 해놨기에 망정이지 원...
하며 궁시렁 궁시렁하고 가다보니 저앞으로 두어기재가 보인다.
무슨무슨재는 산행중에는 안나왔으면 좋겠다 무슨무슨재는 항상 내림길에 있고 그재에
도달하면 항상 오르야 하기에 될수있으면 모든 재가 없었으면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며 두어기재로 내려간다..
내가 산행하러 산에 온겨 아님 동네 저짝으로 조깅하러 간겨...

두어기재에 11시56분에 내려왔다가 새똥빠지게 올라간다..

새똥빠지게 오르니 저멀리 두루봉이 보인다.
바람은 새차게 불고...

이리 높은데에도 삼포는 있더라
삼포 왼편으로 해서 진행하고 나오니

삼포를 만들려고 해논 경작지를 만나고...

오르고 내리고 해서 오니 삼각점이 있는 558.6m인 두루봉이 있더라..
산이름은 있는데 금산에서는 명폐도 안달아줬던데 그리 재정이 형편없는건 아닐텐데 금산
산봉우리를 찾는 산객들을 위해 조금만 신경쓰면 어떨련지?

그곳에서 덕기봉으로 갈려면 북쪽방향인 오른쪽 급경사길로 내려가야 된다.

덕기봉가는 등로 왼쪽으로는 절벽으로 이뤄져 있고 그 절벽아래로 봉황천이 맑게 흐르고 있다..

삼각점도 없는 556m인 덕기봉
14시11분에 지나간다.

깃발을 보니 남일면에 있다는 활공장인가 보다.

맞다 활공장이다.
이곳에서 한마리 새가 되기 위해 온다고 한다.
저기 진락산을 보고 나르면 그야말로 아싸라비아 할텐데...
헹글라이드새를 보면서 동동주 한잔을 쭉하면 얼마나 좋을까나...
강건너 보이는 마을이 남일면 초현리이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마을이 청평리 이고...
가는 방향이 마루금과임도가 같이 하여 임도따라간다.

활공장에서 바라본 진락산과 초현리..

진락산과초현리

임도에서 산으로 진입하여 이지점까지 오는 산주위는 염소 방목장이 있나 염소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 산아래에 염소사육장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부랴부랴 이곳을 통과한다

이제 목적지인 관천리 37번국도가 송신탑뒤에 있다.
봄이 왔지만 아직도 세찬바람이 봄을 맞이하지 않는데 그래도 봄은 온다.
산행동안 계속부는 강한 바람이 봄산행을 방해를 하였지만 오늘도 별탈없이 산행을 마무리
를 하게 된다.
저기 조그마한 임도에 앞선 어르신들이 아른거리는데 그분들은 산으로 진입을 하려 하시는
데 난 임도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불이리으로 해서 37번도로로 가려한다.

조그마한 마을이 불이리인데 그곳에는 덕산사가 있더라...
안내도에 중봉 조헌이 나오는데 그분은 우리나라의 3대성역중 하나인 금산 종용사에 그 위폐가 모셔져 있다.
종용사는 임진왜란때 금산벌에서 조헌,영규대사,고경명등 700여 승병과의병의 시신을 모신(칠백의총)곳을 말한다.
중봉 고경명의둘째아들인 고인후도 금산벌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셨고 중봉의첫째아들
인 고종후는 진주성싸움에서 삼촌인 고경현과 장렬하게 전사하시었다.
요새의시국을 보면 어찌돌아가는지 천방지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유일한 분단국가 이거늘...
정치하는 사람들이 우선 정신차려야 한다.
임진왜란도 왜일어났는지들 역사공부를 더하야 안되것나?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에 있는 덕산사를 뒤로하고 37번국도에 정차되어있는 버스로 향한다.
15시18분이다.
도착지에 도착을 하니 15시23분 헌데 선두는 한숨을 자고 나왔나보다.
물어본즉 14시10분에 도착을 하였단다.
약14km를 난 5시간30분이 걸려왔고 선두는 4시간20분만에 왔다는것인데 그것도 산길인데
이리도 차이가 날까나 산길을 평지맨키롬 걷는다는 것인데 그들의 준족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이제 성치지맥도 1회산행이면 끝이다.
그끝이 제원면 제원다리이고 그곳에서 조금만 더가면 천내강이 나온다.
천내강
어릴적에 여름이면 황풍리다리밑과천내강에서 살았지..
천내강에서는 다슬기도 잡고 말이다.
어른이 되어서는 천내강주변에 어죽과도리뱅뱅이를 먹으러 가기도 하지 어릴적의 추억이
뭍어있는 그곳에 2주후에 가겠지만 가슴이 설렌다.벌써부터....
첫댓글 퍼펙터한 산행 추카드림니다,,,,,고향을 그리워하면서~~선배님~~ 임진왜란????----- 썩을~~ 나랏님 일하시는 ** (어른)들 때문이지 누굴 원망함니까?---- 역시 역사를 배워야하네요,,,지금도 똑 같으네요,,,500년전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