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가 성체 백상아리를 공격해 두 동강이를 낸 사례가 얼마 전 보도됐습니다. 어미 범고래가 새끼 범고래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등의 얘기도 나왔는데, 이것을 떠나 그냥 범고래의 많고 많은 먹이 중 하나가 백상아리였습니다.
급결론. '백상아리는 범고래를 위한 초밥 재료이다. 단지 성깔이 있는 생선일 뿐
최고의 사냥꾼인 범고래는 영어로는 Killer Whale(Orca)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어호(魚虎)라 표현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야생의 범고래가 인간을 공격했다는 사례는 보고가 되지 않았으니 꽤나 신기한 친구들입니다. 20세기 초, 로버트 팔콘 스콧이 쓴 '남극일기'를 읽어보면 범고래가 자신을 공격할 것 같다고 느꼈고 이를 일지에 남기기도 했는데 인간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이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하겠죠.
첫댓글 역시 오르카의 위용은...
범고래하고 똑같은데 범고래처럼 몸에 흰점이 없이 온통 검정색으로 이뤄져 있는데 뱃사람들은 샤치라고 부르는 이 동물의 정확한 이름을 아시는분!
흑범고래입니다. 범고래만큼은 아니어도 흑범고래도 백상아리 정도는 요리할만큼 무서운 포식자라고 하더군요...
샤치는 아마 일본어인듯 하네요. 원피스에서 흰수염 4번대장 사치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된게 아닐지...
P.S. 흑범고래는 범고래하고 유전적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은 말로만 들어봤는데....ㅎㄷㄷㄷㄷㄷ 영상을 보게 될줄이야...ㅎㄷㄷㄷㄷㄷㄷ
초밥이 좀 커야돼겠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