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Early in the Morning 비즈니스맨의 하루는 아일랜드 테이블에서 시작된다. 노트북으로 메일을 체크하고 주요 사항은 연신 메모하면서 살짝 구운 토스트와 갓 뽑아낸 에스프레소로 바쁜 하루를 여는 비즈니스맨의 아침 풍경.
블랙&실버 컬러 모델 원 라디오는 티볼리Tivoli. 도마뱀 가죽 패턴을 금형으로 떠 생생한 텍스처를 살린 노트북은 소니Sony의 VAIO CR Lizard. 오렌지 컬러 보디의 수성펜은 북바인더스Bookbinders. 잠금장치가 있는 베이지 컬러 노트는 에르메스Hermes. 블랙 프레임 안경은 구찌 by 사필로 코리아Gucci by Safilo Korea. 샐러드와 크루아상을 담은 보트나 시리즈 플레이트와 블랙 컬러 사다리꼴 네로 시리즈 볼, 커트러리는 모두 이딸라Ittala.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오토매틱 C 100, 글라스 에스프레소 잔, 티스푼, 디스펜서 글라스는 모두 네스프레소Nespresso. 3중 바닥 처리된 프라이팬은 르크루제Le Cruset. 주스 글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짙은 초콜릿 컬러의 오닉스 오크와 하이글로시 화이트를 매치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 부엌 가구는 키친바흐Kitchenbach 600 오닉스 오크.
(오른쪽) Let’s Party! 친구들과 홈 파티를 준비한다면 아일랜드 테이블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요리와 샴페인, 접시, 글라스를 올려놓는 테이블로도 제격이며, 간단한 게임을 즐기기에도 좋다.
파티에 어울리는 샴페인과 아이스 버킷은 모두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유리로 된 치즈 플래터와 과일을 담은 오벌형 화이트 플레이트, 블랙&화이트의 대비가 선명한 캔들 홀더, 그러데이션된 화병과 얼룩무늬 화병은 모두 피숀Pishon. 손잡이 부분까지 스틸로 처리된 치즈 나이프와 올리브 스푼은 모두 헹켈Henckels. 크리스털 체스판은 스와로브스키Swarovski. 샴페인 글라스, 올리브 볼과 블랙&바이올렛 컬러의 캔들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와인글라스의 흐르는 듯한 곡선과 우리 고유의 백자 실루엣을 접목한 디자인의 부엌 가구는 키친바흐Kitchenbach 600 와인 지브라.
With My Family 함께 모여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엌은 제2의 리빙룸이다. 가족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따스한 풍경이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디자인한 칠드런 케이스는 레스포색Lesportsack.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반 하이 체어는 울랄라베베Ulalabebe. 줄무늬 트레이와 자동차 프린트의 머그잔, 도트 무늬가 들어간 옐로 컬러 플레이스 매트는 모두 마리메코Marimekko. 두 가지 컬러의 원목 스툴은 인디테일Indetail. 동물 목각 인형과 허브 화분을 넣은 우드 박스는 모두 코헨Kohen. 플레이트, 볼, 컵으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 머스커레이드 보이 세트와 로얄 코펜하겐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동화책, 화이트 하프 레이스 티 잔과 미니 티포트, 블루 플루티드 플레인 크리머와 슈거 볼은 모두 로얄 코펜하겐Royal Copenhagen. 동화책 위 연두색 체크무늬 노트와 책장 위의 레서피 바인더는 모두 북바인더스Bookbinders. 레이스 장식 플레이스 매트는 피숀Pishon. 토마토 모양 냄비, 엘로 컬러 유텐실, 실리콘 소재 레드 휘스크, 옐로 스패출러, 옐로 오벌 냄비는 모두 르크루제Le Cruset. 아일랜드 위에 쌓아놓은 컬러풀한 접시와 책장 위의 식재료를 담아두기 좋은 원형 글라스 밀폐 용기 시리즈는 모두 이딸라Ittala. 칼 세트와 우드 블록, 올리브 그린 컬러 오일 병, 책장에 쌓아놓은 화이트 접시와 양파를 담은 볼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가공 처리한 체리 원목과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을 콤비한 부엌 가구는 키친바흐Kitchenbach 300 그랑셰프.
넵스가 선보이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 브랜드 세자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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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오렌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원목에 오렌지 색상이 포인트를 주고 있다.
학생에게는 개학이, 주부에게는 이사가,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이 봄을 기대하게 한다. 이런 만물이 기운생동하는 때에 발맞춰 가구 회사들도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주방가구다.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로 부진을 겪어온 가구 업체들이 지난해 소폭 상승한 매출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신장세를 겨냥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생각’ 중 고객 서비스의 종말, 사라져가는 영화 대스타 시대, ‘진정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마케팅 등과 더불어 부엌의 첨단 과학화가 꼽혔을 정도로 부엌의 위상이 높아졌다.
현재 새롭게 선보이는 주방가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넵스(Nefs)다. 넵스는 지난해 소개한 이탈리아 브랜드 ‘세자르(Cesar)’가 주목받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969년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인 프라마치오레에서 시작한 실용적인 주방가구 세자르는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 주관한 ‘2007 소비자가 뽑은 세계 명품 브랜드’에 주방가구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게다가 최근 부산 해운대에 있는 8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 위브더제니스에 주방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 확정되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다양한 규격 모델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주방 가구를 제공하는 세자르가 이번 시즌 선보인 ‘아리아(Aria)’는 주방가구답지 않은 생생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이탈리아어로 오페라에 나오는 독창곡을 뜻하는 이 라인은 고급 선글라스 렌즈나 대형 수족관의 안전 유리로 사용하는 신소재 ‘메타아크릴레이트’를 도어 소재로 활용해 유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에메랄드 그린, 오렌지, 아이스, 라즈베리, 위스테리아 블루, 라임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아이스크림처럼 골라 사용하는 재미도 있다. 부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런 요소에 유럽 특유의 깔끔한 마무리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완성됐다. 주부에게 부엌은 더 이상 요리만 하는 곳이 아니다. 거실의 뒤를 이어 ‘집’의 새로운 주역 자리를 넘보는 공간이다.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이젠 부엌을 주시해야 할 때다.
(왼쪽) 아리아 에메랄드 그린. 상부장의 바닥 패널은 조명으로도 쓰인다. |
신혼집에 추천하는 베스트 주방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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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 함께 식사를 즐기고 손님을 대접하는 응접실의 기능으로까지 확대된 주방. 이젠 더 이상 요리를 하기 위한 주부만의 공간이 아니다. 요즘 출시되는 주방 가구는 ‘ㅡ’자, ‘ㄱ’자 형태의 아일랜드 스타일로 맞춤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고급 소재 사용, 믹스 & 매치, 컬러, 기능장 등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처음 꾸미는 신혼집 주방 가구, 어떤 트렌드로 선택할까? |
신혼집에 추천하는 베스트 주방 가구
1 원목에 수공예로 제작한 손잡이를 장식해 클래식하고 섬세한 분위기를 살린 제품. 40평형대 2천7백만원대 한샘 키친바흐 700 스퀘어. 2 몸체와 문짝의 심플한 라인에 포인트 장식을 하듯 규칙적인 패턴의 벽면을 믹스했다. 가격미정 살바라니 EXECUTIVE1. 3 밝은 오크 원목에 더블 프레임 장식과 여성스러운 손잡이를 매치해 섬세한 느낌. 40평형대 3천만원대 한샘 키친바흐 800 로열.. 4 개수대 아래쪽 문짝을 이중으로 제작해 수납의 효율성을 높였다. 가격미정 리첸 5400 매직 포켓. 5 디테일 없는 고급스러운 라인이 특징. 가격미정 살바라니 EXECUTIVE2
1 화이트와 깊고 풍부한 블랙 오크를 매치시킨 독일 파라판(Parapan) 소재 제품으로 입자가 균일해 쉽게 변형되거나 파열되지 않으며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 30~40평형대 2천4백만원대 한샘 키친바흐 600 노블레스. 2 아늑한 분위기가 전원의 운치를 선사한다. 20~30평형대 1천만원대 웅진 뷔셀 프라마베이지. 3 마감재의 자연스런 질감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제품. 가격미정 살바라니 PLAZA. 4 차분한 아이보리와 스카이 블루 원목 프레임이 고풍스러운 멋을 더했다. 50평형대 4천만원대 베네타쿠치네 로까피오리따. 5 원목 도어, 손잡이, 장식 몰딩, 오픈장, 유리 도어 등이 클래식 분위기를 연출. 30평형대 8백만원대 한샘 메이컵 4000 로맨틱 버찌.
좋은 주방 가구 선택 전 확인할 것!
벽, 기둥, 배수관, 가스관, 환기 장치의 위치를 정한다 단독 주택의 주방 개조는 구조상 규제가 별로 없지만 아파트는 벽이나 기둥을 함부로 제거할 수 없고 바닥 밑 공간도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가지 제약을 고려해야 한다.
가구의 소재를 확인하라 소재는 다양하지만 최근엔 친환경 소재를 선호해 도장 제품이나 원목 제품들이 인기다. 접착제를 쓰지 않아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가스 배출이 적기 때문이다. 주방은 가족 모두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족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판은 인조 대리석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기에는 색상이나 소재가 같아 보이지만 품질이나 가격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우선 가격대를 결정하고 그에 적합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지 구입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브랜드 주방 가구의 카탈로그를 모으거나 잡지를 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스크랩을 해두자. 전시장을 방문해 실제 주방 가구를 꼼꼼히 살펴보면 보다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개조 경험자의 경험담도 이상적인 주방 만들기의 귀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주방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인테리어 전문가나 시공업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주방 스타일을 분명하게 전달하지 못하면 공사 후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원하는 주방을 보다 확실하게 해둬야 한다. 현재 쓰고 있는 주방의 문제점을 빠뜨리지 말고 적어본 후, 한 가지씩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면 자신이 원하는 주방 스타일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주방 가구와 가전제품을 같이 구입하라 주방 가구와 다양한 가전제품을 따로 구입하면 색깔도 어울리지 않고 크기도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공간 활용 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냉장고, 소형가전 등 가전제품을 주방 가구에 빌트인시켜 같이 구입하면 깔끔하고 편리한 주방을 만들 수 있다. 가전제품을 따로 구입할 경우에는 가전제품의 크기를 정확히 알아야 버려지는 공간이 없이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눈높이 주방 가구는 피한다 눈높이에 보이는 상부장들을 벽 전체에 가득 채우는 것은 다소 답답하게 보일 수 있다. 자주 시선이 가는 벽 쪽의 상부장은 플랩장만 설치해 여유 있게 보이도록 하면서 다른 쪽 벽 전체는 붙박이장처럼 짜 넣어 수납을 한 곳으로 모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벽과 일체형이 돼 깔끔해 보이고, 수납공간도 극대화된다.
정돈된 분위기와 효율적인 작업 동선을 만들자 작은 주방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효율적인 공간 배치는 필수. 식당이나 거실과 통합된 개방 구조를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 아일랜드를 이용해 오픈된 공간을 구성하면 작업 공간과 수납공간을 넓힐 수 있다. 공간이 부족하면 아일랜드의 한쪽 면을 벽에 붙인 카운터 테이블이나 필요할 때마다 인출할 수 있는 인출식 테이블도 좋다. 좁은 작업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키큰장과 같은 실속 있는 수납공간을 많이 갖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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