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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세번,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앤더슨 실바, 제레미 혼, 마쓰이 다이지로, 파울로 필리오 등 인터넷이나 케이블 TV로만 접할 수 있었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브라질 선수들의 세컨으로 참여한 '주지수 매지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브라질리언 탑 팀의 총수 마리오 스페히 같은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글래디에이터 대회는 대회 개최전까지 개최여부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고, 이전에 실패한 대회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대회를 2일동안 나누어 개최한다는 점과 입장료가 비교적 비쌌다는 점등이 그 근거로 들어졌다. 그러나, 결국 대회는 개최되었고, 첫째날과 둘째날 모두 무리없이 진행이 되었다. 기대만큼 많은 관객들이 입장을 한 것은 아니었으나, 대회장을 뜨겁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관객들의 호응도도 좋았다. 전부는 아니었으나, 박진감 넘치는 시합이 이어졌고, 참가한 유명 외국선수들의 기량은 확실히 뛰어났다. 특히, 마쓰이 다이지로와 파울로 필리오, 앤더슨 실바와 제레미 혼의 경기는 이 두경기만으로도 대회에 온 값을 할 정도로 대단했다. 아쉬운 점을 지적하자면, 최무배, 김종왕을 제외하면, 참가한 국내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한국의 격투기 선수층이 엷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존의 국내 대회등을 통해 좀 더 검증받은 한국 선수들이 참가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며, 대회를 2일에 나누어 개최하여, 노력은 2배로 들고, 관객은 분산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글래디에이터 FC대회는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기대수준이 국내선수들의 실력보다 많이 위에 있는 한국의 MMA 매니아들을 경기장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글래디에이터 FC와 같은 세계최고수준의 선수들의 시합이 꾸준히 개최될 필요가 있다. [주요경기 리뷰] |
노장은 죽지 않는다. (댄 세번 VS 이리에 히데타다) - UFC의 백전노장 댄 세번과 유도, 유술, 스모등으로 단련되어 노련함이 돋보이는 이리에 히데타다의 대결. 두 선수 모두 노장에 속하는 선수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내용은 젊은 선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파이팅을 보여주었다. 이리에 히데타다는 댄 세번이라는 강자를 맞아 경기 중간 중간에 코믹한 재스츄어까지 보여주며 밀리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었으나, 전체적인 면에서 심판들이 손을 들어준 것은 댄 세번이었다. |
마왕 김종왕 부활! (김종왕 VS 브래드 콜러)
- UFC, 링스 등을 여러 격투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브래드 콜러와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김종왕의 대결. 김종왕은 그동안 국내대회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력과 결과를 보여주며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져있었는데, 브래드 콜러를 1분10초만에 리어네이키드로 꺽고 부활을 선포했다. 경기 후 김종왕은 승리에 기쁜 나머지 눈물까지 흘리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
세계최강의 쌍둥이의 실력을 확인하다. (호제리오 노게이라 VS 알렉스 스티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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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강국, 브라질과 일본의 저력. (파울로 필리오 VS 마쓰이 다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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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배, 또 다시 스플렉스 (최무배 VS 암마에프 무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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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대회 결과] (승자 VS 패자)
=첫째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