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용인 동백지구를 주목하라 -내년 2월부터 1만4000가구 입주 시작

[양환홍(욘사마)]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에서 강릉 방향으로 가다 마성터널을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넓은 땅에 솟구쳐 오른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들을 만나게 된다. 현장에 들어서면 아파트 외관 마감 및 단지 조경 공사가 한창이다.

죽전지구와 함께 용인 일대 유망 주거지의 ‘쌍두마차’로 통하는 동백지구다. 내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동백지구를 찾아 입지 여건과 투자 가치 등을 살펴봤다.

“용인서 가장 주목받는 아파트촌”

“입주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여름부터는 동백지구가 수도권 남부 자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규모 아파트촌이 될 것입니다.” 뉴동백공인 관계자는 “동백지구가 용인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분당신도시와 함께 판교신도시의 후광효과를 누릴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로 명성을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와 중리 일대에 조성된 동백지구가 투자 유망 지역으로 손색없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도 동백지구를 판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볼 대표적 택지개발지구로 꼽고 있다.

동백지구는 죽전지구(108만평) 이후 용인권에서 공급된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최대 규모(98만8000여평)를 자랑한다. 영동고속도로 바로 아래 편에 있는 용인시 구성읍 동백리와 중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으로는 구갈지구과 인접하고 동쪽으로는 석성산이 에워싸고 있다.

동백지구의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전원도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동백지구사업단 김성태 단장은 “지금까지 공급된 택지지구 가운데 가장 쾌적한 미니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동백지구를 한바뀌 돌아보고 받은 느낌은 한마디로 “시원스럽다”는 것이다. 아파트 동간 거리가 넓은 데다 대부분의 단지가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한라비발디 김학재 현장소장은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동과 동 사이 거리가 기존 단지 아파트보다 10~20m 이상 먼 40~60m인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저층부를 빼면 일조권과 조망권이 모두 확보된다”고 말했다.

내년 2월부터 본격 집들이

동백지구 아파트가 마침내 내년 2월부터 주인을 맞는다. 지난 2003년 7월 동시분양으로 첫선을 보인 후 2년 반만에 ‘집들이’를 하게 되는 것이다. 4월까지 입주하는 단지만 무려 27개 단지, 1만4000여가구에 달한다. 수도권 최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셈이다.

2월에 한라비발디(894가구),동보노빌리티(481가구),모아미래도1·2단지(1174가구)를 시작으로 3월에 서해그랑블(1582가구)과 현진 에버빌(320가구),계룡 리슈빌(567가구),4월에 코아루(2107가구) 등이 잇따라 입주한다. 연말엔 주택공사의 동백 뜨란채(1088가구)도 완공된다.

지구내 아파트 가운데 인기가 높은 곳은 신영 프로방스와 서해 그랑블,동일 하이빌 등이다. 지구 중심부라는 점 외에 중앙공원을 끼고 있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이다. 경전철역과 가까운 현진에버빌,코아루 등도 관심 단지다.

현진 에버빌의 최대 강점은 쾌적성이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단지 안에 들어서면 마치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단지 녹지율이 32%로 동백지구 평균 녹지율 25%보다 훨씬 높다. 단지 내 녹지는 테마공원으로 만들었다. 물, 나무, 인간을 주제로 다양한 조경의 테마공원이 서서히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신영 프로방스는 부채꼴 형으로 단지가 배치돼 거의 모든 가구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내부 설계도 무척 신경 썼다는 느낌이다. 우선 거실과 주방을 일자 배치해 통풍 및 채광성을 높인 게 눈에 띈다.

서해 그랑블은 전 가구가 일자형 남향으로 배치됐다. 로열층에서는 인근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동일 하이빌은 단지 앞뒤 뿐만 아니라 동쪽으로도 발코니를 배치해 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게 눈길을 끈다. 동백지구 우측에 위치한 성석산 조망권을 갖춘 곳은 한라건설의 ‘비발디’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교통여건은 어떻게 나아지나

교통 문제 해결은 동백지구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이 가운데 핵심은 서울 거주민이 옮겨갈만한 여건이 되느냐다. 결론부터 말하면 ‘조금만 가까웠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로 동백지구의 가장 큰 단점은 영동고속도로 바로 아래쪽이어서 서울과 거리가 먼 편이라는 것이다. 거리상으로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약 25km 떨어져 있다.

하지만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돼 투자처로서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동백~죽전,동백~삼막곡,동백~구갈간 등 3개 신설도로 공사가 입주에 맞춰 마무리된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동백∼마성IC 연결도로도 설계를 마쳤다. 동백∼갈곡 6차로 도로는 이미 개통됐다.

지구 옆으로 경전철도 지나가게 된다. 전철 분당선과 연계되는 구갈~전대(에버랜드)간 경전철이 오는 2009년께 개통되는 것. 이미 지난달 17일 경전철 공사가 첫 삽을 떴다. 동백지구에는 어정·동백·초당곡역 등 3개 역사가 들어선다.

입주 앞두고 가격 상승 기대감 높아

현재 동백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분양권 전매가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다. 현재 상태로는 정확한 시세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가끔 회사 이전이나 해외이주 등으로 명의 변경이 허용되는 일부 물건의 경우 30평형대는 5000만~7000만원,40평형대는 7000만~1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는 게 이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30평대의 경우 평당 680만~700만원, 40평대는 평당 710만~750만원선이었다.

현지 중개업자들은 죽전지구과 화성 동탄신도시의 중간쯤에서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평대는 평당 1000만~1100만원,40평대는 평당 1200만~1300만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단지들의 경우 입주가 시작되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백지구 아파트 역시 내년 초에 어느 정도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은 30평형대가 9000만~1억원, 40평형대가 1억3000만~1억5000만원선으로 죽전지구의 3분의 2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전셋값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대거 쏟아질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동백지구가 쾌적한 미니 신도시라는 점에는 이론이 없지만,입주민들은 입주 초기 몇 개월 동안은 상가 이용에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단지내 상가를 제외하고 현재 4~5개 근린상가가 공사중이지만,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입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이 한동안 웬만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인근 분당, 구성 등으로 ‘원정쇼핑’에 나서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현황
단지명	가구수	평형	입주 시기
동보 노빌리티	481	33∼44	2006년 2월
모아 미래도（임대）	1174	24	〃
한라비발디（3개 단지）	894	33∼46	〃
현진 에버빌	320	39∼56	2006년 3월
계룡 리슈빌	567	30∼56	〃
서해 그랑블	1582（3개 단지）	33∼46	〃
동일 하이빌	743	34∼43	2006년 4월
코아루	2107（5개 단지）	29∼46	〃
대원 칸타빌	432	42∼50	〃
신영 프로방스	590	38∼46	2006년 6월
※입주 시기는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출처: 중앙 조이스랜드 

[천희정(영신)]

좋은정보 잘 봤습니다.

[박종연]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여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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