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1일(금) 진해지회(지회장 이무연) 전적지 순례 가는 날이다.
보조금을 지원받는 행사로서 규정에 맞게 알뜰한 준비와 경건한 마음으로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목적지는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 있는 명예의 전당과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한 대둔산 승전 탑이다.
육군본부 명예의 전당은 국립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과 함께 아버지 이름 석 자가 동판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06시 정각 진해여성회관 앞을 출발한 버스는 몇 곳의 정차지역을 거쳐 10:20분 계룡대 1정문에서 미리 통보된 인원수와 신원 점검을 받고 10:30분 본부 시청각실에서 6·25전쟁에 대한 영상과 안내 장교의 설명을 듣고, 본부 건물 벽면의 동판에 새겨진 얼굴 모르는 아버지 이름 석 자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일부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이 정확한 소속과 군번 등을 알지 못해 찾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어 버스에 탑승 안내 장교의 설명과 함께 영내를 돌아보는데 육군 및 해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으로 제한 된 장소만 볼 수 있었다.
영내를 돌아 계룡탑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계룡시에서 유명한 음식점으로 이동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시간 관계로 동학사 관람을 취소 다음 목적지인 대둔산 승전 탑으로 향하였다.
승전탑 입구에 도착한 우리는 안내소 직원에게 승전탑과의 거리를 확인하니 500m 정도라고 답하여 믿고 걸었는데 실제 거리는 20˚ 정도의 오르막길을 약 1km(왕복 2km) 가야 했으며 큰길 입구에서 다시 45˚ 계단 200m, 70˚ 계단 100m 정도 올라가야 승전탑에 도착.
먼 거리 오르막, 더운 날씨로 실제 끝까지 올라온 회원은 10여 명 정도였음.
승전탑 참배를 마친 우리는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한 수박으로 더위를 식히고 조금 여유를 가진 후 탑승.
내려오면서 소낙비가 세차게 차창을 때렸지만, 무사히 창녕 영산에 도착 추어탕으로 저녁을 먹고 처음 출발지를 향해.....
몇일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진해지회 집행부와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하신 형제.자매들, 그리고 항상 우리와 함꼐하면서 굳은 일과 안전 운전을 하는 세운고속 사재선 사장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명예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유공자 자식의 자부심과 긍지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면서 단결된 경상남도6.25전몰군경유자녀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단히 수고가 많았습니다.
PS : 개인 사진은 유자녀 활동방에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육군본부 영내는 보안 시설인 관계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
▲ 계룡탑 앞에서 안내장교와 함께
▲ 신도안 도성 유적지 앞에서 부녀회원
▲ 신도안 도성 유적지 추측 조감도
▲ 대둔산 승전탑(거리 관계로 일부 사람만 촬영)
▲ 승전탑 아래 충혼비 앞에서(뒤에 보이는 모습이 대둔산 승전탑 임)
▲ 대둔산 전투 승리기록
▲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