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까봐 파트별로 나눠서 정리했어요,
빨간 굵은글씨에서 필요한 부분 골라서 읽으세요,^_^;;
<실트론 도착 경위>
강남 터미널에서 갔었거든요,
한시간걸린다고 했는데 서울에서 톨게이트 빠져나가는 시간이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갈때는 1시간30분 다시 돌아올적에는 2시간 이나 걸렸어요,
(다음에 서울에서 면접보러 가시는 분 참고 하시라구요.)
이천 터미널에서 실트론 가는 택시요금 정확히 "9700"원 나왔구요,
생각보다 산중턱이지는 않던데요? 바람 살랑불고 공기좋다고 생각했어요,;;ㅋ
다만 시내 나가는 교통수단이 자유롭지가 않고,(택시이용은 물론 자유롭지만,요금의 압박-_ㅠ)
통근버스시간에 맞춰서 이동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면접전 필기시험>
1시까지였는데 저는 1시반으로 알고 그 시간 딱 맞춰서 갔어요,
고객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35분이 됐는데 아무도 오질 않으셔서,
경비실에 담당자 연락 요청 드렸더니 오셔서 인제 오면 어떡하냐고,
2시에 면접이니까 55분까지 지원서다시 작성하는거랑 필기시험이랑 다 봐야 한다고,
좌절하지 않고, 30분 늦었는데도 기회가 주어진게 어디냐 그렇게 맘먹고,
지원서 재빨리 작성하고(본적 세대주 가족사항 거주지주소 이런 기본사항들,)
필기시험은 우리 카페에서 언급하지 않은 문제가 하나도 없었어요,
객관식 번호까지도 그대로인거 같더라구요,정말 5분만에 해치웠어요,
시간되는대로 필기시험 문제, 여기서 본것들이랑 기억나는대로 자세하게 정리해서 올릴께요,
저도 시험이다 싶어서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러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면접실>
필기시험장에서 미리 인사나눈 한살어린 동생이랑 둘이서 면접을 봤어요,
들었던 대로 너무 편한 분위기에서 면접 진행되었구요,
우선은 가운데 앉으신 면접관께서 회사소개와 직무소개를 해주십니다,(친절하고 자세히)
그다음엔 자신의 장점에 관해서 자기 소개를 하라고하셨구요,
둘이서 약 한시간정도의 긴 면접을 치뤘는데 정말 많은 질문들을 하셨어요,
실트론에 지원을 하게 된 경위와 동기,
3조 3교대에 대한 설명과 할 수 있겠냐는,(가장 많이 강조 하셨어요)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에 관한 질문,(이것도 여자들은 그런 문제가 크다고 하시면서 강조)
아르바이트 하면서 겪었던 갈등에 대해,선배와의 성격이 맞지 않을 시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것들은 그런 갈등에 있어서 어떻게 해결 자세를 취하는가를 궁금해 하셨던 거겠죠)
고등학교 생활중 기억에 남았던 활동과 봉사활동,
미래의 꿈, 최근 감명깊게 읽었던 책,존경하는 사람,
알레르기 문제나 기숙사 생활여부 입사가능한 날짜 같은것까지 공통적인 질문이었구요,
개인적인 질문으로는 제가 인문계였고, 4년제 국립대를 휴학한 상태라,
어떻게 진로를 바꾸게 되었는지 학교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는지, 많이 물으셨어요,
영어나 요리같은 자기개발을 위해 필요한 공부가 있다면 학원이든 학교든 언제든 다시 가겠지만,
다니던 대학을 다시 돌아가 마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누차 말씀드렸네요,
궁금한거 있으면 편하게 다 물어보라고도 하셨고 면접 마쳤습니다.
<면접후>
차비넣었다고 하시면서 봉투 주셨는데 2만원 있었습니다.
(같이 면접 본 동생이랑 설렁탕 사먹었네요^^;;)
통근버스 곧 나간다고 타고 가라고 하셨구요, (아가 가진 여사원분 참 예쁘셨어요),
계단 내려가는데 다시 부르시더니 지정병원(파티마?)가서 신검 받고 가라고 하셨어요,
병원 검사결과 연락받고 입사날짜 연락 다시 주신다고 (아직 연락 못받았네요,)
경비실 아저씨 너무 축하한다 그러시고 기숙사 수위 아저씨도 열쇠 놔두는 자리 알려주시고,
통근버스 기사님이 병원 현관 앞 에서 내려주셨구요,
병원에서는 시력 혈압 색맹 청력검사 소변검사 체혈 하고 돌아왔습니다.
<기타 저의 후기>
저는 나름대로 실트론에 홈페이지나 여러 뉴스들 많이 접하고 갔구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건 정말 하고싶은일을 끈기있게 할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마음가짐을 굳게 갖는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준비기간 1달 가지고 입사지원서 냈었거든요,
그동안 카페도 흔적은 없었지만 무던히도 들락날락 했었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에 출결은 3년 개근 석차백분율 52%,
자격증 한개도 -운전면허증도-없구요,
더구나 1년차이긴 하지만 자격요건중 나이제한도 넘었구요,
(보시는 대로 별것은 없지요..)
하지만 제가 가장 자신있게 준비한게 있다면 맡겨질 직무에 관한 열정이였습니다.
저는 정말 진심으로 제가 만족감을 느끼고 비전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계속해서 모든 질문의 답안에 내재한채로 면접에 임했거든요,
그리고 면접 전날,(그저께)
"면접시 모의 질문지" 만들어서 열심히 상세하게 대답적은 뒤 프린트해서 쭉 읽었어요,
그래서 면접볼때 더듬거리거나 말문 막히는 일 없이 대답 잘 할 수 있었구요,
또 면접관님들 진심으로 세분 모두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너무 감사했어요,
병원가는 통근버스 안에 다른 여직원분들 대화하는거 엿들은건 아니구요(ㅜ_ㅜ)
제가 면접보러 왔다고 했는데 정장차림으로 가서 그런지 첨엔 사무직 면접본걸로 알아들으시고,
저 신경안쓰고 그냥 편하게 얘기들 하시더라구요,나중에 생산직 면접 봤다 얘기 했지요,;;
이번에 2명 뽑을텐데 그중 한명은 우리조에 들어올꺼라고,
아무래도 자기네들이 나이가 어리니까 어린 사람이 들어오지 않겠냐고,
(나머지 한조는 언니들이었나 봐요,참고로 저 스물셋이라 이조가 아니겠구나 그랬습니다)
저는 실트론 자주 채용공고 나는거 보면서,
처음엔 왜 저렇게 사람을 한명씩 나눠서 뽑는건지 궁금했었는데요,
저는 시험보기 전에도 그게 화가나거나 그러진 않았거든요..(정말인데요,ㅠ_ㅠ;;)
왜냐면 필요한 인원은 누가 퇴사 할때마따 빈자리에 한두명씩이 필요하니까,
그때마다 채용공고 내서 뽑는거구나 그렇게 이해했었어요,
아마 다른 부서(?)의 경우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천 여자 검사직 같은 경우에는 퇴사자가 생기면 또 채용공고가 나겠지란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이건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는 친오빠가 안산에서 생산직 사원3년차 근무중인데 81년생이에요,
같이 좋은 회사 입사하고 싶은데 나이제한이 있으니까 힘들겠단 생각 들지만요,
누구보다 성실하고 일 열심히하고 맡겨진 일 잘해내는 우리 오빤데,
12시간 맞교대 하는게 보통일이 아니잖아요,일주일단위로 밤낮이 바껴요,너무 안쓰러워요..
나이때문에 제한이 있다는게, 참 안타깝고 그건 또 아닌것 같단 생각이 들고 그래요,
그래서 남자사원 모집공고나면 오빠한테도 지원서 열심히 넣어보라고 할꺼에요,
나이제한 때문에 맘 상하시는 분들,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지원해보시란 뜻에서 덧붙이네요,
제가 카페에서 너무 도움 많이 받고 그래서,
면접후기는 자세하게 올려드리고 싶었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전 정말 맘 굳게 먹고,지원했습니다,
꼭 높은 급여나 복지수준을 보고 대기업 생산직을 택했다고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네요,
기대하지 않는 시련따위도 있겠지만 있는 힘껏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기회되면 종종 들려서 도움드릴 수 있게 되면 좋겠구요,
다들 열심히 준비하시는 만큼 좋은 기회 올꺼라고 믿고 바라요,
세상 모든 일이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그냥 평화주의자인 제 진심^-^;;)
첫댓글 우와. 님 대단!! 축하드리구요. 님은 어딜가시나 뭐든 잘 해내실 분이네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요~ㅋㅋ좋으시겠어요,ㅠ
님 축하드립니다 정말
다들 감사 드려요,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뭐라도 좀 도움이 되드릴께요,ㅠ_ㅠ
면접후기 글들을 보면서..이렇게 자세히 적으신분이 없었는듯 합니다...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회사생활 열심히 하세요~~!!
축하드려요~ 신체검사가 문제없으면 아마 합격일듯~~ 근데 비조는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안좋게 보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그렇게 좋지도 않아요. 제가 씨조였는데, 이쪽이 셋중에 가장 나은듯..
제가 조를 선택해서 가는게 아닐테니까요,ㅠ 왜퇴사하셨어요~ㅠ_ㅠ
취고기에 나오는 필기시험 문제는 구미에 해당되는거에요.. 이천은 별개구요 ^^; 거진 합격인거 같은데 축하드립니다..고생하는 81년생 오빠한테도 도전하라고 해보세용.. 저도 81년생인데 올해 입사했습니다.
필기시험 문제 이천도 고대로 나왔어요오오~^-^!!,일요일날 기숙사 들어가요, 남사원 공고나면 울오빠 미친듯이 지원시키겠어요,ㅋ
합격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구 민지님 문제좀 요약해서 올려주시는거 빨리좀 부탁드려요^^
캬...축하 드립니다..81년생이면 아직 괜찮은거 같은데요?? 81년생이면...음...올해 27인가요?? 넣으세요..나이제한 안걸립니다...글구 12시간 맞교대 이거 장난아닙니다..제 아는사람도 12시간 맞교대 하는데요...죽을맛이라던데요.. 제대로 쉬지도 못하구...아무튼...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오빠되시는분에게도..권유해보세요...
추카추카 드려요~ ^^
81년생이면,, 27 ?? 와~ 대단한데요~ ㅋ 회사생활 열시미 하세요~ ^^*
동서울은 하이닉스에서 내려서 택시타는게 더빠르고 저렵하고요...강남은 신하리(이천행버스가 이천가기전 정차하는곳입니다)에서 내리셔서 택시 타시면 조금더 저렴할듯요...